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소래포구에서 사온 대하입니다. 입안 가득 포만감을 주던 그 맛과 육질이 생각나는군요.


예전 같으면 줘도 안 먹었을 꽃게입니다. 다른 뜻은 아니구요. 저 이런 먹기 힘든 음식들 참 싫어합니다. 애들때문에 손에 물집 잡히도록 껍질 벗겨냈네요 ㅡㅡ;; 그래도 애들이 맛있다며 기다리니 힘내서 열심히 깠다는 ^_____^




이날은 와인과 함께 했었는데 정말 소주 한잔 캬~~~~ 생각나게 하는군요. 


대하에 꽃게에 배 부르게 먹고 깔끔하게 사과로 마무리했습니다. 냉장고에 맥주가 있는지 머리를 막 굴리는 중입니다. ㅋㅋ 없군요. 와인도 다 떨어졌고... 아내가 담궈놓은 과일주만 있군요. 이게 좀 독해서... 내일은 맥주를 좀 사다놔야겠습니다. 2010년의 마지막 달이 곧 시작됩니다.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수있길 기원합니다. 저도!!



  1. 제대로된 코스를 드셨군요.ㅎㅎ
    저는 대하구이를 올 가을에 먹어보질 못했네요.ㅠㅠ
    조만간 대하구이를 먹을 것 같은 강한 예감이 드는데요.^^

  2. BlogIcon Desert rose 2010.12.01 18:42

    아하!
    소수한 잔이 절로 들이켜지겠어요.
    아세요?
    태국이 새우 수출국 1위인 것을^^
    정말 유명하답니다. ㅎㅎㅎ



요즘 안드로이드에 푹 빠져 지내다보니 소래포구에 다녀온지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이제서야 사진을 정리하네요. 저는 소래포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조개구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목적으로 소래포구에 갈거라 생각합니다. 소래포구에 도착하면 하게되는 고민은... "오늘은 어디서 먹나?"입니다. 특별한 정보없이 가다보니 그날 그날 매번 다른 곳에서 먹게 되는데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참 안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무곳"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호객행위를 더 심하게 하는 곳에 거의 끌려들어간거죠.


[##_http://www.rtong.net/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5.uf@1738051C4CF0601910CB86.jpg%7Cwidth=%22600%22%20height=%22455%22%20alt=%22%22%20filename=%2220101113%20-%20%EC%86%8C%EB%9E%98%ED%8F%AC%EA%B5%AC_SG102580.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가격은 다 똑같아요. 많이 챙겨줄께요."해서 들어갔는데 새로 오픈한 곳이라 하더군요. 근데 "우리 집은 비싼데 양은 좀 적어요."하는 곳이 없잖아요. 깨끗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기분 좋게 식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른 둘에 아이둘이 갔는데 2명분만 세팅을 해주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이에 많이 민감한 편인데 먹기도 전에 기분이 나빠진거죠. 불이 들어오고 조개를 구워 먹으려는데 와서는 "죄송한데 자리 좀 옮겨주세요"랍니다. 예약된 자린데 깜빡했다나... 어쨌건 유쾌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얘기는 불쾌하죠. 뒷쪽으로 계신분들이 자기들이 다 먹었으니 그냥 두라고 해서 옮기지는 않았는데 "여기 두번 다시 오진 않겠네?"라며 얘기를 하는데 저쪽편에서 폭발음이 들립니다 ㅡㅡ;; 아줌마가 불을 넣을때 어떻게 실수를 했는지 가스가 폭발했더군요. 큰 폭발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기분을 망치기엔 충분한 조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중자를 시켰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중자나 소자나 큰 차이가 안나보이더군요. 이런 실망감을 ㅠ.ㅠ 보통 조개구이를 먹다 양이 좀 부족하면 더 달라고해서 먹습니다. 그럼 조그만 소쿠리 적당히 담아서 가져다주죠. 근데 처음 듣는 황당한 답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더 드릴까요? 한 2만원어치요?" 기분이 완전 상해버렸습니다. 해서 내려가서 호객하던 아줌마에게 따졌습니다. "아줌마 많이 챙겨준다더니 조개 더 달라고했더니 돈 내고 시켜먹으라구요?" 또 황당한 답이 돌아옵니다. "왜, 조개가 더 먹고 싶어서?" ㅡㅡ;; 소래포구 인심이 나빠진건지, 그 집 인심이 그런건지...













새우를 조금 샀습니다. 아내가 반찬으로 만들어줬는데 맛이 좋습니다 ^^ 아내는 살짝 모래같은게 씹힌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새우도 좀 샀지요. 한 20마리 정도 샀던것 같은데... 앞에서서 살까 말까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지니 앞쪽에 있는 작은 새우들이 한마리씩 계속 추가되더라구요. "아줌마가 그냥 가질 못하게하네"라며 웃으면서 샀습니다. 일단 이만큼 주세요하고 바로 사지말고 버틸만큼 버텨보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니면 아예 더 달라고 해보거나요. 근데 저희가 산 집 말고 다른 곳에서 새우를 파는 아줌마가 손님에게 "안 파니까 가. 얼른 가라고"라며 큰소리를 치더군요. 손님이 아저씨였는데 물건에 자꾸 별로라는 씩으로 얘기를 하면서 값을 깎으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 소리에 아줌마는 기분이 상했구요.


