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는 샤브샤브

올 10월이면 아내를 만난지 만으로 10년이 된답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밖에서 샤브샤브를 먹어본건 딱 한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둘째 재희가 태어나기 전으로 기억하는데요.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렸죠. 이유는, 위 사진에서처럼 집에서 해먹기때문!! ^^ 결혼초만해도 삼결살은 두근씩 사다 먹었지요. 둘이서 ㅡㅡ;; 식당기준이라면 둘이서 6인분을 넘게 먹는건데 완전 미쳤죠 ㅋㅋ 그러다 요즘은 삼겹살 한근반만 먹는다는 ㅋㅋㅋ 이번에 샤브샤브 해 먹을 고기는 한근만 샀답니다.


고기는 채끝살인가 뭔가하는 부위입니다. 웃기게도 제가 사러가면 질긴 고기를 주고 아내가 사러가면 부드러운 고기를 주는 정육점아저씨때문에 샤브샤브 해먹을 고기는 아내가 사러가는 편입니다. 야채는 마트에 있는거 종류별로 조금씩 사오구요. 육수는 아내가 뭐뭐뭐 넣고 준비를 하던데 뭔지 모르겠네요. 전 먹는거밖에 못 해서... 아, 설겆이하구요 ㅋㅋㅋㅋ 샤브샤브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삼겹살을 먹을때 수영이는 몇점 먹지도 않고 안 먹는다고 하는데 샤브샤브는 다 먹을때까지 꾸준히 먹더라구요. 9개월된 재희도 아주 쬐금씩 먹구요. 샤브샤브는 먹고난 후 진하게 우러난 육수에 칼국수를 해 먹는 것도 정말 별미죠. 사실 샤브샤브 먹을때 양념장이 참 중요한데 저흰 그냥 마트에서 판매하는 전용 간장을 사다 먹어요. 그 간장에다 아내가 뭔가 넣고 하던데 ^^;; 이것역시 뭔진 모르겠네요. 아, 수영인 새송이 버섯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샤브샤브에 들어간 버섯은 저도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홍천댁이윤영님의 홍천댁이 얘기하는 한우 등급에 관한 모든 것이란 글을 볼때 위 고기는... 몇 등급인지 전 잘 모르겠군요. 막눈이라 구분이 안되는군요. 하얀게 아주 많이 보이니 최소한 등급외는 아닌듯 합니다. ㅎㅎ 특히나 이번에 먹은 고기는 정말 부드러웠거든요. 


이번 주말엔 뭘하면 좋을까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그녀를 감동시킬 여행지 50이라는 책을 사서 보고 있는데 내일중으로 결정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와야겠습니다 ^^ 마침 사진도 다 떨어져서 ^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