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고모부에게 "충성"하고 경례하는 걸 배웠어요. 경례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멋스럽고 ^^



이건 고모부가 지시한 포즈에요. 더 좋은 포즈가 있었는데 카메라가 버벅거려 놓치고 말았네요!!


근래 머리속에 남는 광고중에 "아기였을때 저질렀던 만행을 모두 기억한다면..." 이런 광고가 있지요.
기억한다면... 자라서 부모에게 잘 하겠죠?
아니지....요... 전 매일 매일 수영이 구박하는데... 복수한다고 그러면 그게 더 골치겠군요 ㅡㅡ;;
하지만 아름다운 기억은 머리속에 남겨주고 싶단 생각을 많이합니다.
사진이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과거의 일을 말로 설명하면 잘 떠올리지 못하지만 한장의 사진은 과거의 많은 부분을 꺼집어 내주거든요.
앞으로 수영이가 어떻게 자랄지 모르겠지만 "수영이 어릴적에 사진을 이렇게 잘 찍었단다."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물론 웃고 있는 모습만 담아 보여줄 생각은 없어요.
웃고 울고 즐겁고 힘들고 순간 순간 소중한 시간들을 잘 담아 10년 20년 뒤에 함께 보았을때 함박웃음 지을 수 있는
그런 추억의 모든 순간들을 담아두고 싶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카메라 업글해야겠어요. 
이왕이면 동영상도 되는 카메라로 말이지요.
부인님, 어떻게 안될까요? ㅡㅡ;;




수영이는 모델 자질이 있는 것 같아요 ^^





지금 이 시각 수영이는 엄마한테 혼나는 중...
요즘 말을 너무 안 듣는다는...
넌 좀 혼나야 돼!!





수영이

수영이는 고모부를 참 좋아합니다.
물론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죠 ^&^
아침에 일어나 윷놀이 한판하고
고모부랑 삼촌이랑 연준이랑(수영이 사촌동생) 오토바이를 타고 소 먹이 주러 갔어요.
이건... 음... 엄마와 아빠가 해주기 힘든 소중한 농촌체험입니다.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아보이네요 ^_______^




요즘 4.19공원에 가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4.19공원이 애들 뛰어놀으라고 만들어 놓은 공원은 아니지만 수영이 만한 아이들에게는 정말 훌륭한 공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내가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입니다. 수영이가 예쁘게 나왔다구요 ^^


얼마전까지 유모차를 타지 않던 재희가 놀이방에서 유모차를 잘 탄다고 해서 태웠습니다.
예전엔 타기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더니 비교적 잘 앉아있더군요. 아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


이 자세는 ㅋㅋ 재희가 자기를 다시 안으라는 자세입니다.
놀이방에 재희를 데리러가면 다급한 웃음소리로 문앞까지 나와 자기를 앉으라며 박수 두번치고 손을 쭉 뻗죠.
그 모습이 안쓰럽고 미안하고 한편으론 귀엽고 사랑스럽고 ^^


재희가 유모차를 내린다고 해서 수영이가 앉았는데 재희가 다시 탄다는 바람에 수영이 위에 재희가 앉았지요.
재희가 언니의 혀를 만지려고 한다는 ㅋㅋ


완전 사이 좋은 자매입니다. 재희는 뭐하는 거지??


우리는 정말 사이좋은 자매랍니다~~
수영이가 재희에게 정말 관대합니다. 질투를 할만도한데... 
부모 마음이 그러네요. 이 놈이 걱정되다가도 저 놈이 걱정되고..












정말이지 요즘 수영이는 학구열에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훨훨~~~~


수영이의 어색한 미소 ㅡ.-))


수영이의 어색한 미소 ㅡ.-)) (2)

이 녀석... 요즘 심통이 장난 아닙니다. 이 심통맞은 표정을 보세요.
근데, 이 모습 너무 귀엽습니다. 완전 보고 또 보고죠 ^^
아이들이 하루 하루 자라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합니다. 우주에서 이보다 신기한게 또 있을까요?









