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이것은 사랑일까요?
아니면 그냥 돈 일까요?

아, 렌즈를 살까?
아, 책 10권쯤 사고 렌즈를 살까?
아, 삼성에서 조만간 출시될 NX 살수 있을까?
그냥 받지말걸 그랬나.
아내 옷 한벌 사줄까?
수영이 선물 사줘야겠다.
재희 선물 사줘야겠다.
모니터 사야겠다.
한달정도 잠수 탈 수 있을까?
아, 이제 그냥 일하러갈까?


아내는 조금 큰 회사에 다닙니다.
연봉도 저보다 쪼금 많죠.
얼마전 노원 롯데백화점에서 백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아내가 가져본 백 중에서 제일 비싼 백입니다.
13만원짜리...
사실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가슴이 아픕니다.
연봉 5,000이 넘는 사람이 지금껏 가져본 백 중에서 가장 백이라며 구입한게 13만원짜리...
(13만원이 저렴하단 뜻은 아닙니다. 아내의 친구들은 명품가방 여러개씩 있거든요.)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
너무나도 미안한 내 마음...
집에와서 이래보고 저래보고...
또 아픈 내 마음...
자신에게 돈을 잘 쓰지 못하는 바보.


백화점 윗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명품관에 잠시 들렀습니다.
프라다 가방을 봤었죠.
너무 예뻤습니다.
한 30만원하면 큰맘 먹고 사줘야겠다. 아니 40만원해도...
가격표는 제 예상의 딱 10배.
둘은 후다닥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래층에서 30만원짜리 가방을 보면서 웃었습니다.
"뭐야 1/10 가격이잖아"
그리고 내려와서 13만원짜리 가방을 구입했습니다.
프라다 가방의 3% 조금 넘는... 가격의...


그런 사람이 퇴근하면서 제게 건낸 봉투하나.
그 안에 백만원.
100만원, 이것은 사랑일까요?
아니면 그냥 돈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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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즈 2009.10.24 12:13

    당연 사랑이죠 :)
    괜시리 조금은 마음이 훈훈해 지네요..
    멋진 아내 분이십니다 ㅎㅎ 행복하세요~

  3. 익명 2009.10.24 12:1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알통 2009.10.24 13:31 신고

      꽃선물한게 정말 오래됐네요.
      말씀처럼 주중에 꽃선물을 할까봅니다.
      좋은 생각, 감사합니다.

  4. BACCANO 2009.10.24 12:16

    염장질이라니 좋은 아내입니다

  5. 땅콩 2009.10.24 12:22

    저도 남편에게 이런 힘을 주는 아내였으면 좋겠는데,평범한 가정주부라... 이런글 보면 맞벌이 부부가 참 부럽습니다.한사람이 잠깐 쉬어도 집안경제에 큰무리가 안 생기니 조금더 마음에 여유가 있을테니까요. 나이는 점점 더 들어가는데 남편에게 힘은 못 실어주고, 가끔 바가지 긁는 내모습.. 처량할때가 많아요. 행복하게 믿음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사세요~

    • BlogIcon 알통 2009.10.24 13:31 신고

      남편분도 아실거에요. 그 마음...
      사실 저희도 피터지게 싸우는걸요 ㅋㅋ

  6. 그넘 2009.10.24 12:33

    고맙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읽는 동안 정말 이 생각밖에는 안나내여.....
    이제 마흔이 코앞인데 아직 혼자인 제가 미래에 이런 믿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행복하세여......

  7. 바보를사랑한바보 2009.10.24 12:37

    열산성님 말씀대로 아내분이 현명하신 분 인것 같아요^^ 저도 미래에 아내분 같은 현명한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 BlogIcon 알통 2009.10.24 13:32 신고

      그마음으로 님께서도 현명한 배우자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

  8. 재훈 2009.10.24 12:45

    나도 노원사는대 ㅠㅠ 13만원짜리 빽도 비싼건데.. 요즘은 13만원은 돈도 아닌가..-_-;;

    • BlogIcon 알통 2009.10.24 13:33 신고

      13만원짜리 당연히 비싼거죠.
      그러니 여지껏 그런 가방 하나 못사고 있다 이제서야 구입한거구요

  9. 아 부럽다 2009.10.24 12:56

    너무 좋은 아내를 두신거 같아 부럽습니다.

