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야, 넌 소중해.
희야, 넌 중요해.희야, 넌 대단해.희야, 널 사랑해.써니, 넌 소중해.써니, 넌 중요해.써니, 넌 대단해.써니, 널 사랑해.제니, 넌 소중해.
제니, 넌 중요해.제니, 넌 대단해.제니, 널 사랑해.
가족
- 사랑하는 가족에게 2013.07.11
- 줄게 있다는 건 행복한 것 2009.10.22 (2)
- [일상] 행복을 꿈꾼다면... 처음처럼... 2009.03.15 (14)
- [사진] 거실에 아이들의 성장 앨범을 만들어요. 2008.11.29 (10)
- [일상] 오늘은 중복, 오리고기 드세요~ 2008.07.29 (10)
- [일상] 행복한 수영이네. 2008.07.17 (22)
사랑하는 가족에게
줄게 있다는 건 행복한 것
[일상] 행복을 꿈꾼다면... 처음처럼...
우리의 역사는 이렇다.
저와 아내는 1999년 10월 16일 처음 만났습니다. 처음 안건 1999년 3월이구요. 사귀기 시작한건 2000년 01월 23일입니다. 그래서 지금 핸드폰 뒷자리가 0123이죠 ^^. 결혼은 2002년 3월 1일에 했어요. 수영이는 2005년 5월, 재희는 2005년 9월에 태어나서 현재 4명이 다사다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죠.
우리의 처음은?
무슨 생각인지 아내와 저는 제가 학생일때 결혼을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겁도없이... 사실 양가가 부유했다면 문제가 될 것도 없지만 저희는 그렇질 못했어요. 제가 가진 돈 600만원과 아내가 가진 돈 1,000만원이 다였는데... 정말 겁도 없이... 다행이 아내가 직장을 다녀서 1,000만원 대출을 받아서 2,500짜리 반지하 전세를 얻었습니다. 예단이요? 혼수요? 이런 형편에 무슨요... 가구는 처갓집에서 얻어왔고 가전제품도 처갓집에서 저렴하지만 괜찮은걸로 해주셨죠. 아.. 냉장고도 처갓집에서 ^^;; 어쨌건 1,000만원 빌려서 2,500만원으로 전세를 구하고 예식비등은 축의금으로 대충하고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결혼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사실 지금은 먹고 살기에 팍팍한 정도는 아닙니다. 작지만 정말 우리집인 아파트도 있고 역시나 작지만 차도 있고... 뭐 앞에 아파트나 차는 비교 대상이 될수조차 없을만큼 소중한 수영이와 재희도 있고 ^_______^ 경력 7년차 웹프로그래머인 저와 지금은 육아휴직중이지만 돌아갈 회사가 있는 경력 14년차인 아내로 인해.... (생략)
그렇다면 뭐가 문제지?
과연 세상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수영이가 아기여서 기어다닐때만해도 12평짜리 빌라가 좁다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눅눅해서 생기는 곰팡이가 걱정되긴 했지만요. 수영이가 걷고 뛰기 시작하니 지금 집의 거실이 좁게 느껴지네요. 한권 두권 사 모으기 시작한 책도 마땅히 둘만한 공간을 찾지 못해 세로로 쌓여있는걸 보면 거실서재 욕심도 나구요. 쇼파는 꿈도 못 꾸죠. 게임기를 구입해서 수영이와 즐겁게 게임도 하고 싶은데... (아내님께서 허락을 하시면 ㅡㅡ;;)
하루만에 이렇게 큰걸...
하루만에 너무나도 크게 깨달은 것일까요? 거실을 한두평 더 넓힐 생각에 더 넓은 세상을 등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거실 두평을 넓힐 생각만 접으면 수천평짜리 학교 운동장에 내 손에 들어 온다는 것이죠. 수영이가 그렇게 갖고 싶어하는 자전거를 사주고 학교로 가는 것이 더 좋은 일일텐데요. 이게 답답한 거실 쇼파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겠죠?
제 입장에서 볼때 600만원 들여서 시작한 결혼생활이 지금은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실업자가 즐비한 요즘 11월까지 다닐 직장도 있고 (ㅡㅡ^) 사랑하는 아내와 항상 엄마편만 드는 수영이와 저를 보면 먼저 웃어주는 재희가 있는데 뭐가 불만이지? 허참.... 사회 초년생때 첫 월급을 60만원도 못 받았고... 그나마 그것도 다 받지 못하며 궁핍하게 살았는데...
역발상이랄까요?
거실 두평만 포기하면 2,000평짜리 운동장이 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걸 팔아먹을 순 없지만요. 반지하 단칸방이라도 좋으니 항상 함께 있으면 좋겠다며 시작한 결혼생활을 떠 올리면 지금의 생활은 어느나라 왕의 생활도 부럽지 않아야 정상인데... ㅡ,.ㅡ^ ㅋㅋ 아직 마음의 정리가 덜된 모양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30평짜리 아파트에 자신을 가두게되면 3,000만평짜리 인생이 쪼그라들수도 있다는거... 포스팅 두개에 너무나도 큰걸 건졌다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많이 웃을 수 있는 한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리해서 다시 쓸까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돈을 받고 쓰는 글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위해 쓴 글고 아니고... 포스팅을 위한 포스팅도 아니고... 정리해서 다시 쓴다고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지도 않고 ㅡㅡ;; 대충 저의 생각만 전달되었으면...
