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말 노원쪽 SKT, LGU+, KT 대리점을 돌면서 갤럭시S2를 알아봤습니다.
차림새 탓인지 세곳 모두 할거면 하고 말거면 말고라는 무성의한 태도에 가격 정보만 받고 나왔습니다.
저는 KT 피쳐폰 사용중이었고 약정 기간은 끝난 상태고, 아내는 오즈 옴니아 13개월 사용했었습니다.
저는 위약금이 없는 상태고 아내는 위약금이 165,000원이 있는 상태였는데 이 위약금이 많이 부담이 되더군요.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수유역 앞 LGU+에 들어갔습니다.
음... 우선... 차림새 탓인지 ㅡㅡ;; 정성껏 설명을 해주더군요.
위의 현 상황을 얘기하고 두명이 할거라고 했더니 아내의 위약금 중 일부를 지원해주겠다 했습니다.
당연히 옴니아 보상 20만원도 해주고.

저는 그냥 물어봤습니다.
"요즘 토요일은 안 하시죠?" 하고 말입니다.
근데 대뜸, "지금 바로 하시면 저희가 위약금 전액을 지원해드릴께요."라고 하더군요. ㅡㅡ;;
해서 집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해서 두대를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아내가 저보다 요금이 5,500원 적게 나오게 됐네요.


참 많이 기다려서 장만한 갤럭시S2입니다.
심플함이 요즘 트렌드인지 기기에서부터 포장까지 아주 심플한데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박스를 열면 갤럭시S2가 바로 보입니다.
여기 저기 대리점을 다니며 만저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4.3인치라는 사이즈가 남자인 제 손에도 큼직합니다.
(제 키가 178에 몸무게 85kg이고 손은 체격에 맞는 편입니다. 작은 편은 아니죠)
그립감이 조금 아쉽더군요.
한손으로 뭘하기엔 좀 큰 사이즈 같습니다.
여자분들은 두손으로 사용해야만 할 정도의 사이즈.
화면이 좀 작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폰 정도의 사이즈가 그립감은 좋은 듯합니다.


구성품을 모두 꺼내봤습니다. 
케이스, 갤럭시S2, 배터리 충전기, 배터리(2개), USB, 여행용 충전기, 이어폰, 설명서.
정말 단촐합니다.
이어폰의 귀에 꽂는 고무 부분이 사이즈 별로 3개입니다.
귓구멍이 작은 사람을 위해서 작은 사이즈가 맘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데 실제로 한손으로 작동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비싼 제품인데 떨어뜨려서 깨지기라도하면 ㅠ.ㅠ 큰일이죠. 액정 보호 필름을 붙여줬는데 카메라 부분의 접착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4일 동안 가지고 놀아본 소감.
1. 옴니아에 비할 바 아니지만... 아이폰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터치감.
2. 화면이 큰만큼 빠른 배터리 소모.
3. 계란 프라이 해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게임을 조금하면 금방 달아오르는 발열.
4. LGU+문제이긴한데 집 나가면 잡히지 않은 와이파이.
5. kies... 이 빌어먹을 놈은 계속 오류를 발생시킵니다. ㅠ.ㅠ

다른 분들은 갤스의 오작동이나 오류 관련 얘기를 하시던데 전 아직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단점은 이정도 되겠습니다.

장점이요?
다른 사람들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을 들고 다니는 동안 30개월을 화면 코딱지만한 피쳐폰으로(터치도 아님) 살다 4.3인치 대화면을 만났을때의 그 가슴 벅참 ^^;; 아내가 한마디 하더군요. "아~ 좋다~" 뭐 옴니아 그 쓰레기 같은 제품을 13개월동안 사용한 아내가 어찌보면 저보다 더 답답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장점은 객관적으로 "뭐"다가 아니라 그냥 서술형이네요. ㅡㅡ;;; 

3년 약정으로 구입했습니다.
너무 길지않냐고 말하는 아내에게 위에서 말한 "화면 코딱지만한 피쳐폰도 2년 반동안이나 사용했는데"라고 말해줬습니다. 3년 사용하는건 괜찮은데 배터리가 심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제가 어떤 기기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패턴이 "사용하는 것만 사용"하는 식이라 여러가지 기능들을 익히지는 않을 듯합니다. 목표랄까요... 갤스2의 기능 50%라도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말하는 고양이, 말하는 산타를 무지 재미있게 즐기고 피아노 앱 또한 좋아합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한 앱을 좀 만들어야 할텐데.... 진행이 너무 느려서 ㅠ.ㅠ 안타깝네요.

한달정도 사용해보고 혹시 여건이 되면 정성스러운 사용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아내가 자러가며 한마디합니다. "카톡 깔아!"