사진 찍으라고 앞으로 밀어주셨는데... 핀이 안드로메다에 잠시 갔다 온 모양입니다. ㅠ.ㅠ


홍합도 3,000원어치 사서 집에서 끓여먹는데 국물이 얼마나 시원하던지요. 양도 제법 많아서 우리 식구가 먹기에 충분했고 알맹이 빼 먹는 재미도 제법이었습니다 ^^


사실 이런 놈들도 사서 먹고 싶지만 너무 비쌀것같아서 엄두도 못냈습니다. 언젠간 먹어주마!!




대신 꽃게를 샀지요. 가격이 생각이 안나네요 ㅡㅡ;; 집에서 아내가 쪄줬는데 아이들이 맛있다며 엄청 잘 먹었습니다. 저기 알 보이시죠?




이번에는 쥐포를 샀습니다.


여기를 보니 딱 생각나는게 있습니다. 모조리 술 안주라는거~~~


옛날호떡입니다. 아이들에게만 사줬는데 ... 후회... 저도 하나 먹는건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산 고등어입니다. 한마리 1,000원이었는데 매번 통조림 고등어를 먹다 생물을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요. 역시!!라는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소래포구가 많이 변했더군요. 글쎄... 정비가 되면서 예전보다 정이란게 좀 없어진 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시장구경은 재미있었습니다. 아, 굴젖하고 낙지젖을 사왔는데 이게 정말 별미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이 내리더군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왕창 구입해놨는데 눈썰매를 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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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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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nnpenn 2010.11.27 20:45

    아내가 조개구이를 좋아하는데
    언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BlogIcon 알통 2010.11.27 22:03 신고

      제 생각에 소래포구는 변한것같습니다.
      서비스로 조개 더 얻어먹으려다 기분만 상하고 ㅠ.ㅠ

      지난 여름에 아산스파비스 갔다 근처 바닷가에서 조개구이 먹었었는데요.
      처음부터 푸짐하게 나왔는데 원하면 더 줄거라했지만 배불러서 더 못 먹었던 곳이 있는데... 끙... 기록이 없네요 ㅠ.ㅠ



월미도 앞바다

월미도 앞바다

소래포구에서 월미도로
어제 갑작스럽게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바다로 정하고 어딜갈까 고민하다 수영이가 조개구이를 좋아해서 소래포구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그전에 "희야, 서해대교를 한번 탈까?"란 소리에 수영이가 계속 "탈것"을 요구해 소래포구에서 갑작스럽게 월미도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운전을 하며 내비게이션을 월미도로 찍고 열심히 달리는데 아무래도 이상해 내비를 확인했더니 용산에 있는 "월미도" 어딘가로 가고있더군요 ㅠ.ㅠ 우여곡절끝에 진짜 월미도에 도착해서 조개구이를 먹고 수영이 놀이기구 2개를 타고 잠깐 바다를 보다 집에 왔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월미도행
처음부터 목적지를 월미도로 잡고 갔다면 도로에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었는데, 거기다 용산에 있는 월미도로 되돌아오기까지 했으니 도로에 뿌린 시간과 돈이 너무나도 아까웠습니다. 4만원짜리 조개구이의 양은 소래포구에 비해 너무나도 적었고, 2인분짜리 칼국수의 양도 적었습니다. 그래도 위안이라면 "내가 먹은 조개구이 중에서 제일 맛있다"라는 입맛 까다로운 아내의 한마디. 사실 저는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을 생각에 많이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조개구이 먹고, 놀이기구 타고 바닷가에 도착했을땐 이미 어두워진 뒤였습니다 ㅠ.ㅠ. 또하나, 수영이가 조개구이를 먹으며 사진을 찍었는데 렌즈캡을 조개구이집에 두고 온 것 같아요. ㅠ.ㅠ 차라리 돈 만원을 두고온게 더 좋았을텐데요 ㅠ.ㅠ

포토샵이 아니면 원하는 느낌을 만들수없다 ㅠ.ㅠ
늦게 도착한 바닷가에서 아내와 수영이의 눈치를 보며 찍은 몇장의 사진... 고생해서 도착한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치고는 너무나도 밋밋했습니다. 다시 한번 눈물이 주루룩... 일몰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으면서도 삼각대조차 가져가질 않았으니 이 정도의 사진이 나와준것에 감사해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포토샵으로 심하게 편집을 했습니다. 사진에 필터를 주는 것에 집중을 했는데 필터만 잘 이용해도 괜찮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계획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아내가 항상 하는 잔소리 중 하나죠.