  10. 디노 2009.10.24 12:57

    원래 글을 안남기는데.. 아내분의 마음이 너무 예쁘서 한줄 남겨요... 멋진 아내분이세요.. 두분에게는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이겨내실것 같아요 너무 돈인지 사랑인지 재지 마세요.. 너무 예쁜 사랑하는 모습을 본것 같아.. 오전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행복하세요 ..

    • BlogIcon 알통 2009.10.24 13:34 신고

      네 행복하겠습니다. 디노님께서도 행복하세요

  11. 함께사는즐거움 2009.10.24 12:57

    음...아직 결혼을 안해서 잘은 모르지만 기쁘면서도 서글프고 자존심상하는 기분일것 같기도 해용.
    근데 이런글을 보고있으면 참 부럽습니다. 보통 아내분들이 돈내놓으라고 하는 광경을 많이 보았는데 .....ㅎㅎㅎ
    단디해서 명품 가방 꼭 선물해주세요~~아내분 친구들틈에서 목소리 좀 키워주라구용~~ㅎㅎ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알통 2009.10.24 13:34 신고

      저 한달 용돈이 25만원이거든요.
      월급 받으면 25만원 빼고 몽땅 송금한답니다.
      그러니 제가 어려울때 아내가 좀 도와줘야지요 ㅋㅋ

  12. BlogIcon 루미넌스 2009.10.24 13:04

    알콩달콩하게 쇼핑하시는 모습이 보이는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어떤 시련도 헤쳐나가실수 있어 보여요
    언제나 행복하세요^^

    • BlogIcon 알통 2009.10.24 13:35 신고

      감사합니다
      루미넌스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13. 사랑 2009.10.24 13:04

    물질이 있어야 이세상을 산다지만 그 물질의 밑거름은 바로 사랑인것입니다..가장 가치있는것은 바로 사랑인것입니다.

    • BlogIcon 알통 2009.10.24 13:36 신고

      표현중에 하나가 금전적인 것 일뿐이지
      저도 제일은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

  14. 웃기네 2009.10.24 13:06

    거짓 동정!! 웃기시네!!
    돈을 줘야 남자가 기가 사니깐 그런것이고
    13만원가방사는거보고 감동먹는 순진한 남자.. 그걸 노리는 여우같은 여자모르는군
    그걸 남자한테 보여주면서 사는게 더 웃기네. 없으면 백화점은 왜 끌고간대?? 밀리오레가면 3만원짜리가방도 좋구만
    명품에 비교해보니 괜히 그렇게느껴지고 돈주니깐 감동해서 블로그올리고

    • BlogIcon 알통 2009.10.24 13:24 신고

      딱 댓글 다신만큼되는 분 만나서 알콩달콩 사시길 바랄께요~~

    • 넌 참.... 2009.10.24 13:42

      넌 어떻게 이런글을 읽고 이런 리플을 남길수 있는지...
      참 이해가 안간다. 내가 볼땐 넌 분명 주위에 널 아껴주고
      또 니가 아끼는 사람들 조차 없을꺼야...그렇게 살지마라

    • BlogIcon 알통 2009.10.24 14:06 신고

      죄송합니다.

  15. 2009.10.24 13:14

    부러우면 지는 건데..제길...당연히 남편 기죽지 말라고 주는거죠...ㅜㅜ\

  16. 호야사마 2009.10.24 13:24

    정말 멋진 와입을 가지신 분이시군요..님 정말 부럽네요!! 받은 100만원 전부 아내선물 사주세요!! 저같으면 그렇게 합니다!! ^^;

    • BlogIcon 알통 2009.10.24 13:38 신고

      저 평소 월급 받으면 용돈 25만원 빼고 다 송금하거든요
      카드값 ㅋㅋ 결재해야되서 전부는 안 될 것 같아요..

