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신문임을 자처하는 매일경제, 저는 매경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매경이 이러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

밥 먹고 애니메이션 한편 보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기사를 보려는데 "공부 더 해라"... 노벨경제학상 받은 대학자 한국서 '개망신'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보고서는 무슨 일이기에 이런 타이틀을 달았나 하고 기사를 봤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학자가 한국의 대학생에게 망신을 당한건가?'라는 추측을 하며 기사를 읽어내려갔는데... 이건 뭐 한심한 수준입니다. 메인 화면의 타이틀 기사를 취사 선택하는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트래픽을 위해서는 영혼이라도 팔라는 교육을 받는건지 궁금합니다. 기자 기자 알아서 기자 트래픽을 위해서 알아서 기자


기사를 읽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댓글을 확인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댓글의 전반적인 내용이 
기사제목이 실망스럽다, 매경수준 알만하다, 기사내용과 상관없는 낚시성 제목이다. 경제지가 그런 천박하고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도 되는거냐? 우리나라의 경제신문이라는 사실이 한심스럽다. 스스로 개망신을 자초하는 이유... 등등 

이와 같은 낚시성 기사 제목이 매경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지식포럼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주최하는매경에서라니 씁쓸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병신 같은 제목으로 당장에 클릭을 한번 더 유도할지는 모르지만 수많은 독자를 매경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제발 깨달아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폴 크루그먼 교수와 니얼 퍼거슨 교수가 자신들의 논쟁과 관련해서 주최한 신문사의 메인기사 제목으로 "개망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걸 알게된다면... 제 손발이 다 오그라듭니다. 이거야말로 국제적인 개망신이 아니겠습니까? 내일 아침까지 이 제목이 유지되는건... 설마 아니겠지요? 매경 정말 실망입니다. 


PS. 다음 뷰 카테고리를 시사 > 국제를 선택해봅니다. 국제적인 개망신 매경신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