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류의 글을 쓰는건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다음 뷰로 보내긴 하지만 평소처럼 보는 사람이 얼마 안될거라 생각하지만 운이 없게 ㅡㅡ^ 여러 사람이 보게 될 경우 분명 제가 글을 쓴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이죠. 그래도 몇자 적어봅니다.


지난 6월 3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발리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딱 20명이 갔네요. 사전 모임때 여자들은 저마다 면세점에서 명품 가방을 사겠다며 다짐을 하더군요. 사실 아내도 명품 가방 하나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아내가 가진 가방 중에서 제일 비싼 가방이 작년쯤에 구입한 13만원짜리 가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가방이 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반년이 지나면 결혼한지 10년이 됩니다. (좀 일찍했습니다.) 아내의 친구들도 그 무렵 결혼을 했고 먹고 사는건 다들 그만 그만한데 아내만 명품 가방 하나 없는게 남편 입장에서 마음이 아팠었죠. 해서 출국전에 면세점엘 갔었습니다. 구찌(190만원)와 에뜨로(60만원) 가방을 놓고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구찌 가방이 마음에 들기는한데 데일리백으로 메기엔 너무 비싸다며 실용적인 면에서 에뜨로가 좋겠다며 에뜨로를 샀지요. 뭐 에뜨로 가방도 사실 쓰러질만큼 비싼 가방이긴한데 ㅠ.ㅠ 가격때문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니 괜히 미안하더군요. 뭐.... 어쨌거나 에뜨로 가방을 선택했습니다.


출국하는 날, 공항면세점 구경을 갔습니다. 남자들에게 애 보라고 하고선 여자들끼리 말이죠. 애들 보고 있는데 이상한 소문이 들리더군요. 아내가 위 사진속 구찌 가방을 샀다고 ㅡㅡ 근데 30% 할인된 가격으로 샀다더군요. 대략 6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말이죠. "잘 샀다 잘 샀다"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보면 MCM은 명품 축에도 못끼고 흔한게 루이비똥이더군요. 제 눈에만 그렇게 보였는지 모르겠으나 지하철 속 모든 여자들이 명품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10년을 검소하게 살았으니 그래도 된다 생각했죠. 그리고 한마디 더 해줬습니다. "이제서야 격에 맞는 가방을 메고 다니겠네" 
나중에서야 안거지만 여자 4명이서 일년동안 매달 10만원씩 적금을 들었더군요.


근데 세상사가 언제나 즐거운 일만 있나요. 저야 면세점 이용할 일도 별로 없었고 이용한다고 해봐야 비싼 물건 살 일도 없어 면세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3,000달러 얘기하던데 그것만 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죠. 근데 입국하는 날 문제 생긴겁니다. 알고보니 3,000달러까지 면세로 이용할 수 있지만 입국할때 400달러까지만 면세가 인정이 되더군요. 그러니까 3,000달러까지 되는건 출국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고오면 괜찮은데 그걸 다시 가지고 들어오게 되면 400달러 이상은 과세를... 네, 아내나 저나 그런걸 잘 몰랐습니다. 근데 세관에 딱 걸린겁니다. 세관원에게 몰랐다며 선처해달라고 애걸을 하다가 결국 눈물을 뚝뚝 흘리더군요. 아내가 울어버린 이유... 가슴으로 이해가 됐습니다. 그 20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란거...


우는 아내를 그만 하라며 달래고 세금은 제가 주겠다고 했습니다. ㅠ.ㅠ 이거 1년 동안 모은 비자금(애드센스)인데 말이죠. [초저가 스트로보 TT560] 사야지 하고 맘 먹었던건데... 아흐... 그냥 아내에게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뭐... 금액은 맞춘것처럼 비슷합니다 ㅡㅡ;; 뭐, 제 얘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뭔 얘기를 하려는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음, 저희가 고지서를 발급 받는 동안 저희 앞에 제 몸체가 들어갈만한 가방 3개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걸린"거죠. 가방을 열어보니 구찌 상품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본인들은 아닌 것 같고 어떤 남자가 와서 변호 비슷하게 하는데 가방의 주인들이 구찌 직원들이라서 그렇다나 어쨌다나...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알아야 면장한다"는 얘기가 있죠. 전 여기서 "면장"이 오랫동안 "동장", "반장" 뭐 이런 면장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것보다 더 한 의미이더군요. 여기서 면장이란 죽음을 면한다는 뜻입니다. 장례(식)을 면한다는거죠. 혹시 출국에 앞서 면세점을 이용하실 분이라면 위에 나온 3,000달러와 400달러에 대해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재수가없으면 걸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걸리고도 무사히(바람직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빠져나가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혹시 마음이 변하면 나중에 이 방법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암튼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더군요.