아기는 살짝 신 벗어놓고~~

수영이는 원피스 입는 걸 참 좋아합니다.
여성스러움일까요?
원피스를 입을때면 반드시 위의 구두를 신어야하죠.
그래야 예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




한복입은 수영이


수영이 한복사진

한복 좋아하시나요?

수영이는 한복이 참 좋은가 봅니다.
꿈을 꿀만큼이요.
수영이 돌잔치때 한번 입고,
재희 돌잔치때 한번 입었는데
이번에 놀이방에서 필요하다해서 아내가 한벌 사주었습니다.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오늘, 수영이를 위해 한복을 입혔습니다.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합니다.
양손으로 한복치마의 앞단을 살짝 듭니다.
그리고는 히히하하 웃으며 잘도 달립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한복치마의 앞단을 드는게 너무 예뻐보여서 달리기 하자고 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또 달리고 또 달려줬습니다. 
히히하하 히히하하
저를 행복에 빠지게 만드는 강력한 마법의 주문입니다.
히히하하 히히하하





바다공연


동물농장


 수영이 그림이야기

놀이방에서 그린 그림도 있고, 집에서 그린 그림도 있습니다. 제법 많죠. 위 그림들은 수영이가 집에서 그린 그림인데 첫번째 그림의 이름은 바다공연이고 두번째 그림의 이름은 동물농장이라고 합니다. 사실, 수영이가 그린 많은 그림들 대부분이 재활용수거함에 들어갔습니다. 흔적조차 없어져버린 것이죠. 안타까운 마음에 스캔을 해두기로 했습니다. 만들기한 것은 사진으로 찍어둘까 합니다.

그냥 낭비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으나, 올 1월에 500매 A4한권을 사다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수영이가 그림을 그리고 싶을때나 오리기를 하고 싶은때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신문에 끼여오는 전단지도 훌륭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키즈나 깨비키즈 같은 것을 하다가 프린트를 하고 싶을땐 얼마던지 프린트를 할수도 있다고 일러두었습니다. 리필잉크를 사용하다보니 잉크값도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죠. 처음엔 한달에 다 써버리는게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7개월이 지나고보니 A4는 이제서야 겨우 반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마음껏 그리고 마음껏 오리고 마음껏 프린트 했는데도 말이죠. 지금의 수영이를 보면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제 겨우 4년하고 3개월된 아이가 동화책을 읽거든요. (많이 틀리기는 합니다 ㅋㅋ)

의도가 불순하긴 하지만... 올해 안에 한글을 완벽하게 습득시킬 생각입니다. (책 읽어주기 너무 귀찮아서 ㅠ.ㅠ) 가능하면 영어도 알파벳 정도까지 ^^



수영이


 사랑하는 수영아

사랑하는 나의 딸 수영아! 우리 수영이가 태어난지 벌써 49개월이 됐구나. 수영이가 아는지 모르겠지만 아빤 사실 수영이가 수술을 하고 나올거라 생각을 못 해서 갑작스러운 제왕절개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단다. 정말 끝나는 줄 알았지. 한번도 생각을 안 해봤거든. 그렇게 태어난 수영이가 너무나도 튼튼하게 너무나도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 아빠는 너무나도 행복하구나. ^_________^ 평강어린이집으로 옮기고 나더 부쩍 말이 많아진 우리 수영이! 친구들도 많고 선생님도 많고 재미난 것도 많고 ^^ 영어도 배우고 중국어도 배우고 ^^ 그리고 뮤지컬도 보러가고 버스타고 여행도고 ^^ 아침마다 놀이방 안간다고 울고 불고하던 수영이가 이제는 토,일요일이면 언제 놀이방 가냐고 물어보곤하지? 대견스러운 우리 큰 딸 ^^

