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찍은 사진중에서 가장 아쉬운 사진입니다. 시간이 저녁무렵이었고 거실의 밝기도 어중간한데다가 수영이는 계속 움직이고... 악조건이 많은 상태였지만... 정말 정말 잘 찍고 싶은 순간이었는데... 7장의 사진중 흔들리지 않은 사진은 2장뿐이고 그중에서 기타를 튕기는 사진은 한장뿐이라...

사진속의 기타는 아내가 중학생때 장모님께 선물받은 기타라고 합니다. 17년~18년 정도된 기타겠네요. 저는 고등학교때 친구에게 잠깐 배운게 다라서 코드가 전혀 기억나질 않았는데 아내는 그래도 기타 코드를 많이 기억하고 있더군요.

남편 : 수영이는 피아노 배워야되는데...
아내 : 그럼, 기타는 내가 다시 배울께, 수영이는 피아노 배우고, 당신은 뭐 할래?
남편 : 나, 예전부터 섹소폰 배워보고 싶었는데 ^,.^
아내 : 배운적 있어?
남편 : 아니.
아내 : 한번이라도 해봤던거 해.
남편 : 내가 해본건 하모니카가 단데...
아내 : 그것도 괜찮네!!


기타치는 수영이



추신) 수영이가 tears in heaven을 연주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ㅋㅋ
        제가 아는 노래중 기타 선율이 가장 좋은 곡이라 선곡했습니다.
        (낮잠을 30분 잤더니 아직 잠을 못이루고 이러고 있네요. ㅠ.ㅠ)

  1. BlogIcon Mashe 2008.06.23 14:51

    정말 어거스트 러쉬에서 보았던 기타치는 자세 그대로인데요 ^^

    • BlogIcon 알통 2008.06.23 17:31 신고

      수영이에게 많은 것을 경험시켜주기위해 무지 노력하고 있답니다.

      아마 수영이가 엄마를 닮았다면 음악적 재능이 있을테고 저를 닮았다면 ㅡㅡ;;

      주중에 하모니카를 구입해서 보여줄 생각입니다 ^^

  2. BlogIcon 다우미짱 2008.06.23 17:39

    언제 멋있는 공연을 볼수 있을까요?
    정말 멋있는 그림이 그려질듯해요^^

    • BlogIcon 알통 2008.06.23 18:21 신고

      수영이가 "곰 세마리" 부르자고 하던걸요.
      연말쯤에 캐롤로 찾아뵙겠습니다!!!!!
      (가능하다면요 ^^)

  3. BlogIcon Mr.번뜩맨 2008.06.23 19:55

    ^^수영이가 들려주는 멋진 연주 언제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 BlogIcon 알통 2008.06.23 20:38 신고

      언제쯤 가능할까요?
      삶속에서 이런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네요
      ^..^

  4. BlogIcon Yasu 2008.06.23 23:25 신고

    오랜만에 듣네요... 정말 명곡이죠~
    저도 애들에게 음악 가르치구 싶어요..^^

    • BlogIcon 알통 2008.06.24 08:43 신고

      언제가 적당한 시기일지 모르겠습니다.
      수영이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데 아내가 아직 이르다고 미루고 있거든요. 제 생각에도 좀 이른것 같은데... 아직 글자도 잘 모르고.

      우선은 집에서 재미나게 노는것부터 할까봐요 ^^

  5. BlogIcon silverline 2008.06.24 01:25

    하핫...아이의 왼손의 포즈는 왠지 프로의 포스를 뿜는 걸요.^^

    • BlogIcon 알통 2008.06.24 08:46 신고

      저나 아내나 기타 줄도 못 맞추는 형편이라 ㅋㅋ
      수영이에게 멋지게 연주해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안타깝고 아쉽네요.

      "아빠 최고!!" 소리를 들어야하는데 말이죠!!

