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책을 읽을때 어지간해서는 스킵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무리 쉬운 내용이라도, 다 아는 내용이라도 읽어 내려가는 편인데 이 책은 그게 쉽지가 않네요.

오해가 없으시길, 책 내용이 나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읽기엔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쉬운데다 너무나도 익숙한 내용이란 뜻입니다. 

아직 블로그나 트위터나 페북 등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에서냐면, 우리나라에서 블로그가 한참 인기가 있을때 블로그 포지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수익형이냐 아니냐에서부터 블로그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등... 당시 자신의 블로그의 정체성에 고민했던 분이 많았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쉽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저처럼 블로그 몇년하고 트위터도 오래 해봤고 페북도 해본 사람에게는 크게 읽을 거리가 없다는 뜻 입니다. 고민입니다. 내일 아침에 이 책을 들고 나갈 것이냐 아니면 다른 책을 들고 나갈 것이냐. 하루 출퇴근길에 200여 페이지의 진도를 나가버려서 까딱하다간 퇴근길에 멍하게 서서 오거나 신문을 사서 읽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직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안 해보신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이미 익숙한 분들에게는 새로운 내용이 없을 듯하니 다른 책을 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루에 서평을 두개 쓰게 생겼네요. ^^


  1. 김대중 2011.04.13 00:13

    저자입니다.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입니다.
    비교적 SNS에 접근을 처음하시는 분들을 위한 개념 및 활용서입니다.
    이미 익숙하게 활용하시는 분들은 다른 좋은 책을 읽으시는게, 금전적, 시간적
    으로 효과적이실 겁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제가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 직접 경험이 쉽지 않을 때 간접 경험이라도 해보기 위해서 입니다. 즉, 지금은 그 경험이 쉽지 않지만 미래에 경험을 하게될 때 보다쉽게 접근 및 적응을 하기 위해서죠.

7~8년 동안 회사의 직원으로 일을 하면서 "주인의식"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한게 2008년 경입니다. 그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부단히 노력했다 생각했는데 눈 앞의 벽이 너무 높아보여서 1년여만에 포기했는데 퇴사 후 돌아보니 노력이 부족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곤 잠시 잊고 살다 "사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죠. 그러나 현실이 허락되지 않더군요. 일단, 아내가 허락하지 않습니다. 온갖 감언이설이 통하지 않았죠. 그리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이들에게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액수가 정해져있는데 중간에 끊기는 정도가 아니라 마이너스를 일으킨다면... 많이 부담이 되더군요.

그래서 이전의 "주인의식"에서 진일보 한 생각을 해냈습니다. "사장처럼 행동하자"인데, 개발자가 SI 프로젝트에서 크게 사장처럼 행동 할 일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XX은행, XX카드 차세대 같은 프로젝트의 마무리단계에서는 더더욱 그렇더군요. 근데, "사장처럼"이라는 생각이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포기하지 않게'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에 사장 관련 된 책이 몇권있긴 합니다만 다시 [사장으로 산다는 것/흐름출판/서광원]을 구입하게 된건 사장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생활을 하면서 사는지 정말 궁금해서 입니다. 처음엔 좀 읽을만 했습니다. 왠지 공감이 가더군요. 근데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속이 쓰리더군요. "뭐야, 사장이 되면 정말 이 따위로 살아야 하는거야?"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 할 수 없지만 사장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 책이더군요. "사장 그거 하지 마라, 그래도 해보고 싶거든 해보던가" 

게임 좋아하시나요? 저는 결혼을 하면서 워크래프트를 했습니다. 근데 초급 실력을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정확히 어느 매체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가슴 아픈 한 문장을 보았습니다. "하수는 자기가 이긴 게임을 리뷰하고 고수는 자기가 진 게임을 리뷰한다"더군요. 저는 게임을 하고 리뷰를 하는 정도까지 게임을 잘하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말의 뜻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네, 이런 의미에서 책을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리고 못 읽겠다는 생각이 일던 그 고비를 넘기고 나니 술술 읽혔습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사장이 되는 건 좀 어렵겠습니다. 해서 용돈에서 일정부분을 적립하고 있습니다. 3000만원 정도 모이면 한번 시도해 봐야죠. 계산을 해보면... 용돈 50만원에서 10만원씩 적립하면 1년에 120만원이네요. 10년이면 1200만원... 20년이 걸리겠군요. ㅠ.ㅠ ^^;; 그래서 조금 다르게 생각을 했습니다. 댁의 사장님께서 제일 속상한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직원들이 자기의 마음을 몰라줄때랍니다. 해서 저는 "사장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직원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뭐, 일단 여기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럼, 이 책을 사장이 되려는 분들께 추천을 해주겠냐는 물음이 남는군요.  "모르는게 약"라는 속담, "아는게 병"이라는 속담이 있잖아요. ^^ 판단은 개인이 알아서!!  즐거운 주말되세요~~

다음 읽을 책은 [소셜리더가되라/다음생각/김대중]과 [창업국가/다할미디어/댄세노르,사울싱어/윤종록] 중 아침에 집어지는 책입니다.



  1. BlogIcon 예문당 2011.03.06 22:28

    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저희 블로그 이 책의 리뷰는 남편이 남겼고, 저는 아내입니다.
    알통님은 저희 남편과 연배가 비슷하실 것 같습니다.
    꼭 꿈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남편이 이 책을 읽으며 기획했던 책은 '청년 CEO를 꿈꿔라' 입니다.
    요 책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IT 업계에 계시다면 더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한주 즐겁게 보내세요. :)

    • BlogIcon 알통 2011.03.07 22:53 신고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들고 나간 책... 책이 나쁜게 아니라 제가 원했던 수준의 책이 아니라 너무 실망해서 좀 그랬거든요.
      근데, 점심시간에 책을 검색해보니 좋은 책 같았습니다 ^^

      저희 이모님께서도 출판사를 하셔서 괜히 더 알고 싶고 뭐 그런게 있네요.
      그리고 이모님 출판사 홈페이지 어떻게 해드려야하는데...
      제 생각엔 블로그로만 운영해도 충분해보여서 그렇게 조언을 해들까 생각중이었는데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종종 뵙겠습니다!~

    • BlogIcon 예문당 2011.03.08 00:44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모님께서 어떤 출판사를 운영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저도 블로그 운영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종종 놀러오세요. ^^

  2. BlogIcon 2011.03.07 01:37

    알통님의 회사의 사장님은 좋으시겠네요 ^^ 사장님 마음을 이해하려는 직원을 두셨으니, 창업의 가장 큰 장벽은 "아내" 라는 말이 있지요 ^^ 아내분을 잘 설득해서 도전해보시는것도.

    • BlogIcon 알통 2011.03.07 22:50 신고

      "아내" ㅠ.ㅠ
      얼마전까지 창업에 무조건 반대하는 아내때문에 힘들었는데요
      "너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잖아"

      근데 킹핀이라는 책을 읽고서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제가 창업 못하는걸 외부(아내) 탓하지 않기로 한거죠.

      월급 받으면 아내에게 다 보내지만... 아내 도움없이 창업 할 능력을 갖추거나
      아내에게 지금보다 더 믿음을 보여......... ㅠ.ㅠ

      암튼 그래요 ^_____________^

  3. BlogIcon composite resin 2012.09.25 17:38

    님 마음을 이해하려는 직원을 두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