사랑하는 나의 딸 수영아, 그제 아침에 엄마랑 아빠가 다툴때 어떻게든 그 싸움을 말려보려고 애 쓰는 모습에 아빠는 무척 마음 아팠단다. 애초에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한 모습만 보여줘야하는건데... 참 미안하구나. 아빠가 수영이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좀전에 화장실에서 수영이와 아빠가 나눈 대화때문이란다. 요즘 엄마와 아빠가 너무 힘들어서 수영이에게 짜증도 많이 내고 혼도 많이 내고 그런게 반복되다보니 별거 아닌건도 화를 내게되고... 오늘도 병문안 다녀와서 엄마에게 혼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더구나. 그래서 양치를 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간 수영이를 따라 들어가서 수영이를 꼭 안고 아빠가 이렇게 얘기했지. "수영아, 요즘 엄마 아빠가 수영이한테 짜증 많이 내지? 요즘 엄마 아빠가 너무 힘들어서 그래. 그래도 수영이 아빠가 아침마다 하는 말 기억하지? 기죽지말고 씩씩하고 당당하고..."  그랬더니 수영이가 이렇게 말하더구나. "아빠, 그 마음 다 알아요" 그리곤 눈물을 뚝뚝흘렸지. "아빠, 그 마음 다 알아요".... 사실 이런 말을 이제 막 네돌 지난 아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래서 아빠 마음이 더 아프구나. 우리 수영이 이제 막 다섯살이 된건데 엄마 아빠가 수영이에게 너무 무리한걸 요구하는게 아닌지...

사랑하는 나의 딸 수영아, 아빠는 수영이가 참 자랑스럽구나. 수영이는 18개월쯤에 숫자를 10까지 알았지. 아빠는 6살때 10까지 알았단다 ㅡㅡ;; 그리고 30개월쯤에 가에서부터 하까지 외웠고, 그 즈음에 알파벳도 외웠지. 물론 알파벳은 지금도 좀 엉터리긴 하지만 ^^ 요즘 띄엄띄엄 작은 동화책을 혼자 읽어나가는 수영이가 너무나도 신기하고 자랑스럽구나. 간판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읽기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할머니가 오늘 아침에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어제부터 씽크빅 선생님이랑 공부를 했을텐데 ^^ 수영이 많이 기다렸었는데, 아빠도 아쉽구나.

사랑하는 나의 딸 수영아, 수영이가 자고 있을때 동생 재희가 기어와서 귀찮게 굴때 엄마, 아빠보다 더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재희를 안아주는 수영이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란다. 엄마 아빠가 재희를 편애한다고 생각해서 "아빠, 왜 재희만 예뻐해요?"라고 말하거나 "아빠, 수영이가 재희보다 늦게 태어날걸 그랬어요."라고 말할땐 아빠도 가슴이 아프단다. 하지만 금새 털어버리고 재희를 듬뻑 사랑해주는 우리 큰딸이 얼마나 장한지 모른단다. 오늘 할머니 병문안 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빠, 근데 할머니 병원에서 왜 이렇게 빨리 와요?"라고 말할때 화를 냈지만 아빠의 가슴이 뜨끔했단다. 어른들은 스스로의 부끄러운 모습을 그렇게 화로 표출하는가봐.

사랑하는 나의 딸 수영아, 올초까지만해도 아빠는 수영이에게 공부만 제대로 시켜주면 그것이 최고일거라 생각을 했단다. 그래서 엄마보다 아빠가 더 나서서 수영이 글자도 가르키고 숫자도 가르키고 알파벳도 가르키고 했었지. 하지만 자꾸 생각이 변하는구나. 그렇게 키워놓으면 우리 수영이가 행복하다 생각할까? 엄마가 회사를 그만두고 수영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주면 어떨까? (근데 엄마회사는 큰 회사라서 수영이 재희 대학 학비까지 나와서....) 아빠는 요즘 우리가 시골로 이사를 가는건 어떨까도 심각하게 고민을 한단다. 물론 여기 서울에서의 생활도 나름 괜찮지만 우리 수영이가 더 신나게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고 싶구나.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희박한것 같아. 엄마의 반대도 반대지만 아빠도 살짝 두렵거든.

지금 혼자 자고 있는 우리 수영이, 내일 아침이면 또 다시 유쾌한 목소리로 아빠를 깨워줄거라 믿어.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고 착하고 인사 잘하는 수영이로 자라주길 바래. 아빠가 우리 수영이 지켜줄께 항상 ^^ 사랑한단다 우리 큰딸 수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