지난 달에 [1인창조기업 컨설팅북/e비즈북스/김중태]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나의 행복한 일터 1인창조기업/형설Life/이장우,심상민,구문모,이준호,황신희]라는 책을 읽었는데 비슷한 제목의 책이지만 느낌은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전자는 세무사/회계사의 합격후기를 읽는 느낌이었다면 후자는 회계학원론을 읽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왠지 대학교재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그렇다고 내용이 어렵거나 깊이있지는 않았습니다. 쓰고자 하는 내용이 별로 없는 걸보니 제가 그만큼 감동을 못 받았나 봅니다. 


앞으로는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책은 심사숙고해서 구입을 해야 할 모양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문득 든 생각입니다. "방구석에 박혀 있을 놈이 좋은 차, 멋진 차가 다 무슨 소용이냐" 스스로에게 좀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여지껏 그걸 몰랐었나 봅니다. 두렵지만 이제 문밖으로 나가봐야지요. 어쩌면 제가 가진 차가 슈퍼카일지도 모르니까요.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게 더 좋을거라는 판단!! 믿습니다!!!

내일부터는 [창업국가/다할미디어]를 읽어야겠습니다. 책 내용이 너무 단순하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CES2011,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바일, 상품리뷰, 삼성전자, 삼성, 아이폰4, 아이패드, 리뷰, 갤럭시S, 애플, 옵티머스2X, CES, LG전자, 갤럭시탭, 블로그, APPLE, 사진, 앱스토어, LG, 휴대폰, 타운리뷰, 안드로이드폰, 스마트TV, 옵티머스, 옵티머스블랙, IPHONE, 구글


위 박스의 단어들은 블로거들이 지난 한주간 모바일 관련 글을 작성한 후 태그를 달때 주로 사용 단어들입니다. 지난 주 CES가 있어서 CES2011과 CES가 비교적 많이 사용되었고, 많은 언론에서 LG전자의 심기일전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옵티머스2X와 옵티머스B(블랙)에 관한 기사와 함께 이를 이용한 포스팅을 많았던 점이 LG 관련 태그를 다는데 큰 역할을 한 듯합니다.


오늘 안드로이드 진저브래드(2.3) 후속 버전에 관련 글을 봤습니다.  3.0 허니컴이 발표된 마당에 2.4 아이스크림이라니요. 암튼 5월에 발표하고 여름 (6월 혹은 7월)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잦은 업데이트는 절대 환영할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아직 2.2 베이스로 개발을 하고 있는데 2.4 관련 글을 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원글은 
http://www.intomobile.com/2011/01/10/android-ice-cream-launch-summer-version-2-4/


[알모] 성능을 개선했습니다. 피드를 파싱할때 자원 사용현황에서 4~5배 이상의 개선이 있었고 파싱된 글을 일일이 클릭으로 등록하던 절차를 인기태그를 이용해서 60~70% 자동으로 등록 처리되게 되었고 남은 30~40%의 글중에서 10% 정도만 수동으로 등록 처리를 해주면 됩니다. 나머지 20~30%는 일괄 삭제 처리되게 개선했습니다. 


[알로]도 그렇지만 몇일 [알모]를 운영하다보니 아무리 좋은 취지로 시작한 프로젝트라도 효율적이지 못한 업무처리로 인한 의욕상실과 불필요한 시간의 허비는 의욕을 상실케 하는 주요한 원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전에 5분 걸리던 프로그램은 1분 이내로 단축이 되었고 한시간 걸리던 포스트 분류는 5분 이내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DB 쿼리에서도 많은 시간이 소모됐었는데 일부 튜닝으로 이 또한 시간을 단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월 500원짜리 호스팅을 사용중인데 태그는 26,000여개가 등록이 되었고 포스트는 8,000여개나 수집이 되었습니다. 이 속도라면... 조만간 쫒겨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출퇴근 길에 현재의 플랫폼에서 어떻게 하면 더 가치 있는 데이터를 뽑아 낼 수 있을지 고민을 합니다. 태그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제목이 좀 도발적입니다. 참고로 저는 애플빠 아닙니다. 애플 관련 전자제품이라고는 하나도 없으며 그나마 관련 있는게 있다면 애플 또는 잡스 관련 책 5~6권 있는 정도입니다. 오히려 TV, 냉장고, 세탁기, 카메라(2대) 등을 삼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이나 잡스에 대해서는 아이폰4 데스그립에 대해 잡스가 찌질한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런 대응이 대수롭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찌질해보였습니다.) 이번에 잡스에게 잠시 실망을 했지만 스티브잡스 무한혁신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으며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잡스와 애플에 열광하는지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습니다.


요즘 출근할땐 책을 보고 퇴근할땐 신문을 사서 봅니다. 즉, 이 책을 출근길에 읽었습니다. 요 몇일 날씨가 제법 싸늘했는데(또는 싸늘했다는데) 저는 날씨가 "딱 기분 좋을만큼 시원"했습니다. 가슴속에서는 뭔가 희망이 솟구쳐 오르는 느낌이 있었고 출근해서 꾸벅꾸벅 졸던 버릇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이런 상황에서 잡스라면 어떻게 했을까?"하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지게 됐다고 할까요? 