오늘은 그만 가서 자야겠다는 ^^
[사진] 거실에 아이들의 성장 앨범을 만들어요.
이 한장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하루종일이 소요됐네요. 그래도 고생한 보람을 느낍니다 ^^
만들고보니 조금 크네요. 2/3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야겠어요.
아이들의 성장앨범을 만들자.
몇일전에 아내에게 아이들의 성장앨범을 거실벽에다 꾸며주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내용을 설명해주었고 아내도 흔쾌히 동의를 해 어제 오후에 수영이와 함께 마분지, 골판지, 풀, 집게등의 재료를 사왔습니다.
역시 사진과 편집은 감각이 필요하다.
액자를 만들 재료는 어제 준비가 되었고 오늘은 액자에 들어갈 사진을 편집해야 했습니다. 사실 아내가 고등학교때 미술을 좀 했고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편이라 예전부터 포토샵을 좀 배우길 권했지만 아내가 극적으로 싫어하여 포기를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편집을 하려다보니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역시 디자인은 감각이 있는 사람이 해야하는건데...
그래도 하다보면 감이 생긴다.
그래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수많은 베이비포토 사이트를 다니며 많이 구경을 하다보니 조금씩 감이 오더군요. 위 액자에선 적용을 못했는데 간단한 팁도 하나 익혔습니다. 사진을 반으로 접었을때 메인 사진의 중요부분이 접히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앨범으로 만들때 중요한 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어깨의 일부가 접히는 것은 괜찮겠지만 아기의 얼굴이 접힌다면? 아기의 부모가 상당히 싫어하겠죠?
거실의 한 벽면을 가득 채우려면 상당히 많은 사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장씩 만들어도 수개월이 소요될 것 같네요. 하지만 만드는 것 자체에만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영이 사진을 찾기위해 2006년도 사진을 보다보니 얼마나 가슴 짠하던지요. 그리고 제가 편집을 해서 건네주면 아내와 수영이가 사진의 액자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물론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서 옥신각신하긴 했지만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하며 의견을 일치시켜나가는 것도 좋았고, 가족과 함께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한동안은 옥신각신 행복한 다툼이 있을 것 같네요 ^^
[일상] 오늘은 중복, 오리고기 드세요~
어제, 아내의 생일이라 오리고기를 먹으로 갔습니다. 오늘이 복날이라는건 몰랐죠. 방학동 사거리에 있는 "따순동"이라는 곳인데 맛이 아주 일품이랍니다. ^^ 이런 글을 쓸때 오리고기가 어디에 좋고, 유황오리고기는 어떠하며 유황오리고기는 산모가 먹으면 안된다등 관련 지식을 함께 쓰면 파란닷컴에서 저를 거절하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다.. 제가 게을러서이지만... ㅠ.ㅠ 우리 모두 다함께 더위를 이겨냅시다!!!!!!
동치미
동치미 얼음 먹는 수영이
오리고기
오리고기 굽는 중 1
오리고기 굽는 중 2
오리고기 구우며 한컷 (9월에 출산할 사람 같아보이나요? ㅡㅡ;;)
잘익어서 새콤한 김치
오리고기 먹기 마무리
식사 끝~
다 드셨으니 계산은 하셔야합니다. (수영이 찍었어요)
식당이 일상생활을 하기엔 어둡지않은 편이지만 사진을 찍기엔 빛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셔터 속도를 늦출수는 없고 조리개를 개방하게되는데 그렇게되면 위의 오리고기 사진처럼 일부분에만 초점이 맞게되어 원하는 사진을 만들기가 힘듭니다. 스트로보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아직 아내에게 말할 형편도 안되고... 좀전에 생각이 난건데 이럴땐 노출을 오버해서 찍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프리즈~ 제발 생각하며 사진을 찍짜!!
[일상] 행복한 수영이네.
수영이 돌때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2년 3개월쯤 지났나봅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위해 노력할거구요. 여우같은 아내와 여우새끼같은 수영이와 아직 정체를 알수없는 제희까지. 모두가 저의 희망이자 미래이고 삶의 이유입니다. 그것이 가끔 힘겨울때가 있지만, 행복한 구속이라 생각해요. 가서 여우 무리들과 행복해져야겠네요 ^^
블로그로 인해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면 믿으실까요? 한참을 "내 블로그의 정체성을 찾아야한다"며 고민을 하며 블로그 제목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다 현재의 "오늘도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블로깅을 하고 있는데 별것아닌것 같은 이 블로그의 제목하나가 "행복"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고 "내일"이 아니라 "지금" 행복해야한다는 나름의 정의를 내리게됐지요. 노력한 결과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행복해졌다 느껴집니다. 여러분도 블로그에서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우리는 행복합니다.
행복한 수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