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가족, 집 팔고 지도 밖으로

제목에 이끌려 책을 한권 샀습니다.
평소, 도시생활 접고 조용한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터라... "집 팔고"라는 단어에 많이 끌렸습니다.
요 몇일 자문합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아내는 행복할까? 우리 애들은 행복할까?"
불행하지는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습니다.
아내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놀이방 갈때 엉엉 울지만 금새 잘 논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요즘 우리 아이들 너무 불쌍한 것 같습니다.

책 속 주인공 가족은 미쳤습니다.
멀쩡하게 다니던 직장을 부부가 함께 그만두고... 집을 팔아 4살짜리 애를 데리고 세계여행을 합니다.
결말은 골때립니다. 남미를 여행하다 유럽을 갈 즈음에 남미를 떠나지 못 합니다.
이유는, 너무 좋아서.... 정착을 하는 것이지요.
아니 이런 골때리는 인간들이 있나...라고 말하지만... 무지 부럽습니다.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지 모릅니다.
한국에서는 꿈도 못 꾸던 둘째를 여행의 말미에... 남미에 정착하며 가지게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뭔가 끓어오릅니다.
"우선, 집을 팔어버려야겠다."
나는 행복한가...나는 행복한가...나는 행복한가...나는 행복한가... 계속 이렇게 살면 행복해질까....
무한 반복되는 이 질문에 새로운 길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물론 그 길에 행복이 있을지 없을지 아무도 모르지만요.
눈도 못 뜨는 애들 놀이방에 보내고 졸려 눈비빌때... 아니면 자는 모습 보며 태근 하는 인생이 행복하신가요?
결국 보잘 것 없는 핑계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책 속 주인공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어디가 되었건 건강하고 더 많이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