저는 제대를 하고나서부터 연간 50여권의 책을 사서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재미있는 책도 있고 도저희 읽기 힘들어 2~30페이지만에 포기하는 책도 있습니다. 이번에 [스티브잡스 무한혁신의 비밀] 책을 읽으며 "대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대기업 입사 또는 괜찮은 회사에 취직에 목메지 말고 학생시절 뭔가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해보고 구멍가게 수준에서 시작한다고 해도(빌게이츠도 그랬고 잡스도 그랬습니다.) 뭔가 시작을 해야 성공을 할수있는거니까요. (물론 망할수도있지요.) 혹시 그런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제대로 불을 붙혀주리라 생각합니다.


포스팅 제목에 대해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애플이 (또는 잡스가) 꿈을 팔았다고 말하는 이유를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읽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을 만큼 반복적으로 언급됩니다. 처음에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정말 그렇구나"하고 많이 긍정하고 동의합니다. 삼성에 대한 부분은 이건희회장이 복귀를 하면서 제일 먼저 주문을 한게 "아이폰 대항마를 만들라"였다고 합니다. 물론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그로인해 수익이 발생하고 주가가 올라가고 주주에게 ...... 뭐 이런 식입니다. 소비자를 위해 뭔가 획기적인걸 만든게 아닌거죠. 뭐... 항상 따라만하니... 그렇다고 갤스나 갤탭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갤럭시S, 타임지 선정 '10대 전자기기' 2위 올라]라는 기사가 날만큼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폰(아이패드)이나 갤스(갤탭)이 나오게된 모습이 (잡스를 찬양하기 위해 쓴 책임을 감안해도) 너무나도 차이가 난다는거죠. 

PS : 삼성의 최대 안티는 삼성 마케팅이라는 말이 있죠. 어떤 취지로 제품이 만들어졌건 좀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그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좀 더 뿌듯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뭐, 갤스으 성공을 빌어 이건희회장을 찬양하고 싶었겠지만 말입니다.





레뷰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백보람의 뽀토닷컴의 제공 서비스 편주문 노하우 편에 이은 세번째 리뷰인 "인화품질 및 가격비교 편"입니다. 비교 대상이 될만한 곳이 기존에 이용하던 알씨네 사진관인데 지금 저의 마음이 황폐한 관계로 관련 이미지를 첨부하지는 못했습니다.


뽀토닷컴의 인화품질 및 가격비교
우선, 19일 주문 요청했던 사진이 21일 밤 늦게 도착했습니다. 주문하고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빠르다"고 말하지는 못 할 것 같네요. 20일 받았다면 빠른편이다라고 할 수 있겠죠. (후처리가 필요한 사진인화와 책을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요즘 인터넷서점들은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책을 받을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죠.) 네, 어쨌거나 주문하고 받기까지 3일 걸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을 확인하는게 너무 급했던지 인증샷이고 뭐고... 일단 찍어서 내용물 확인을 먼저 했습니다. 이건 흡사, 맛집 또는 음식 블로거가 사진도 안 찍고 일단 먹어버린 것과 유사한 경우라 말할 수 있겠네요.


겉 봉투를 뜯어보니 위와 같이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은박봉투 안에 마분지를 겉에 쌓고 사진은 적절히 나눠서 다시 비닐봉투에 들어있었습니다. 알씨네사진관도 이와 유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알씨네 사진관은 3 * 5 사이즈만 주문할땐 택배가 아니라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량이 적어야겠죠.) 


봉투를 열어 사진을 아내에게 건내주었더니 첫마디가 "사진이 너무 얇은거 아냐?"였습니다. 해서 알씨네 사진관의 인화지와 비교를 해봤더니 뒷면에 "Fujicolor Crystal Archive Paper"라고 인쇄되어진 같은 종류의 인화지 같아 보입니다. A4 용지의 경우 미세한 두께의 차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인화지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합니다. 뽀토닷컴의 인화용지는 지금까지 제가 사용했던 인화용지와 유사한 수준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알씨네사진관을 이용할때 전체적으로 좀 어둡게 나오는 듯해서 밝기를 좀 올린탓인지 뽀토닷컴의 사진들은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였고 기분상으로 (아주 조금) 파스텔 느낌이 났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했는데 눈이 금방 적응을 하더군요. 동생에게 사진을 팔러갔다 ㅡㅡ;; 100일 잔치에 초대 안한다는 소리에 군소리 없이 사진을 내어주고 왔는데 사진을 보더니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아주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덕분에 우리 가족은 씨푸드뷔페 무스쿠스 최고급 메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뭐, 사진 없었어도 갔겠지만 말입니다.)