  17. 황금날개 2009.10.24 13:26

    아껴쓰고 절약하고 절제하는 모습은 좋내요..하지만 둘중에 한나는 가장일터 맞벌이의 기준으로 보아서 그렇치
    아내가 가장이내요 어차피 선생님보다 많이 버셨다면서요 ..고냥 집에서 살림하세요 아내한태 용톤 타쓰고
    그렇치 않으면 이런글 올리지 말아요....보는 관점에서 감동적이기는 할수도 있겠지만 새벽밥 먹고
    공사장에 나가 저녁에 들어와서 아내가 끓여주는 된장찌게 한그릇과 아이재롱에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거에 비하면 선생님은 자기 자신이 감동이 아니라 아내.자랑하러 나온거 밖에 안보이내요...
    한번 밖으로 나가보세요..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고있는지를.....

    • BlogIcon 알통 2009.10.24 13:44 신고

      저는 다른 사람에게 잘 사니 못 사니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황금날개님께서 저의 편집장도 아니신데 쓰라마라.. 좀 그렇네요.
      제가 아내 자랑이나 하려고 이런 글을 올린건 아닙니다.
      그리고 설령 그렇다고해도 개인 블로그에 못 올릴 이유도 없구요.

      저도 아내가 끓여준 된장찌게 청국장 참 좋아합니다.
      그렇다고매일 매일 이런 글만 올라온다는 것도 참 그렇잖아요.

  18. 지현 2009.10.24 13:37

    훈훈해지는 토요일이네요^^ 그게 돈이여도 사랑이여도 행복한거죠~ 기분좋은고민이지만 가슴이 살짝 쓰린? 좋은 감정 부럽습니다^^
    이쁘고 기분좋은 사랑 오래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주말되시구요~ㅎㅎ

    • BlogIcon 알통 2009.10.24 13:40 신고

      감사합니다. 지현님도 좋은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19. 찍찍이 2009.10.24 13:39

    실은 돈보고 들러더랍니다..근데 글들이 제 마음에 잔잔한 파동이 일더군요..아내분의 맘이 이쁘네요..언젠가 신랑이 오래도록 헌신한 회사가 부도가 난적있었습니다..맞벌이 부부였던 저희 부부에겐 날벼락이었죠..면접보러 여기저기 다니는 신랑이 안쓰러 기운내라고 10만원을 주머니에 찔러넣어줬습니다..물론 아내분보다는 적은 돈이었습니다만..저게는 큰돈이었죠...주머니에 든 돈을 만지작거리며 출근하는 저를 배웅하는 모습에 미안한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저희 신랑도 님처럼 그리 마음먹었겠지요..미안함과 고마움..책임감...지금은 작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예전보다 못한 형편이지만..그래도 고마움을 느낍니다..열심히 일하는 그모습에 사랑과 고마움을 느끼며.,..몇자 적어봅니다...

    • BlogIcon 알통 2009.10.24 13:50 신고

      제가 학생때 결혼을 했더랍니다.
      아내에게 용돈 받아쓰기 미안해서 교통카드만 가지고 다녔었지요.
      헌데 어느 겨울날 학교를 가는길에 따뜻한 오뎅을 파는 곳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제 주머니에 돈이 한푼도 없다보니... 그 오뎅이 더 먹고 싶더라구요.
      그 뒤로 아내가 말을 안해도 만원 이만원씩 주머니에 넣어놓고 했었습니다.
      결혼할때 2500만원 하는 반지하에서 시작했는데...
      지금 뭔 얘기하는건지 ㅡㅡ;;

      찍찍이님 행복한 주말되세요~~

  20. 연필지기 2009.10.26 11:49

    전 아직 싱글인데요..
    이 글을 보니 결혼은 꼭 해봐야겠구나.. 생각되네요..^^

    결혼하게되면 사랑스러운 사람이랑 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고마운 사람이랑 해도 되겠구나 이런생각이 듭니다.
    종종 들리겠습니다.

    • BlogIcon 알통 2009.10.26 21:00 신고

      결혼이란게... 참 묘한 것입니다 ^^
      정말 묘해요..........

