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사진

저는 삼성에서 나온 GX-10을 2008년 말쯤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중입니다.

그전에는 캐논똑딱이, 니콘똑딱이, 펜탁스똑딱이, 삼성똑딱이 등을 사용했었고

그전에는 삼성 FX-4 전자동 필카, 코닥 반자동 필카외에 몇종의 반자동 필카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반자동 필카의 셔터감이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거운 카메라가 짐이 되었고
아이들과 행복해야 할 시간이 사진이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이유 중 하나가 휴대성을 포기한만큼의 사진 퀄리티인데 그 역시 받쳐주지 못하니 맥이 빠지는겄이죠.

어쨌거나 지금은 열심히 사진을 찍지는 않지만 "다시 사진을 찍을거야"라는 생각이 가득한데 주력 기종을 고르지 못해 방황하고 있습니다. 아니 들여놓고자 하는 카메라가 출시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해야겠네요. (NX200, NX20, D800)

해서, [☞ 사진] - [책] 그린과 필라이프의 DSLR 포토샵 리터칭 을 구입해서 포토샵 스킬을 익히기도 하고 포토홀릭's 노트라는 책을 사서보기도 했습니다. 근자에 월간사진이라는 잡지를 구입해서 보고 있는데 어떨땐 잡지의 내용이 허무하고 어떨땐 책의 내용이 너무 난해합니다. 감동적인 내용이 있는가하면 제게는 별의미 없이 다가오는 부분도 있구요.

결국 또... 근본적인 질문에 봉착했습니다. 
"사진이란 무엇일까?"
이 말은 아주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복잡하네요.
그냥 맥주나 한캔하고 엘르걸 잡지나 보다 자야겠네요. 


쇼핑몰 운영계획서랑 스토리보드 작성해야하는데...
머리에 지진이 일어나네요.
정말 패션잡지나 보다 자야겠습니다.
아, 맥주 한캔하고.


 



편식,
참 심한 편이네요.
헌데 그걸 여지껏 몰랐습니다.
그냥 가능하면 국산을 쓰는거야. 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을 했는데...
다 아니고 그냥 편식. 또는 자뻑.
(자국민을 봉으로 생각하는 대기업에 대해 할말있음)

알고나니 다른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게 참 편하네요.
비단,
이런 생필품 및 취미를 위한 도구분만 아니라
생업을 읽궈가는 도구도 자바(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삼성 GX-10을 사용하며
NX20을 기다리다 위와 같은 이유로
D800 -> 5D mark 3 -> NX200 -> D700으로
관심을 두다보니 소니도 기웃 기웃.

지금은 D700 또는 5D mark 2.

아직 소니는 조금 관심군.






2007년 구입해서 사용중인이 아니라 사용했었던 GX-10!!
이래 저래 바디 성능에 실망을 하면서
그리고 사진에 대한 흥미를 잃으면서
블로그도 놓아버리게 되었습니다.

해서, 캐논 5d mark2 후속을 한참동안 생각하다
두어달 전부터 갑자기 니콘 d700 후속이라 예상되는 d800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난 8월 24일이 예상 발표일이었는데,
오세훈 시민께서 개함을 못했던 것처럼
니콘도 뭐에 눌린건지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ㅠ.ㅠ

지난 6월에 아내가 구찌 가방, 에뜨로 가방을 지른 관계로 ㅡㅡ;;
저 역시 그만한 가격대의 뭔가를 요구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샤테크라고 해서 샤넬 가방을 사두면 그게 재태크가 된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방은 소비적인 물건이고
카메라는 생산적인 물건이니 d800 정도 요구하는건 괜찮을거라... (혼자서만) 생각합니다.

문제는 바디가 아니라.... 렌즈.
GX-10에 물려있는 렌즈는 시그마 17-70.
근데, 니콘 렌즈들을 보니 가격이 무섭더군요.
다달이 들어가는 청약저축을 헐어서 24-70 장만하면 끝. ㅠ.ㅠ
단렌즈도 갖고 싶고, 스피드라이트도 갖고 싶고, 가방도 하나....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어서...
"캐논이고 니콘이고 보급형 FF가 먼저 나오는 놈으로 지른다"입니다.

내년까지 넘어가지는 않겠죠?! 제발!!!!!!!!!

개인적으로 위 사진보다 이 사진의 D800이 더 맘에 드네요.






날짜를 넘겨가며 지르고 있네요. 20만원쯤 될듯한데... 아내의 지마켓 계정으로 주문한건데 자고 일어나면 하루종일 욕 먹을 것 같습니다.만... 슬리퍼 걸레를 제외하면 모두 카메라 관련된거네요. ㅋㅋ 죽음이네요. 슬리퍼 걸레도 아내가 사지 말라고 한건데... 락앤락21리터의 용도는 제습함입니다. 드라이팩 넣고 매직크리너 한장 깔고... 접사를 찍어보고 싶어서 접사링 하나 구입했구요.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수동렌즈 하나 구입했고... 야경을 찍고 싶어서 슈팅그립 P1하고 호루스벤누 유선릴리즈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번 추석은 고향에 못 갈것 같기도 합니다. 자꾸 오지 말라고 하시네요. 신종플루때문에 기차 타고 못 가고 차를 가지고 갈거라고 했더니 고생한다고... 그렇다고 기차 타고 오라는 말씀도 못 하시구요. 잘 하면 혼자 기차타고 갈 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게되면 위 장비들 총 동원해서 사진 열심히 찍다가 와야지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ㅋㅋ 초망원렌즈 하나 장만해야하는데...