이번에 인화한 70여장의 사진입니다. 뽀토닷컴에서는 인화품질보증제도로 사진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지 못 했지만 "모처럼 인화한 사진의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인화품질보증제도로 무료 재인화를 해준다"는군요. 단,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상담원과 통화 후 뽀토닷컴으로 사진을 보내야하고  반송된 사진을 뽀토닷컴에서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번에 제가 의뢰한 70여 장의 사진 중에는 마음에 들지 않아 이 제도를 이용해야할만한 사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뽀토닷컴을 포함해서 80여개가 넘게 있는데 인화품질 자체는 어느 정도 평준화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차별화가 될만한 포인트가 "가격과 친절"정도 인데 몇몇 업체를 뽑아 가격 비교를 해보니 가격은.... (알씨네 사진관은 신기하게도 뽀토닷컴과 가격이 일치하는군요. 생략했습니다.)


2010년 사진을 엮어서 아이들 성장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수 있길 바랍니다.

뽀토닷컴, 사진 감사합니다.







뽀토닷컴
레뷰를 통해서 백보람의 뽀토닷컴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진인화는 집앞에 있는 사진관을 두어번 이용해봤고 나머지는 알씨네사진관을 이용했었는데 새로운 경험은 항상 설레임이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고 라이트룸에서 보정을 하고 난 후 인화할 사진은 특정폴더에 따로 보관을 합니다. 지금 그 폴더에 106개의 사진이 들어있는데 다시 선별을 해서 절반 정도만 인화를 할 생각입니다. 인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감사 할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사진 인화는 단순하게 D3 또는 3*5 사이즈만 출력을 했었습니다. 포토앨범을 만들어봐야지하고 생각을 안해봤던건 아니지만 능력자에게만 가능한 일인것 같았거든요. 이 말이 이번에 포토앨범을 만들어보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사이즈를 좀 다양하게 뽑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아... 이번에도 역시 orz) 글을 쓰는 도중에 사진 인화 주문을 했습니다. 3 * 5 사이즈 75장과 8 * 10 사이즈 2장을 주문했습니다. 인화금액 9425원이고 택배비가 2500원이네요.


'뽀토닷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종류
뽀토닷컴에서는 사진인화, 편집인화, 포토앨범, 포토북, 포토팬시, 돌잔치샵, 사진액자, 뽀람샵 등 8가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첫번째 서비스인 사진인화 서비스만 이용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ㅠ.ㅠ)

우선, 사진인화 서비스에서 제일 중요한게 인화된 사진의 결과물과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막 인화 주문을 한 상태라 결과물에 대해서는 얘기를 할 수 없겠네요. 사진인화가격은 3 * 5 사이즈가 99원입니다. 4 * 6 사이즈가 130원이고 8 * 10이 1,000원인데 3 * 5 사이즈를 집앞 사진관에서 인화할때 장당 300원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모리, 포토몬은 75원입니다.) A4 정도 사이즈를 출력하는데 1,000원(또는 1,500원) 정도한다는걸 알았더라면 괜찮은 사진이 나올때 인화해서 고향에서 손녀를 보고 싶어하는 어머니께 가끔 보내드리는건데 말입니다. 한가지더, 사진관에서 주문을 할때 다양한 사이즈에 대한 소개를 받지 못 했었는데 항상 정해진 사이즈로 출력을 하던 저로서는 이렇게 다양한 사이즈로 인화가 가능한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뽀토닷컴 사진인화가격 및 사이즈 안내 보기]


뽀토닷컴에서는 일반적인 사진인화 서비스와 차별화 된 편집인화 서비스가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미는 분들은 직접 포토샵을 이용해서 편집한 후 인화하면  되겠지만 저처럼 자를 대고 직선으로 찍찍 긋는 감각 말고는 없는 사람이라면 이용해 볼만한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사진을 만들어보려고 이와 유사한 포토샵 틀을 구해서 도전을 해봤지만 ㅠ.ㅠ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 좌절감에 애써 모은 5GB가 넘는 포토샵 자료는 단칼에 삭제해버렸지요. 
노력이 부족했던 점을 분명히 인정하면서도 타고난 감각이 없다는 것에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모릅니다. 


지금 연애를 하고 있거나 미취학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런 종류의 포토앨범이나 포토북에 대해서 많이들 생각해봤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연애할때 이런 서비스가 있었다면 힘들어도 감각이 없어도 좀 허접할지언정 열심히 만들어서 당시의 여친(지금의 아내)에게 선물 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주 모델이 아내가 아닌 아이들인데 더 자라기전에 포토앨범을 하나 만들어 주고 싶네요. 사실 미탄님께서 해주신 말씀에 느낀바가 있어 포토앨범보다는 그래도 "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포토북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세상에 만만한게 하나도 없지만 ㅡㅡ;; 음... 그럼 어쨌거나 2년내에 책을 내게 되는건가요? ㅋㅋ


(뽀토닷컴 메뉴를 하나씩 클릭하다보니) 실력은 없으면서 이것저것 참 여러가지에 욕심을 냈던 2009년이 떠오릅니다. 작년말에 아이들 사진으로 탁상달력을 만들어보려고 시도했던 기억이 나네요. 실력부족, 노력부족, 게으름 등의 이유로 포기했지만 올해는 탁상달력 만큼은 반드시 말고 싶네요. (그나마 올해는 사진을 정리를 해뒀으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뽀토닷컴의 포토팬시 서비스에서 머그컵, 시계, 큐션, 퍼즐, 달력등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네요.


