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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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의 이순신장군 동상이 보수를 위해 잠시 철거된다고 할 때 왠지 모르게 가슴이 철렁하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꼭 사고가 터질 것만 같은 느낌이었죠. 보수는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서 돌아와서 국민들의 마음에 안정을 되찾아 주었으면 좋겠네요. 장군!!

"21세기 예술은 사람들의 불안을 치유해줘야 합니다. 단순히 작가가 자기 생각을 쏟아내는 마당으로 캔버스를 사용하면 구식에 머물고 맙니다." 올해 팔순을 맞은 1세대 모노크롬(단색만 사용하는 추상미술의 한 양식)의 대가 박서보 원로작가(80)의 예술론이다. 매경(2010년 11월 24일 A34면 중)

이 글을 읽으면서 "아!!"하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습니다. 뭐 제가 사진을 예술차원에서 하는건 아니고 단순히 취미로 또는 생활의 일부로서 즐기는 것이지만 평소 머리속에 맴돌면서 말이나 글로 표현해내지 못했던걸 정확하게 알게된 느낌이었습니다. 구도도 모르고 빛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조금은 꾸진 카메라라서 노이즈 자글자글하지만...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사진이나 누군가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들어주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결국 제가 행복해지는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