  21. 열산성님..내공이.. 2009.11.30 20:18

    첨에 먼가 해서 들어와서 읽었는데요.. 사랑, 돈둘다 맞겠죠. 제가 그부인같아도 맘은 저럴 수 있을거 가타요 하지만.. 돈백이라는게..쉽지않죠 ㅎㅎ^^;;
    그..대인배스러움에 감동입니다. 그리고 댓글다시는 분들 중에 어이없는것도 많은데.. 일일히 또 댓글다시는 열산성님의 내공이.. ㅋㅋㅋ 그게 재미있어서..
    저도 글남기네요;;
    아내, 혹은 남편에게 돈이 얼마든.. 줄 수 도 있는건데 (많은의미를담고;;;) 그걸 받아드리는 사람들의 반응이 웃기네요;;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꼽게 보는거 조아라하는듯...
    아무튼.. 두분다 보기좋은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꼭 남자가 더 돈많이 벌어야 하나요? 누구든 열심히 일해서 돈벌고 그 액수가 크든작든.. 그건 시기일 뿐인데.. 그죠?
    *^^* 저도 장사잘되서 남편에게 떡하니 용돈줄수 있는..(평생한번;ㅋ) 그런 아내이고 싶네요..

    • BlogIcon 알통 2009.11.30 20:52 신고

      감사합니다.
      3시간 남았네요.
      조금 있으면 2009년의 마지막 달이 됩니다.
      2009년 12월 의미있는 달이 되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




함박웃음이라고 해야겠죠?
요즘 왜 이렇게 예뻐보이죠? ㅋㅋ
저 웃음 영원히 지켜줘야할텐데... 보험광고가 생각나는군요. ㅡㅡ;;


  1. BlogIcon 머니야 2009.10.23 16:45

    하핫...연출된 보험광고와 감히 비교가 되겠어요^^
    자연스러운 가족의 웃음만큼이나 소중한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알통 2009.10.23 17:59 신고

      가족의 웃음...
      기혼남에겐 영원한 숙제가 되겠네요 ^^

  2. BlogIcon 토댁 2009.10.30 17:44

    요즘 왜 이렇게 예뻐보이죠? .....란 글귀에 넘어가는 일인임다..
    수영엄마께 말하셨나요?
    말씀 안 하셨다면 꼭 말씀하세요.
    하셨다면 또 하세요~~~~^^

    • BlogIcon 알통 2009.11.01 21:04 신고

      할머님~~ 행복한 한주 맞이하시길 바랄께요~~




 아내가 담은 삼각산 일몰

요즘 다시 아내와 사이가 별로입니다. 해질녘 베란다에서 삼각산을 바라보던 아내가 수영이를 시켜서 카메라를 가져오라고 하더니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제가 M모드 공부중이라 AV모드로 변경만 해주고 왔는데... 사진 잘 찍었네요. 조리개를 조금 더 조여줄걸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1. BlogIcon raymundus 2009.07.26 23:22 신고

    지금도 아주 멋지게 담긴 감각적인 사진인데요^^ 카메라 양도하셔야 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 BlogIcon 알통 2009.07.27 14:03 신고

      양도후 신제품 구매.. 이거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ㅋㅋ
      GX-30...

  2. BlogIcon MindEater™ 2009.07.27 13:39 신고

    에고 저두 토요일날 후니맘과 다퉛는데 맥주한잔 하면서 저녁에 풀었답니다.
    진심은 그게 아닌데 자꾸 말은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ㅠㅠ

    • BlogIcon 알통 2009.07.27 14:04 신고

      다툴때마다 술 마신다면... 우린 술고래가 ㅠ.ㅠ
      말씀처럼... 진심은 그게 아닌데..... 후회하는데 5초도 안걸리는데 ㅠ.ㅠ





어제 다투는 바램에 분위기가 "싸"하지만 그래도 저는 아내를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남은 한병을 지금 마저 마셔버려야겠습니다.




  1. BlogIcon PLUSTWO 2009.03.02 23:13

    다들 봄맞이 스킨 변경이 유행인가 봅니다.
    전 지금 아사히 500mm 홀짝 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알통 2009.03.03 22:27 신고

      색상이 맘에 들어서 교체해봤습니다 ^^
      카프리 한병 해야겠군요~

  2. BlogIcon MindEater™ 2009.03.03 17:32 신고

    앗..으흐흐 부러워요..
    난중에 애 낳고,,이유식 먹이기 시작하면 와이프랑 둘이 거하게 술한잔 하고 싶어요 ^^*

    • BlogIcon 알통 2009.03.03 22:28 신고

      너무 너무 소중한 존재이지만... 많은 것을 버려야하죠..
      아내랑 둘이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알포인트"입니다... ㅡㅡ^
      하고 싶다는거 다 해주세요 ^.^

  3. BlogIcon 토댁 2009.03.03 22:30

    화사해진 분위기입니다. 스킨은..