살면서 다시 돌잔치샵 서비스 같은 곳에 관심을 가질 일이 있을까요? 셋째는 부의 상징이라는데 말입니다. 근데 아내가 갓 태어난 아기들을 보면 자꾸 "쌍둥이"에 욕심을 냅니다. ㅡㅡ;; 헉, 우리 네식구도 감당이 안되는데 6명이 된다면... 우선 차부터 바꿔야겠군요. 아니, 누구의 얘기처럼 처자식 빼고 다 바꿔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째째 동생이 태어나면 돌잔치샵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서 아내의 부담을 조금이나나 덜어줘야겠습니다. 위에서 열거된 서비스 외에 사진액자 서비스와 뽀람샵 서비스가 있는데 크게 관심이 가지 않는 서비스네요. (서비스가 나빠서가 아니라 제 관심분야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늘 인화한 사진에는 조카 사진이 몇장있습니다. 그중에서 한장은 동생이 무척 마음에 들어했던 사진인데 라룸에서 살짝 보정을 했더니 저도 참 마음에 듭니다. 다가오는 토요일(일요일인가...)에 동생네 둘째 100일잔치를 한다는데 그때 딜을 해야겠습니다. 8 * 10 사이즈로 뽑았는데 (원가 1,000원이죵) 5만원쯤에 넘길까 생각중입니다. ㅋㅋㅋㅋ 아니면, 100일 반지 대신 ^___________^ 큰사진으로 인화해보는 건 처음이 살짝 기대가 됩니다.









천고마비, 독서의 계절이 사라져간다.
점점 봄, 가을이 없어진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얼마전만해도 에어컨이 없으면 못 살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더니 이젠 춥기까지 합니다. 책 읽기 좋은 가을이라는 계절이 사라지는 듯해서 쓸쓸하군요. 하지만 시기적으로 독서의 계절이라 그런지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인지 책을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지금 책을 두권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한권은 위 사진속의 <아마존은 왜 초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라는 책이고 한권은 2007년에 구입해서 봤던 <한국의 1인 주식회사>라는 책입니다. 오늘은 자포스에 대해서 소개한 [아마존은 왜 초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에 대해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도대체 자포스는 어떤 회사인가?
[자포스]는 1999년 신발 전문 쇼핑몰로 출발해서 10년 만인 2008년 매출 10억달러(1조 2천억원) 돌파한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24시간 연중무휴, 무료배송과 (만족할때까지) 무료 반품, 재고가 없으면 경쟁 쇼핑몰을 검색해서라도 찾아주는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자포스는 스스로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독특한 고객 서비스 덕분에 재구매 고객이 75%에 달하고 포춘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 2009년 23위, 2010년 15위에 오른 기업입니다. 

자포스의 중심에는 토니 셰이라는 CEO가 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난 대만계 이민 2세로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1996년 웹사이트 간의 배너 광고를 교환하는 서비스 기업 링크익스체인지를 설립하고 이를 마이크로소프트에 2억 6,500만 달러에 매각합니다. 자신이 만든 회사를 매각한 이유는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기업문화에 있었습니다. 2000년 자포스를 정식으로 인식하며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 역시 "기업문화"였습니다. 토니 셰이가 링크익스체인지에서 행복하지 못했던 기업문화와 자포스를 12억 달러에 아마존에 매각하는데 일조한 기업문화에 대해서는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세계 최대의 종합 쇼핑몰 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
아마존은 연 매출 190억 달러가 넘는 공룡기업이고 자포스는 연매출이 10억 달러 수준의 기업입니다. 규모면에서 많은 차이가 나지만 자포스에는 아마존이 탐내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존 역사상 최고가인 12억달러라는 인수금액을 들여서 인수를 하면서도 자포스의 독자 경영을 보장한 것을 미루어 판단을 해보면 그 무언가는 물리적인 것이라기보다 "자포스의 기업문화와 핵심가치"에 있다고 판단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포스의 핵심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객 감동 서비스를 실천하자.
  2. 변화를 수용하고 주도하자.
  3. 재미와 약간의 괴팍함을 추구하자.
  4. 모험심과 창의성 그리고 열린 마음을 갖자.
  5. 배움과 성장을 추구하자.
  6.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솔직하고 열린 관계를 만들자.
  7. 확고한 팀워크와 가족애를 갖자.
  8.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만들자.
  9. 열정적이고 단호하게 행동하자.
  10. 늘 겸손하자.
내용면에서 핵심가치가 평범해 보입니다. 하지만 평범해보이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자포스의 기업문화는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부러워했고 그 결과 아마존에 12억 달러에 인수되게 됩니다. 신발이나 상품을 파는 회사가 아닌 서비스를 파는 회사로서 매출의 성장보다는 고객감동에 중점을 두는 회사.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할인정책이 없지만 그만큼 더 고객 감동에 집중하는 회사. 그 결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미국과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제가 지금 그 회사에 관한 책을 읽고 감동했으며 좋은 느낌으로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상품을 클릭해봤다는 것만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키워드 광고에 집중하는 것보다 외부인이 알아서 마케팅을 해주는 회사를 만들어 보는것, 충분히 가치있지 않을까요?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생긴 두려움
사실, 수영이가 태어났을땐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내게도 아이가 생긴다는 생각만 했을뿐 내가 아빠가 된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금에서야 한다. 2003년경에 "하치이야기"라는 비디오를 본적이 있다. 주인공이 비록 개이기는 하지만 주인이 떠난 자리를 홀로 지키며 힘겨운 삶의 무게를 혼자 감당해야하는 그 개를 바라보며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 했던, 나의 아버지가 혼자 짊어지고 하루하루를 버텨왔을 삶을 생각하며 혼자 참 많이도 울었던 기억이 난다. 수영이가 한살 한살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 재희가 태어났다. 그 즈음해서 내게 어쩌면 당연하지만 여지껏 느끼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 