VLUU i8 (재)개봉기
저는 2007년 12월 28일 구입한 GX-10을 사용중입니다. 꼭 1년이 되었군요 ^^ 컴팩트디카로는 케논 파워샷 A95가 있었는데 얼마전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해서 아내가 젝텐으로 재희를 찍어주자니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해서 새로 컴팩트디카를 구입하기로하고 한달만에 VLUU i8을 구입했습니다. (지금보니 판매가 중단됐군요 ㅡㅡ^) 

신상은 항상 나를 설레게한다.
매일 야근을 하다보니 디카가 온지도 모르고 지내다 크리스마스때서야 발견을 했습니다. 아내가 이미 개봉을 해서 사용을 한 후였죠. 피해의식인지 아내가 저와 수영이에게 주려하지 않더군요. (신상은 머지않아 제것 또는 수영이것이 되기때문에 ㅋㅋ) 하지만 간만에 새로 들어온 물건이라 그런지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박스에 곱게 담아서 다시 하나씩 꺼내보는 기분이란 ㅎㅎ 아직 몇컷 찍어보질 않았고 컴퓨터로 내려받아 본게 아니라 뭐라 더 쓰긴 곤란하지만.. 그래도 몇컷 찍어본 소감이라면... 디카의 얼굴인식 기능에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카메라 정말 안되는 것 빼고 다 되는군요. ㅋㅋ

i8은 아내에게
CDP는 제가, 노트북은 수영이가, 캠코더는 제가, 닌텐도는 수영이가... 이렇게 아내의 물건이 아내의 의도와 상관없이 주인이 바뀌다보니 아내가 많이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i8을 보여달라고 졸라도 안 보여주더라구요. 애걸복걸해서 겨우 몇컷 찍어보고 개봉해보는 정도에서 끝냈습니다. i8을 본 수영이도 카메라가 너무 예쁘다면서 찍어보고 싶다는데 아내가 끝끝내 안주더군요. 서러운 수영이는 결국 엉엉 울고... 겨우 겨우 달래서 엄마에게 잘 보이면 아빠가 조금 도와주겠다고 해서 얻어낸게 한컷 찍는것이었죠. 그래도 수영이는 그것으로 매우 만족하더군요. 아이들이란 ^^ 아내 몰래 제가 몇컷 더 찍게해주고 앞으로 카메라 사용할땐 엄마 허락을 먼저 받아야한다고 일러줬습니다. 아내가 "아빠 카메라로 찍어!"라고 했더니 "아빠 카메라 싫어!"라며 바로 배신을 하더군요. 조그맣고 예쁜 핑크색 카메라가 수영이도 무척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i8은 온전히 아내에게 양보하고 싶습니다. 카메라를 사용해본 아내도 흡족해하는 것 같고 i8의 주인이 머지않아 바뀐다면 아내의 상심이 클것 같거든요.

아내의 허락으로 오늘도 출근을 했다가 이제서야 들어왔습니다. 아내가 허락을 해줘서 간것이지만 토요일을 혼자 보내게 한것이 못내 미안함으로 남네요. 퇴근전 PM이 내일 출근해줄수 있겠냐는 물음에 냉정하게 NO라고 한게 마음에 걸리지만 일주일에 하루라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비록 월요일이 힘들수도 있겠지만) 천국이 나의 집이 아니라 나의 집이 천국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우리집은 천국입니다.








렌즈야 정신차려라.
언제부터 이런 현상을 보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요즘 좀 짜증스럽게 느껴지네요. 수리를 받아야하는건지 원래 저 따윈지 모르겠네요. "요즘 상황을 보면 너도 그렇거니와 나도 치료가 좀 필요한 것 같구나." 내일은 카메라와 함께 출근을 할까봅니다. 밤이되면 광화문 가로수가 많이 예쁘게 반짝이거든요. 삼각대... 삼각대... 삼각대...




2007년 12월 28일 카메라를 구입하고 스스로 만족할만큼 카메라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당분간 출근길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10분이라도 사진을 찍기로 한거죠. 좀 뻘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오늘은 아파트에 있는 꽃들을 찍어봤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조금만 더 공을 들여서 찍으면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것 같은데 찍고나서 이렇게 볼때면 항상 마음이 불편해요. 메뉴얼을 좀 더 익혀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차츰 기술이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올 가을에는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만큼의 내공쌓기를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