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 너희들은 기억 못하겠지만 2010.09.28 (4)
- 순간의 빛을 추억으로 담아. 2010.07.21 (8)
- 버리지 못하는 기타 2009.12.07 (6)
- 훗날 좋은 추억이 되길 2009.10.28 (6)
- VLUU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특전사 사진스케치 - 가족 같은 특전사? 2009.07.08 (2)
- VLUU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특전사 사진스케치 - 누군가 있다 2009.07.07 (2)
- VLUU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특전사 사진스케치 - 3보이상 승차? 2009.07.07 (6)
- VLUU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특전사 사진스케치 - 감사합니다. 2009.07.06 (1)
- [사진] 추억을 잠그다 2009.02.02 (2)
- [사진] 삼겹살의 추억 2008.12.04 (6)
너희들은 기억 못하겠지만
2010. 9. 28. 08:30
10년 20년 뒤에 너희들은 기억 못하겠지만 아빠는 한장의 사진으로 2010년 9월 21일 강가에서의 일들을 모두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훗날 함께 사진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예쁜 사진을 많이 많이 남기고 싶구나.
순간의 빛을 추억으로 담아.
2010. 7. 21. 23:34
사람들마다 사진에 제각각의 의미를 담습니다.
오늘은 사진에 아이들의 미래에 추억거리를 담아봅니다.
아니군요. 이 사진은 제가 잠깐 쓰레기를 버리로 간 사이 아내가 찍은 사진입니다.
전날 세팅해놓은 그대로 찍은 사진이지요.
제가 보통 M모드로 찍기때문에 사진이 잘 나올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운 좋게 좋은 사진을 건졌습니다.
한 2~3년동안 제가 찍은 어떤 사진보다 마음에 듭니다.
아마 작은 아이의 이런 행동을 사진에 담아보지 못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DSLR이 좀 더 괜찮은 사진을 찍기에 좋기하지만 휴대성, 민첩성에서는 언제나 아쉬움을 남깁니다.
요즘.. ex1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지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277달러 나오면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근데 Western Union Quick Cash로 변경했는데... 이건 언제 나오는걸까요...
버리지 못하는 기타
2009. 12. 7. 17:09
집에 아내의 기타가 한대 있습니다.
이사를 몇번 다니면서도 버리지 않고 보관중인 기타지요.
아내는 기타를 연주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버리지도 못 합니다.
추억때문이지요.
아마 다음 이사할때도 함께 가겠지요.
추억을 그대로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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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2009.12.08 14:01
클래식기타군요^^
저도 전에 기타가 갑자기 치고 싶어서 옥션에서 저렴하게 하나 구입했는데..너무 저렴했나봅니다. --;
훗날 좋은 추억이 되길
2009. 10. 28. 14:40
지난 여름, 조상님들 벌초를 하러 갔다 집에서 오래된(20년전쯤) 사진을 몇장 가져왔습니다.
가지고 온 사진을 스캔해서 사촌동생에게 메일로 보내줬는데
잊고 지내던 추억에 잠시나마 즐거웠단 메세지를 받았는데 저 역시 기분이 좋더군요.
만났다하면 티격태격 싸우지만 매일 매일 보고 싶다고 하는 사촌지간...
이런 사진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훗날 좋은 추억거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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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드는창 2009.10.28 14:53
토끼맞죠? 먹이주는 뒷 모습이 따뜻해 보이네요~ 사이좋은 오누이 같다는?^^^^;;
또 하나의 추억이 되겠군요~ -
머니야 2009.10.28 16:30
저는 아이들은 많은 애완동물과 함께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자신보다 약한 동물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는 타인을 배려하고 위할줄안다고 나름 머리속에 fix되어 살아온거 같아요^^
보기 참좋네여~~ -
분명히 수영이에게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겁니다.^^
오늘 수술하신다고 들었는데 잘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른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VLUU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특전사 사진스케치 - 가족 같은 특전사?
2009. 7. 8. 00:09
특전사 마지막 사진
특전사 사진스케치에서 찍은 사진이 400장 정도였지만 이쯤에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이번 출사의 주제는 "부대 방문 중 담은 멋진 특전사의 모습 강인한 군대, 가족 같은 군대, 우리 이웃으로의 군대에 대해 표현"입니다. 총 10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경품이 걸려있었죠. 위 주제중에서 가족 같은 군대를 잘 표현한다면 수상하기가 좀 더 수월할 것 같았지만 이 주제로 사진을 담는다는 것이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결국 관련 주제의 사진은 한장도 못 견졌죠. (사실 몇장 있음/아래참고)
손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랄까요...
방문 후 오전시간에 특전사 특공무술 시범 및 격파시범이 있었는데요. 여자특전사의 기합소리와 절도있는 시범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지요. "우와, 내가 저 사람들을 믿고 발 뻗고 잤나보다."라는 생각도 했었죠. 하지만... 위 사진은 기본강하 시간에 일어난 대사건입니다. 많은 특전사가 강하를 했고 그 중에는 여자특전사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속 여자특전사가 지상에 착지를 하자 왠 반바지에 반팔을 입은 남자가 풀숲을 헤치며 들어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말라고 고함을 쳤죠. 그때까지만해도 출사나온 사람이 개념없이 저러나보다 했습니다. 뭐... 잠시 후 진실을 아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저 노란 옷 입은 남자는 여자특전사의 남편이었습니다. ㅡㅡ;; 여자특전사는 가시가 있다며 들어오지 말라고하고 남자는 괜찮다며 들어가서 낙하산을 정리해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죠. 그 장면을 지켜보는 동안 정말 온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랄까요? 이해되시나요?
