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코엑스를 다녀오고선 처음으로 DSLR을 들고 외출을 했습니다.
사진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는 중이라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갈까 말까 망설이다 가방에 구겨 넣었죠.

이모님댁에 갔다 뚝섬유원지에 들러 돗자리를 깔고 놀다보니
은근히 야경에 대한 욕심이 나더군요.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이른 시각이라 불가능할 듯했는데
마침 저녁 식사를 인근에서 하게되었고
식사 후 다시 뚝섬유원지에서 잠시 바람을 쐬었습니다.
밤이었죠. ^______________^
그게 뭐야?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2007년 DSLR을 들이고 처음으로 얻게된 야경 찬스!!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결과물이 썩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일단 새로운 경험에 만족합니다.



PS. 야경은 주말보다 평일 밤을 이용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 건너 오피스 빌딩의 불이 꺼진 곳이 많이 아쉽더군요.
      그나저나 빛갈라짐이 참 아쉽네요.






아이들은 강아지들을 참 좋아해요. (그리고 아빠들은? ㅋㅋ)
내년 수영이 생일에 강아지 한마리 입양하기로 했었는데
실행에 옮겨질지는 모르겠네요.
재희가 아직 어리고... 강아지 한마리 들이는게 애 하나 키우는 것과 같다던데...
더군다나 천성이 게으른 우리 가족들 ㅡㅡ;;





수영이가 고모와 고모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그 중에서도 고모부를 정말 좋아하지요.
수영이가 고모부를 만나면 즐겁고 재미나서 "아빠보다 좋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수영이 아빠는 나야"라고 뒤 늦은 후회의 외침은 공허하기만 하죠.
주말에 고모부 본가인 공주에 가서,
강아지도 보고 개도 보고 닭도 보고 소도 보고 염소도 봤지요.
할아버지가 태워주는 차도 타고,
삼촌이 태워주는 오토바이도 타고,
삼촌이 태워주는 경운기도 탔지요.
윷놀이도 했구요,
고구마 캐기도 했지요.
아, 그리고 밤도 땄네요.



일요일은 오후에 뚝섬공원에 놀러갔지요.
수영이가 한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그 어색한 미소때문에 고모부가 키득키득 웃는게 속상했던지 
한참을 울었어요.



하.지.만... 그건 5분도 안가네요.
어느새 아래 사진처럼 친해져서 딱 붙어있지요.
음... 아내의 말처럼... 수영이가 자라서도 고모부랑 이렇게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



동생네와 만나면 2녀를 둔 아내와 저는 아이없는 부부 같고, 1남을 둔 동생네는 1남 2녀를 둔 부부가 됩니다.
우리부부는 그야말로 자유죠!!


  1. BlogIcon raymundus 2009.10.19 12:28 신고

    이거 딸의 사랑을 아빠가 아닌 고모부가 독차지 하는군요^^
    정말 커서도 왕래자주하고 늘 한결같이 변치않았으면 좋겠어요..재우군이 이모를 좋아하는것처럼^^

    • BlogIcon 알통 2009.10.19 17:09 신고

      재우군은 이모를 좋아하는군요.
      뭐 좋은 현상입니다. ㅋㅋ
      그 순간엔 좀 더 자유로우니까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