 
  1. BlogIcon mindeater 2011.06.10 09:29

    아~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남들 처럼 몇개씩도 아니고 정말 큰 맘먹고 구입했는데 그게 또 관세로 걸렸으니..ㅠㅠ
    저두 작년에 첫 명품 가방으로 에뜨로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다음에 공항에서 찾아서 출장 일정내내 들고 다녔다지요.. 와이프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안녕하세요. 글을 처음 작성하기 시작하는 지금 시각이 토요일 오전 12시 46분이네요. (안 자고 뭐하나 몰라...)

저는 책을 한번에 여러권을 구입하면 다 읽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능하면 한권씩 구입을 하는 편입니다.

카네기 책이 그렇습니다. 세트 구성이 5권으로 되어있죠. 카네기인간관계론, 카네기행복론, 카네기 인간경영 리더십, 카네기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카네기명언집을 작년 4월에 구입을 해서 이제 겨우 3권을 읽었답니다. 그 중에서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다른 분들에게 어떨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한권으로 읽는 왕조 실록도 그렇답니다. 고구려, 백제 실록을 읽었고 나머지 3권은 언제 읽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카네기 책이 화장실에서 다 나와야지만 그 다음 순번으로 이 책들이 화장실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4월 9일까지 10년동안 써먹을 땅 투자지도라는 책을 봤습니다. 이 책을 다 보기전에 한국의 1인 주식회사라는 책을 구입했지요. 50여페이지를 읽고나서 진행이 빠를 것 같아 패션의류에 관심이 있어 교보문고에서 이것 저것 보다가 코코샤넬이라는 책을 보고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책을 받아보니 애들 동화책만한 크기의 글자에 페이지도 얼마되지 않아 한국의 1인 주식회사를 보다 내려 놓고 코코샤넬을 읽었답니다.

책을 읽은 후의 느낌도 동화책 같았습니다.

이 책은 명품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제게 "명품"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그것도 긍정적으로 말이죠. [샤넬]의 상품을 자세히 꼼꼼히 본적도 없지만 비싼, 사치스러운 것이라 생각을 했었습니다.(샤넬뿐만이 아니죠) 책을 읽으며 샤넬이 왜 명품이 되었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게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으며 샤넬(가브리엘)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으며 어떻게 패션계에 발을 들여놓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녀의 사랑 얘기도 알게되었구요. 샤넬 넘버파이브라는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아시나요?


작년 가을쯤 서점에서 책을 읽다가 "가업"이라는 단어와 함께 패션 쇼핑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패션의 P자도 모르는 상태라(너무 했나요? 크크) 책을 몇권을 봤는데, 도저히 감이 잡히질 않네요. 그래서 조금 더 연구한 후 블로그를 먼저 운영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도메인도 블로그용(.kr)과 쇼핑몰용(.co.kr)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코코샤넬까지해서 8권의 책을 봤는데 깨달은 것이 있다면 패션 쇼핑몰에서 있어서 상품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쇼핑몰의 컨셉이라는 것입니다. 저의 깨달음이니 다른 분과 다를 수 있겠죠?


글을 쓰기 시작한지 50분이 지났는데 겨우 요만큼 적었네요. 글쓰기, 생각쓰기를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럴때보면 정말이지 많은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는것이지 의문입니다. 그나마 요만큼이라 생각을 해야하는건지....

어제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곳엔 전화번호가 남겨져있지 않아 도메인을 추적을 전화번호를 얻어 연락을 해왔더군요. 같이 수익모델을 만들어보자는데, 애드센스 단가가 엉망이라 고민중이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수입처가 생기게 된다면 스폰서 없이 도서 이벤트도 마음대로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고, 패션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함~ 딱 한시간이 됐네요. 안녕히들 주무세요~ bye bye~
  1. BlogIcon snowall 2008.04.13 02:48

    패션 쇼핑몰에서는 열정을 파나요?
    :)

    • BlogIcon 알통 2008.04.13 10:40 신고

      같이 팔수있으면 좋겠네요. 꼭 같이 팔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