우선 세가지 경우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저들의 개념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
둘째, 이번 출사단을 개무시하기 위해서다.
셋째, 정말 가족같은 군대를 보여주려했다.
(넷째, 열산성 네가 이상하다. 너때문에 내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벤트 관련해서.. 그다지 잘 찍은 사진은 없지만.. 그래도 요행을 바라고 있었는데 이 글로인해 이제는 요행도 바랄 수 없게 되었네요. (VLUU카페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거든요) 그래도 하고 싶은 얘기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누군가 보고 앞으로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VLUU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특전사 사진스케치 - 누군가 있다
2009. 7. 7. 23:33
VLUU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특전사 사진스케치 - 3보이상 승차?
2009. 7. 7. 10:25
대한민국 특전사
사실 저는 해병대수색대를 가고 싶었습니다. 어찌저찌하다 짤리고 말았죠. 차선으로 혹시라도 모르니 사회에서 써 먹을있는 공병(중장비)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근데.. 제길... 실무부대는 제가 생각했던 공병부대가 아니라 보급부대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아.. 제길.. 보급부대라도 주특기 중장비를 다뤘다면 괜찮았을텐데 2년동안폭탄이나 만지다 왔으니... 정말 쓸데없는 병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JK특공대(주개병)나 IB특공대(이발병)나... 이런걸 했다면...
해병대사진보기
보급병의 좋은 점이 뭔지 아시나요? 특히나 저처럼 (해병1사)사단탄약을 관리하게되면.. 해병들은 훈련소에서 3보이상 구보를 시킵니다 ㅡㅡ;; (미친...) 하지만 보급병과는 3보이상 승차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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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선광 2009.07.08 12:22
해병대 출신이었군요.
예감으로는, 항상 갸날픈 선비 스타일이라 상상했는데...
대신에,
한번의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하겠습니다.^^
VLUU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특전사 사진스케치 - 감사합니다.
2009. 7. 6. 22:51
감사합니다.
뒤에서 누군가 물을 뿌려된다. 하지만 너무 좋다. 그래서 절로 나온다. "감사합니다." 이 행복감 당신은 아는지...
[사진] 추억을 잠그다
2009. 2. 2. 21:50
추억이 머물러 있는 곳
어릴적 저는 할머니와 같은 동네에 살았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1년에 두어번 만나는 사촌들을 생각하며 얼마나 설레여했던지요. 특히나 서울에 사는 예쁜 사촌동생 ^^ 지금은 시집을 가서 애 엄마가 되어있지만... 지금이나 십수년 전이나 변함이 없는 저 문은 아직도 그때를 추억하는 것 같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문 뒤 왼쪽엔 수십년된 살구나무가 한그루 서 있죠. 용감하게 올라가서 살구를 따주었었는데... 지금은 강풍에 큰가지가 뿌러져 안타까운 모습으로 서 있죠. 주인을 잃은 것을 아는냥... 할머니의 집은 마당이 참 넓었습니다. 친구가 말해주었던 "어릴적 마당보다 좁은 세상"이라는 비유가 적절한 듯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이 세상은 어릴적 그 마당만큼 넓어보이지 않습니다. 쓸쓸하게 둘러본 할머니의 집을 나오며 저의 추억이 사라지지 않게 문 단속을 잘 하고 나왔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추억은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고 있겠죠?
어릴적 저는 할머니와 같은 동네에 살았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1년에 두어번 만나는 사촌들을 생각하며 얼마나 설레여했던지요. 특히나 서울에 사는 예쁜 사촌동생 ^^ 지금은 시집을 가서 애 엄마가 되어있지만... 지금이나 십수년 전이나 변함이 없는 저 문은 아직도 그때를 추억하는 것 같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문 뒤 왼쪽엔 수십년된 살구나무가 한그루 서 있죠. 용감하게 올라가서 살구를 따주었었는데... 지금은 강풍에 큰가지가 뿌러져 안타까운 모습으로 서 있죠. 주인을 잃은 것을 아는냥... 할머니의 집은 마당이 참 넓었습니다. 친구가 말해주었던 "어릴적 마당보다 좁은 세상"이라는 비유가 적절한 듯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이 세상은 어릴적 그 마당만큼 넓어보이지 않습니다. 쓸쓸하게 둘러본 할머니의 집을 나오며 저의 추억이 사라지지 않게 문 단속을 잘 하고 나왔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추억은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고 있겠죠?
[사진] 삼겹살의 추억
2008. 12. 4. 11:06
눈이 내리면 좋겠다,
면접,
사진,
삼겹살,
추억
맛있는 삼겹살을 먹다.
어제 면접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면접은 잘 봤고 내일 면접을 한번 더 봐야한다는 보고를 하기위해서였죠. 전화를 끊기전 아내가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해서 들어가는 길에 삼결살과 상추를 사서 들어가 너무 너무 맛있게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 TV도 보고, 블로깅도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남는건 사진뿐인데...
사실 잠자리에 들때까지도 삼겹살 먹은걸 사진으로 남겨야한다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수영이 놀이방 보내고 집에와 아침을 먹으려는데 어제 설겆이해서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은 불판과 뚝배기를 보는 순간, "아, 어제 내가 왜 사진을 안 찍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삼겹살 한점없는 삼겹살사진을 찍게되었네요. 어제 맛있게 먹은 삼겹살을 추억하며...
수영이는 지금 눈이 오길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군요. 날이 조금 더 추워지길 빌어야할까요? 눈이 오면 불편해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오늘 밤에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