    우찌 이 시간이면 즐거운 모드로 돌아오셨는지요?^^
    싸우고 그럼 이 핼미가 야단 치러 갈겁니다..히히

    서로 맘 다치지 않게 잘 다독이시고 다시 행복 모드 찾으세욤^^

    • BlogIcon 알통 2009.03.03 22:36 신고

      제가 쌈꾼이 되어갑니다. 오늘은 또 수영이랑 싸웠네요 ㅠ.ㅠ
      아.. 술없이 살수없는 세상...

  4. BlogIcon 무닝 2009.03.04 10:53

    캬~맥주만 보면 시도 때도 없이 땡기니 원..ㅋ

  5. BlogIcon 무한 2009.03.04 22:02

    책임지세요!!
    금주중인데, 이글 보고,
    맥주 한 병 사러 가야겠습니다 OTL

    • BlogIcon 알통 2009.03.04 22:31 신고

      무한님 안녕하세요 ^^
      자아~~ 건배~~~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




   아내는 저의 이모님을 참 좋아합니다. 출산하고 못 뵈었다고 뵙고싶다기에 오늘 이모님을 뵙고 왔습니다. 이모님께서 얼마전에 양 무릎 수술을 받으시지 않으셨다면 와서 축하를 해주셨을텐데요. 차를 타고 가면서 뭘 먹고 싶은지 미리 결정을 하라고 했더니 수영이가 단번에 "회 먹고 싶어"라고해서 점심메뉴는 비교적 쉽게 회로 결정이 났습니다.

   이모님과 맛있게 회를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눈깜짝할 사이에 2시간이 지나더군요. 다시 이모님 사무실로 가서 얘기를 잠시 나누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무실을 나오기전 이모님께서 "영아, 안 읽은 책 있으면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속으로 "한권 가져올까? 두권 가져올까?"이러고 있었거든요. 제가 좀 소심하네요 ㅋㅋ 제가 책을 구입할때도 한달치를 한번에 구입하지않고 당장 읽을 책 한권만 주문해서 보는 타입이라 위 5권만 골라왔습니다.


   5권이면 제가 한달치 읽을 분량입니다. 어제 책을 한권 주문했으니 11월말까지는 책을 구입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안그래도 요즘 독서량이 늘어서 고민아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 읽을 책이 옆에 쌓여있으니 든든합니다 ^..^

▒ 이모님께서는 글로세움이라는 출판사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글로세움은 대체로 중고등학생들 및 그 부모님에게 특화된 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모든 책이 그런건 아니지만요. 요즘 수영이의 공부에 대해 부쩍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이모님께 살짝 말씀을 드렸더니 "서울대 법대생을 만~~ 편지" 책의 저자분의 경우에는 어릴때 아동용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을 사줘서 읽혔다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전집을 여러종류 사주는 것보다 효과적이라 말씀하셨는데 조만간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그전에 수영이 글자 먼저 가르쳐야할텐데요 ^^;;

모처럼 유쾌한 외출을 하고와서인지 아직까지 기분이 좋네요 ^..^ 카메라만 돌아오면 딱일텐데요. 여러분도 행복한 하루하루 만드시길 바랄께요~

  1. BlogIcon PLUSTWO 2008.10.29 22:30

    안 읽은 책 있으면 가져가! 전 다 가져와야할듯 합니다..^^

    • BlogIcon 알통 2008.10.29 23:20 신고

      타 출판사 책들이 제법 많았었는데요
      그건 차마 못 가져오겠더라구요. 한권씩있었거든요.
      지금 아버지의 특별한 편지를 읽고있는데..하아...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아주 많이...

  2. BlogIcon mepay 2008.10.30 02:25

    이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출판사 홈페이지를 보니 타겟층이 뚜렷하군요.^^

    • BlogIcon 알통 2008.10.30 08:50 신고

      네, 이모님말씀에 의하면 글로세움이 그 분야의 개척자라고 하시더군요 ^^
      20대중반에 홀로서기를 시작하셨는데 그런 모습을 아내가 참 멋져하는 것 같아요.
      저또한 이모님의 인맥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mepay님 인맥도 그렇죠?

