고모부에게 "충성"하고 경례하는 걸 배웠어요. 경례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멋스럽고 ^^
이건 고모부가 지시한 포즈에요. 더 좋은 포즈가 있었는데 카메라가 버벅거려 놓치고 말았네요!!
근래 머리속에 남는 광고중에 "아기였을때 저질렀던 만행을 모두 기억한다면..." 이런 광고가 있지요.
기억한다면... 자라서 부모에게 잘 하겠죠?
아니지....요... 전 매일 매일 수영이 구박하는데... 복수한다고 그러면 그게 더 골치겠군요 ㅡㅡ;;
하지만 아름다운 기억은 머리속에 남겨주고 싶단 생각을 많이합니다.
사진이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과거의 일을 말로 설명하면 잘 떠올리지 못하지만 한장의 사진은 과거의 많은 부분을 꺼집어 내주거든요.
앞으로 수영이가 어떻게 자랄지 모르겠지만 "수영이 어릴적에 사진을 이렇게 잘 찍었단다."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물론 웃고 있는 모습만 담아 보여줄 생각은 없어요.
웃고 울고 즐겁고 힘들고 순간 순간 소중한 시간들을 잘 담아 10년 20년 뒤에 함께 보았을때 함박웃음 지을 수 있는
그런 추억의 모든 순간들을 담아두고 싶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카메라 업글해야겠어요.
이왕이면 동영상도 되는 카메라로 말이지요.
부인님, 어떻게 안될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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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2.10 20:31
저도 그 광고 참 인상적이더군요.^^
저도 사진 열심히 배워서 나중에 제 아이들 많이 찍어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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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undus 2009.12.12 00:03
저도 사진을 시작하게 된 동기중에 하나입니다.
부인님이 왠지 허락해주실거 같은...^^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