이기적인 두려움의 정체
처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인지했을때 나는 생각했다. '내가 죽으면 내 아이들은 어떻하나?' 가슴이 아파 당장이라도 빨간약을 발라야만 할 것 같았다. 정말 가슴이 아팠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내가 깨달은건 '내가 죽으면'에 대해 정말 두려워했던건 "내 아이들은 어떻하나?"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없어도 수희가 아이들을 잘 키울 것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여자이고 훌륭한 엄마이고 훌륭한 아내이니까. 물론, 아빠 없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에 대한 미안함 마저 없었던건 아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기에 그 미안함은 아주 작게 느껴졌다. 그 미안함을 작은 고통으로 만들어 버린 "두려움의 존재"가 뭐 였는지 아는가? 
아주 원초적인 것이다. "그리움과 잊혀짐" 만약 내가 지금 죽게되면 6살, 3살난 아이들이 나를 기억해줄까? 내 나이 13살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나는 가슴이 미어지게 기억한다. 그리고 그만큼 그립다. 하지만 6살, 3살의 나이라면... 나는 그게 너무나도 두려웠던 것이다. 아이들의 기억속에서 내가 지워지거나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죽어지는 고통보다 더 아플 것 같다. 하나의 문제는 그리움이다. 아이들이 나를 내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만큼 그리워하며 아파하면 어쩌나. 무엇하나 내가 감당할 수 있는게 없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과 다를바가 없지 않은가...


나의 죽음에 대해서 혹은 아내의 죽음에 대해서...
만약, 내가 앞으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하고 지하철에서 생각을 해봤다. 근데 그런 내 생각을 쉽게 누르고떠오른 다른 생각이 있었다. 정말 나의 죽음은 별거 아닌냥 말이다. 그 생각에 나는 지하철에서 울뻔했다. 다름 아닌 "수희가 6개월밖에 못 산다면"이다. 아주 미안한 얘기지만 정말 공포스러운 생각이다. 

만약, 아내가 6개월밖에 못 산다면...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아이들을 단단히 교육하겠지?라는 것이다. "수영아, 아빠는 잘 잊어버리고 꼼꼼하지 못하니까 수영이가 잘 챙기고 꼼꼼해야 돼. 그리고 수영이는 언니니까 재희 잘 돌봐줘야하고. 알았지?" 이건 정말이지 내가 지금 당장 죽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생각이다. 여기까지밖에 생각을 못 했다. 너무 아파 더 생각할 엄두가 나지도 않았다.

만약, 내가 6개월밖에 못 산다면...
아마도 돈을 한푼이라도 더 만들어 놓으려고 아둥바둥 할 것만 같다. 또한 아이들에게 아빠에 대한 기억을 하나라도 더 심어주려고 또 아둥바둥... 두 아이를 잡고 아빠를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눈물로 호소를 하지 않을까... 역시나 이기적인 발상이다.


저자가 얘기하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후회...
저자는 병원에서 근무하며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의 많은 후회들을 다음 25개로 정리했다. 많은 if중 세상에서 가장 슬픈 if는 다음과 같다. 제목을 보며 깊이 있게 몰입을 해보거나 잘 되지 않으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일반적인 얘기고 다 아는 얘기이지만 새롭게 다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1.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2.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3.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4.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5.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6.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7.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8.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9.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10.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11.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12.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13.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14.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15.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16. 결혼을 했더라면
17. 자식이 있었더라면
18.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19.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20.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21.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22.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23.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24.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25.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마지막 순간 일말의 후회가 없는 삶이 있을 수 있을까? 단언컨데 없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 지나 온 삶의 후회에 대한 무게로 더 큰 고통을 받지 않기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는 삶을 살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세상 모든게 생각처럼 쉽지 않지만... "노력"이라는 단어가 희망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저는 웹개발자입니다. 웹개발에 발을 들여놓은 초기만해도 웹서비스에서 개발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대략 3년정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생각은 물 흐르듯 계속 변화고 있지요. 웹에 있어 업무를 정확하게 분장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요즘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이 디자인영역입니다. 그래서 마루님께서 이벤트를 진행하시는 걸 보고 참여를 희망했고 좋은 결과가 있어 이렇게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좋아 보이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디자인 원칙