  1. BlogIcon 재밍 2008.12.07 13:58

    전 사진을 공부하고 장비구입하는 것보다 그냥 포토샵의 고수가 되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 BlogIcon 알통 2008.12.07 15:07 신고

      주말 잘 보내셨죠?
      재밍님 말씀처럼 포토샵을 배우는게 더 쉬운 일일것 같지만..
      토포샵 없이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망이...
      꼭 그러고 싶네요 ^^

  2. BlogIcon Deborah 2008.12.07 22:50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일상의 사진을 담아 낸다는 것은 그 만큼 노하우가 있어야 함을 느껴요. 저는 향상 필수품중 하나가 카메라입니다. 물론 일반 뚝딱이 카메라죠. 사진기를 좋은걸 사고픈데..남편에게 이야기 햇더니 좋은건 백만원도 넘는다고.. 그냥 그저 그런걸 원한다면 몇십만원짜리 사주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지금 돈을 모으고 있는 중인데..사진기 괜찮은 것 하나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진에 대해서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 BlogIcon 알통 2008.12.08 12:05 신고

      저도 똑딱이 장만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아기의 일상을 담기에 DSLR은 너무 부담되더라구요.
      주로 아내가 사용하겠지만 일상을 담기엔 컴팩트한 사이즈가 좋을 것 같아요.
      말씀처럼 일상을 담아내는 것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생각해요. 자주 찍어본 사람이 순간포착도 더 잘하구요.

  3. BlogIcon PLUSTWO 2008.12.08 00:30

    제일 쉽게 읽어버리는게 렌즈캡인거 같아요..
    전 읽어버린적은 없지만 항상 분리되는 순간 호주머니 아니면 가방으로 넣어버립니다..
    월미도는 돈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좀 그렇더군요...근데 용산의 월미도는...ㅎㅎ

    • BlogIcon 알통 2008.12.08 12:07 신고

      월미도를 검색해서 제일 상단에 있는 곳으로 무조건 갔더니 ㅡㅡ;;
      횟집에 전화했더니 못 봤다더라구요.
      저도 보통 호주머니에 넣는 편인데...
      캡만 따로 구입 가능하죠?

  4. BlogIcon MindEater™ 2008.12.08 13:48 신고

    월미도 정말 힘들게 가셨군요~~ ^^;; 가깝지 않은 거리인데~~ 충분히 상상이 갑니다..
    저두 예전 식물원갔을때 렌즈캡때문에 입장료 2번낼뻔한적이 있었어요 ^^
    다행이 그냥 들여보내줘서 2번 구경하고 나왔지만 말이죠~~ 렌즈캡에 실을 달아 매달수도 없고 ^^

    • BlogIcon 알통 2008.12.08 14:52 신고

      힘들게 가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렌즈캡도 잃어버리고 ㅠ.ㅠ
      집 어딘가에서 랜즈캡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5. BlogIcon 임자언니 2008.12.09 20:56

    저도 렌즈캡..사진찍다보면 어딨는지 한참 찾는다는....
    그거 참 마인드님 말씀대로 실에 매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피에쑤~~~ 첫출근한 소감은 어떠셨어요?
    아니 오늘로 두번째인가요^^
    첫인상이 아주 좋은 곳이었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알통 2008.12.09 22:55 신고

      렌즈캡은 앞으로 특별히 신경을...
      (하긴, 30만원짜리 카메라 메인보드도 한번 날려먹었으니...)

      이틀 출근하고서의 느낌은...
      제가 기본만 하면 비교적 문안할 것 같습니다 ^^
      앞으로 야근문제로 아내와의 관계는 악화일로네요 ㅠ.ㅠ
      대책이 없다는게 더 문제 ㅡㅡ^
      내일은 아내를 웃게해주고 싶은데... 아...

  6. BlogIcon 빛이드는창 2008.12.10 15:27

    비싼 조개구이를 드셔버렸네요. 카메라 한대를 장만 할려구 해도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쉽게 장만이 안되더라구요.

    • BlogIcon 알통 2008.12.10 17:05 신고

      4만원짜리 조개구이였는데 소래포구에서 먹었다면 정말 양껏 먹었을텐데요.
      (조개구이는 소래포구에서!!)
      그런것보다 렌즈캡을 잃어버렸다는게 ㅜ.ㅜ

  7. BlogIcon 명이 2008.12.11 18:49

    핫핫, 용산의 어느 월미도에서 막 웃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학교를 인천에서 댕긴지라... 그래도 먹거리는 소래포구가 좋죠 +_+
    월미도는 아주아주 비싸요...!!! 연안부두보다 10배는 비싼듯 (한 체감일뿐..ㅎㅎ)

    열산성님은 좋은 아빠세요 ^^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 BlogIcon 알통 2008.12.11 20:16 신고

      수영이도 그렇게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좋은 아빠로.
      툭하면 "흥, 아빠랑 안 놀아. 엄마하고만 놀거야." 이러거든요.
      제가 은근히 약 올리는 편이거든요 ㅋㅋ

  8. 익명 2008.12.11 19:1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알통 2008.12.11 20:13 신고

      으하하, 감사합니다 ^^
      내일...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내일 노동부 출두해야되야 조퇴할 것 같거든요 ㅋㅋ)
      가기전에 전화드릴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_________^

  9. BlogIcon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9.19 04:27

    그냥 딱 그림 같네여

    • BlogIcon 알통 2009.09.21 16:52 신고

      요즘...
      흑백사진을 배워볼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