  3. BlogIcon sketch 2008.10.30 15:12

    안녕하세요. 열산성님.
    책선물을 받았군요. 책 속에는 강한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

    • BlogIcon 알통 2008.10.30 16:49 신고

      sketch님 안녕하세요 ^^
      지금 티스토리가 참 말을 안듣네요 ㅡㅡ;;
      이거 이 속도면 하루에 한권씩 보겠는데요 ^^

  4. BlogIcon 임자언니 2008.11.11 12:56

    아직도 카메라가 수리중인가요?
    음주포스팅의 여파가 너무 크시네요^^;;
    수영이 아직 어린데 조금 더 놀아도 되지 않을까요?
    학교가면 애덜이 넘 불쌍해지는 요즘인데...



오늘 퇴근길에 세식구가 손을 잡고 함께 수송초등학교엘 갔습니다. 아내와 수영이는 흙장난을 하며 놀고 저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요즘 아내가 저의 사진에 대해 많이 관대해졌음을 느끼고 있는데 고맙네요.

고추꽃
이 놈은 고추꽃입니다.


주황색꽃
이 꽃의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색이 제가 원하는 그 느낌으로 나오지않아서 좀 섭섭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꽃은 호박꽃입니다. 이 꽃을 호박님께 바칩니다. (그래도 되나 몰라요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찍은 꽃 사진중에서 두번째 그룹으로 맘에 드는 색감이네요.


아내와 수영이
오늘 찍은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그룹입니다. ^^


아내와 수영이
오늘 찍은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그룹입니다. ^^


가끔 하늘을 보자
가끔 하늘을 보자!!


가끔 하늘을 보자
가끔 하늘을 보자!!


들꽃
이 꽃의 이름은 모릅니다. 실제로 보는 것보다 예쁘게 찍혔네요.


아내

오늘 찍은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그룹입니다. ^^


아내와 수영이
오늘 찍은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그룹입니다. ^^
위 아내의 독사진때문에 수영이가 삐졌어요. 엄마 혼자 사진 찍었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엄마면 만사 O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파트 화단에서 찍은 꽃.

몇장의 사진이 더 있는데 주제를 강조하기위해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사실 위 사진도 나눌까를 생각했는데 참았어요 ㅎㅎ

밤 11시가 다되어가는데 무척 덥네요. 이럴때일수록 감기조심 ^^. 행복한 꿈나라로 고고씽~~~

  1. BlogIcon 맨큐 2008.06.26 08:30

    열산성님도 함께 찍으시지 그러셨어요~ ^^
    행복해 보이네요~

    • BlogIcon 알통 2008.06.26 08:42 신고

      그러게요, 수영이한테 우리사진 찍어달라고 해볼걸 그랬어요.
      (근데 수영이가 살짝 질투가 심해요. 저랑 아내가 둘이서 얘기하면 눈을 흘긴답니다. ㅡㅡ)

  2. BlogIcon 제갈선광 2008.06.26 13:26

    두번째 것은 군자란 같은데요?
    가장 맘에 드는 사진,
    가장 행복해 보입니다.

    • BlogIcon 알통 2008.06.26 14:36 신고

      군자란... 이름과 어울리는 풍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난에 비해 듬직해보이는걸요 ^^

  3. BlogIcon tasha♡ 2008.06.27 14:15

    고추꽃은 처음이네요. 생각보다 너무 이쁘다는....
    그리고.
    더 아름다운 가족 사진이네요. ^^

    • BlogIcon 알통 2008.06.27 15:06 신고

      앗, 고추꽃이 처음이세요?
      제가 tasha님께 처음으로 고추꽃을 보여드린거네요.
      기분이 좋은데요 ^,.^

  4. BlogIcon 다우미짱 2008.06.27 21:22

    정말 행복해 보이셔서 보기 너무 좋답니다^^
    아내분이 정말 미인이시네요~
    호박꽃 밑의 사진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해피바이러스 뭉게~뭉게~

    • BlogIcon 알통 2008.06.27 22:04 신고

      여우 같은 마누라(아내)와
      여우새끼 같은 애(수영이)가 있는데 어찌 아니 행복할수있겠어요. 하하하
      그 꽃, 퇴근하면서 보니 좀 더 활짝 폈던데...
      내일 여유가 되면 다시 찍어와서 다우미짱님께 선물해드릴께요 ^^