  6. BlogIcon Northkite 2008.06.25 15:25

    우연히,여길 처음 들어왔는데
    사진도 이쁘고 따님도,이쁘시네요
    울 딸래미랑 비슷한 나이 같네요^^
    요즘,사진 내공쫌 쌓아볼려고 딸래미 한번 찍을려면
    영,먹히질 않아 고생하고 있담니다 ㅎㅎ

    • BlogIcon 알통 2008.06.25 17:18 신고

      안녕하세요, Northkite님.
      수영이는 05년 05월생입니다 ^^
      다행히 수영이는 사진 찍는걸 좋아해요.
      단, 자기가 기분이 좋을때 ㅋㅋ

      행복한 하루되세요~~



사랑하는 수영이
지난 밤, 아내와 수영이가 자러 안방에 가고 조금 있으니 수영이가 잠이 오지 않는다며 제 방엘 찾아왔습니다. 요즘은 제가 포토샵을 제쳐두고 일러스트를 공부중이었는데 "별"을 그리는 모습을 보더니 신기해하며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켜줬습니다. 지금까지 수영이가 클릭밖에 몰라서 드래그를 어떻게 알려줄까 잠시 걱정했는데 금방 익히더라구요.

조금 있으니 "아빠, 수영이 노래 듣고싶어요." 라고해서 노래를 들려줬습니다. 타이타닉 주제곡이 나왔고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합니다. 다음 곡으로 문제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흘러나왔습니다. 잘 놀던 수영이가 제가 와서 안기더군요. 그러더니 흐느끼며 웁니다. 쳐다보니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고 있더군요. 저까지 가슴이 찡한게... "수영이 왜 우는지 아빠한테 말해줄수있어?"라고 물었더니 자기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가로젖더군요.

또한번 수영이의 감수성 예민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1.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6.19 09:31

    오랜만에 들어보는 8월의 크리스마스 좋네요 ㅋㅋㅋ
    이제 크리스마스 2달밖에 안 남은건가요/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

    • BlogIcon 알통 2008.06.19 12:28 신고

      ㅋㅋㅋ 그렇네요 이제 두달남았네요.
      이벤트 준비하셔야죠??

  2. BlogIcon 인스마스터 2008.06.19 13:09

    ^^ 음악으로 뭔가 전해졌는가보군요.

    • BlogIcon 알통 2008.06.19 13:45 신고

      그런가봐요,
      전에는 결혼사진을 보더니 자기가 없다고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요.
      오늘 퇴근하면 열심히 놀아줘야죠!!

  3. BlogIcon 다우미짱 2008.06.19 19:39

    정말 신비로와요..
    어쩜 그럴수 있을까요?
    잠시 글을 읽으며 하는 상상에도 감동이..^^

    • BlogIcon 알통 2008.06.19 19:49 신고

      직접 경험해보시면 더더욱 신비하고 감동스럽답니다.
      수영이 자신도 이유를 알지못하면서 "흑흑"흐느껴 우는 그 모습이란...

  4. BlogIcon 마키디어 2008.06.20 00:23

    사진이 너무 귀엽네요. 아이가 몇살이에요? 그리고, 슬픈 음악 너무 자주 들려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슬픈음악을 너무 즐겨들으면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거든요. 즐거운 노래를 많이 들려주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활짝웃는 얼굴이 너무 귀여네요.

    • BlogIcon 알통 2008.06.20 08:29 신고

      수영이는 4살이구요, 38개월이랍니다.
      슬픈노래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주의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제 옷이랑도 잘 어울리지않나요? ㅎㅎ

  5. BlogIcon Yasu 2008.06.20 01:19 신고

    감미로운 한석규의 음성~^^
    마키디어님 말씀을 보니 아이한테는 밝은노래가 좋은거군요..^^

    • BlogIcon 알통 2008.06.20 08:30 신고

      네. 저도 미처 생각치 못했는데 정말 주의해야겠습니다.
      Yasu님도 왕자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노래 들려주세요 ^^
      평소보다 더 행복한 주말입니다!!

  6. BlogIcon Mr.번뜩맨 2008.06.22 19:45

    ^^제 18번이군요.. 오늘 왠지 기분이 좋아지려합니다~!

    • BlogIcon 알통 2008.06.22 19:54 신고

      앗, 번뜩맨님의 18번이라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
      이제 주말을 마무리할 시간이네요.
      행복한 한주를 만들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