책의 제목을 보고 잘 만들어진 사이트를 예로들며 간략한 설명글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저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전개방식은 저자가 플로리다 컨트리 타일이라는 회사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나가는 전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과정은 다음과 같이 다섯가지의 영역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진행순서와 유사하단 생각이 드네요.
  1. 레이아웃을 파헤쳐 보자
  2. 마음을 움직이는 색상 설계하기
  3. 그래픽을 풍부하게 하는 텍스처
  4. 타이포그래피로 콘셉트를 살리자
  5. 웹사이트에 어울리는 이미지 찾기


 레이아웃을 파헤쳐 보자

저는 웹사이트의 영역을 크게 나눠서 내비게이션 영역과 콘텐츠 영역으로 나눕니다. 나누어진 이 영역들을 어떻게 배치를 하느냐가 관건인데 2단으로 배치를 할것이냐 3단으로 배치를 할것이냐와 좌측에 메뉴를 둘것이냐 우측에 메뉴를 둘 것이냐 등이 큰 고민거리가 되겠네요. 일반적인 사이트들은 대체로 메뉴가 좌측에 있지만 블로그에서는 메뉴가 우측에 위치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메뉴가 우측에 있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크롤때문인지 우리의 마우스 포인터는 대체로 우측에 위치하고 있죠. 메뉴를 이동하기 위해 좌우를 왔다 갔다해야하는 것이 갑자기 귀찮게 느껴지지 않나요? 또 한가지 컨텐츠 영역의 크기를 고정형으로 할것인지 유동형으로 할것인지인데 최근 추세가 유동형에서 고정형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이 그렇고 믹시도 최근에 고정형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책에는 이에 대한 장단점도 잘 정리되어 있네요. 아 그리고 기준이 되는 화면 해상도는 800*600에서 1024*768로 추세가 거의 전환된 듯 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색상 설계하기

제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중에서 하나인데요. 결과물을 보면 온통 원색뿐이더라구요. 이런 막눈을 교정하는데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컬러마케팅 책을 구입해서 보기도 했답니다. ㅠ.ㅠ 모랐다면 모를까 알고는 그냥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 나의 쇼핑몰을 방문한 사람의 구매의사에 색상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색채심리학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지요. 빨간색은 혈압을 높인다? 주황색은 에너지가 넘친다? 녹색은 희망을 상징하는 등등... 노란색이 좀 골치아프군요. "아기는 노란색 방에서 더 많이 울고, 부부는 노란색 부엌에서 더 싸우며, 오페라 가수는 노란색 의상실에서 더 짜증을..." 우선 노란색은 피해야 겠군요. 그외에도 색온도, 명도, 채도, 색상설계법, 보색등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익혀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픽을 풍부하게 하는 텍스처

텍스처가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나요? ㅡㅡ;; 디자인이나 사물의 표면에서 드러나는 특이한 외양이나 느낌을 주는 무언가를 뜻한다는군요. 벽돌 느낌, 비누느낌, 대나무느낌 이런 것들말이죠. 내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는 어떤 느낌이 나면 좋을까?를 고민한적 있으신가요? 뾰족한 느낌? 둥글둥글한 느낌? 부드러운 느낌? 활발한 느낌? 다소 가라앉은 느낌? 뭘 알아야 면장도하죠... 사선은 동적인 느낌을 주며 뾰족한 선은 위험, 완만하게 굽은 선은 부드러운 느낌, 직각은 기계적인 느낌이 난다는군요. 홈페이지의 컨셉과 잘 어울리는 것을 찾으면 되겠군요. 책에서는 둥근느낌 또는 깔끔한 모서리 등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로 콘셉트를 살리자

콘셉트... 얼마전까지 컨셉이라 말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근래에 들어서 콘셉트라 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더군요. 사실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제가 고민할 수 있는 영역은 레이아웃 잡는것까지였습니다. 개발자가 색상을 선택하면 망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 하나라... 그 다음 항목인 텍스처나 타이포그래피 같은건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었죠. 타이포그래피란 단순하게 보면 그냥 폰트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ㅡㅡ;; 여기서 패스!!