  5. BlogIcon 호박 2008.06.28 05:19

    아~ 진짜진짜^^;
    열산성님은 센쑤쟁이~★ ㅋㅋㅋ

    따지고보면 호박꽃이 월매나 이뿌다고용.. 호박은 몸에도 좋지.. 맛도 좋지.. 가격도 착하지.. 홍홍홍^^
    "근데 넌(호박) 왜 이뿌지도 않고/몸에도 안좋고/맛도없고(엉?)/착하지도 않냐"고 따지는 1인 >> 박하

    ㅡ.,- <<< 부셔버릴끄야~

    열산성님 덕분에 기분이 (^-----^) 요레요레 됐쎄여~ 감솨용(꾸벅!)
    열산성님두 몸과맘이 up되는 해피주말 & 휴일 보내시길요~ 아뵹^^v

    ps 부인님하가 넘 고우셔잉.. <<< 이거 접때도 말씀드렸을듯.. (입술에 침바르고.. 헤헤헹)

    • BlogIcon 알통 2008.06.28 08:31 신고

      호박님 블로그는 예쁘고, 기분이 좋고, 재미도 있고, 내용도 착하고 그런데...

      호박님은 안 그러신가봐요? ㅎㅎ



주말에 할머니 병문안을 다녀온 수영이는 신데렐라를 보다가 어느새 잠들어버렸습니다. 아내는 이무렵 친구를 만나고 있었는데 이 사진 한장에 울며 달려온 듯 합니다. 수퍼맨놀이를 하느라 목에는 아내의 스카프를 묶어놓고 잠든 수영이의 모습에 저또한 마음이 아프더군요.

일요일 아침 7시.. 수영이가 깨어나서는 엄마, 아빠를 깨웁니다. 아내가 머리가 아파서 못 일어나겠다고 했더니 "알았어 알았어, 엄마는 더 자."라더니 거실로 나가 싱크대에서 물장난을 하는것 같더니 고사리 손으로 물컵에 자기 손수건을 적셔와서 엄마의 이마에 올려주더군요. 그 모습에 아내는 또 울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렇게 귀한 아이가 우리 부부의 자식으로 태어났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고 똑똑하게, 예쁘고 사랑스럽게, 바르게 키우겠습니다.

  1. BlogIcon 제갈선광 2008.06.12 09:04

    다들 자식은 보물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자식이 울면 부모는 가슴이 찢어지겠지요....^^
    찡~ 합니다.

    • BlogIcon 알통 2008.06.12 10:13 신고

      오늘도 놀이방에서 헤어질때 "엄마, 아빠 다녀오세요."라고 인사를 하지만 눈에는 눈물이 한가득 고여서는...
      수영이가 슬픔을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면 그게 더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2. BlogIcon 하늘에 2008.06.12 09:11

    아이가 생각이 깊은것 같습니다
    너무 부럽네요^^

    • BlogIcon 알통 2008.06.12 10:28 신고

      혹시 아이의 생각 깊음이 부러우신건가요? ㅋㅋ
      행복한 하루되세요~ ^^

  3. BlogIcon 인스마스터 2008.06.12 11:13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은^^

    • BlogIcon 알통 2008.06.12 14:18 신고

      오늘 집에가서 한번 넣어볼까요? ㅋㅋ
      수영이만큼이나 저도 매일 매일 같이 있고 싶어요.

  4. BlogIcon Mr.번뜩맨 2008.06.12 12:13

    아이 자는 모습이 정말 ...결혼하고 싶어요..-_-;;

    • BlogIcon 알통 2008.06.12 14:21 신고

      결혼하세요~~ 너무 너무 좋아요~~
      쉬고 싶어도 못 쉬고, 자고 싶어도 못 자고, 회사도 맘대로 못 옮기고 등등(말도 못할만큼 아주 아주 많지만...) 그래도 너무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5. BlogIcon Yasu 2008.06.13 18:29 신고

    참 영특한 수영이~
    애들 자는 모습은 너무 이쁜것 같아요.

    • BlogIcon 알통 2008.06.13 21:05 신고

      혼자 놀다 잠든 모습을 보면요,,, 막~ 마음이 아파요.
      지금 수영이는 옆에서 다음키즈를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