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크게 보여야만 쪼금 더 생동감이 있습니다.
어제 컴퓨터에 보관중인 사진 전체를 라이트룸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중 몇몇 사진을 보는데 순간 순간 "아... 아..."라는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사진을 잘 찍어서가 아니라 수영이를 임신했을때 아내의 모습, 수영이가 막 태어난 모습, 돌때쯤 모습, 2살, 3살때 모습... 정말이지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어제 뽀토닷컴에서 보내준 무료쿠폰으로 70여장의 사진을 인화했는데 1년에 한권 정도는 성장앨범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군요. 2011년 1월에 2010년 사진으로 아이들 성장앨범을 만드는걸 목표로 조금씩 준비를 해야겠어요. 음... 탁상 달력도 만들어야하는데 ㅡㅡ;;
자, 아빠진사님들은 오늘 댁에 가셔서 컴퓨터에 보관중인 옛 사진을 꺼내들 보시길 바랍니다. 얼굴에 다크서클 가득한 지금의 아내모습이 몇 년 전만해도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알게될테고 그 다크서클은 다름아닌 내가 만들어준 것이란걸 금세 깨닫게 되실겁니다. 그리고, 지금 구박덩어리가 된 아이가 그땐 얼마나 미치도록 사랑스러웠는지도 알게 될테고 자신이 얼마나 못난 아빠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을 ㅠ.ㅠ
뭘봐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