 웹사이트에 어울리는 이미지 찾기

제법 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할때 어둠의 경로로 접수한 이미지를 사용하죠. 단순히 텍스트만 있는 글과 관련 이미지가 첨부된 글과는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백문이불여일견과  비슷한건가요? 웹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미지는 jpeg, gif, png 형식의 이미지입니다. 저의 경우 png는 거의 사용을 안 해봤는데 png파일의 사용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듯 하네요. 이미지를 사용함에 있어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연관성, 흥미로움, 매력이라는 세가지 요소가 있는데 이중에서 최소 두가지 요소에 대해 긍정적인 답이 나왔을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우리는 공짜를 좋아하죠. 이미지도 예외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몇몇 블로그에는 무료이미지이트에 대해 잘 정리된 컨텐츠가 있으니 문제가 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추천하는 무료이미지 제공사이트가 있는데요, 고품질의 이미지가 무려 250,000개 이상이 된다고 하네요. 바로 stock.xchng라는 곳입니다. 참고하세요 ^^


책에서는 각 파트마다 플로리다 컨트리 타일이라는 회사의 홈페이지를 어떻게 적용을 했는지 자세히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내 주위의 디자이너들도 이정도는 고려하고 디자인을 하는걸까?였습니다. 물론 그런분도 있을테고 아닌분도 있겠죠? 색채심리학에 관심을 기울이며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라... 이 책을 어떤분들께 추천해드리면 좋을까요? 디자이너? 개발자? 좋아보이는 웹사이틀 만들고자하는 분들께 추천을 해드리고 싶네요. 

지난 웹심리학에 이은 두번째 책 이벤트 리뷰네요 ^^ 제 책상 오른편엔 그녀를 감동시킬 여행지 50이라는 책이 놓여있습니다 ^^ 책 보면서 열심히 여행다녀야지!!


지난주에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다리관절 수술을 하셔서 밤에 병원엘 다니느라 조금 늦었네요. 한달 이상은 입원해 계셔야 할 것 같은데... 작년에 허리수술에 이은 다리수술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그동안 다리가 아파서 잘 움직이지도 못 하셨는데 수술하고 난 후 많이 편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공공근로 얘기도 하시는 걸보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어머니의 쾌유를 빕니다.







VLUU i8 (재)개봉기
저는 2007년 12월 28일 구입한 GX-10을 사용중입니다. 꼭 1년이 되었군요 ^^ 컴팩트디카로는 케논 파워샷 A95가 있었는데 얼마전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해서 아내가 젝텐으로 재희를 찍어주자니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해서 새로 컴팩트디카를 구입하기로하고 한달만에 VLUU i8을 구입했습니다. (지금보니 판매가 중단됐군요 ㅡㅡ^) 

신상은 항상 나를 설레게한다.
매일 야근을 하다보니 디카가 온지도 모르고 지내다 크리스마스때서야 발견을 했습니다. 아내가 이미 개봉을 해서 사용을 한 후였죠. 피해의식인지 아내가 저와 수영이에게 주려하지 않더군요. (신상은 머지않아 제것 또는 수영이것이 되기때문에 ㅋㅋ) 하지만 간만에 새로 들어온 물건이라 그런지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박스에 곱게 담아서 다시 하나씩 꺼내보는 기분이란 ㅎㅎ 아직 몇컷 찍어보질 않았고 컴퓨터로 내려받아 본게 아니라 뭐라 더 쓰긴 곤란하지만.. 그래도 몇컷 찍어본 소감이라면... 디카의 얼굴인식 기능에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카메라 정말 안되는 것 빼고 다 되는군요. ㅋㅋ

i8은 아내에게
CDP는 제가, 노트북은 수영이가, 캠코더는 제가, 닌텐도는 수영이가... 이렇게 아내의 물건이 아내의 의도와 상관없이 주인이 바뀌다보니 아내가 많이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i8을 보여달라고 졸라도 안 보여주더라구요. 애걸복걸해서 겨우 몇컷 찍어보고 개봉해보는 정도에서 끝냈습니다. i8을 본 수영이도 카메라가 너무 예쁘다면서 찍어보고 싶다는데 아내가 끝끝내 안주더군요. 서러운 수영이는 결국 엉엉 울고... 겨우 겨우 달래서 엄마에게 잘 보이면 아빠가 조금 도와주겠다고 해서 얻어낸게 한컷 찍는것이었죠. 그래도 수영이는 그것으로 매우 만족하더군요. 아이들이란 ^^ 아내 몰래 제가 몇컷 더 찍게해주고 앞으로 카메라 사용할땐 엄마 허락을 먼저 받아야한다고 일러줬습니다. 아내가 "아빠 카메라로 찍어!"라고 했더니 "아빠 카메라 싫어!"라며 바로 배신을 하더군요. 조그맣고 예쁜 핑크색 카메라가 수영이도 무척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i8은 온전히 아내에게 양보하고 싶습니다. 카메라를 사용해본 아내도 흡족해하는 것 같고 i8의 주인이 머지않아 바뀐다면 아내의 상심이 클것 같거든요.

아내의 허락으로 오늘도 출근을 했다가 이제서야 들어왔습니다. 아내가 허락을 해줘서 간것이지만 토요일을 혼자 보내게 한것이 못내 미안함으로 남네요. 퇴근전 PM이 내일 출근해줄수 있겠냐는 물음에 냉정하게 NO라고 한게 마음에 걸리지만 일주일에 하루라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비록 월요일이 힘들수도 있겠지만) 천국이 나의 집이 아니라 나의 집이 천국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우리집은 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