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시크릿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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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밤, 아이들과 함께 퇴근하는 아내를 위해 수유역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말없이 가서 깜짝 놀래켜주려구요.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서인지 엄청 좋아하더군요 ^^ 그런 아내와 아이들 모습에 저 또한 즐거웠구요. (이런건 자주하면 안된다는!!)

손에 손 잡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영이가 "아빠, 피자 먹고 싶어요"라고 말을 했지만 이미 많이 들어와버린 상태라 "미리 말하지. 그럼 먹고 왔을텐데"라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근데 그게 하루종일 마음에 걸렸습니다. 수영이가 그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벌로 없어서 어제 밤에 다시 아이들과 함께 수유역으로 향했습니다. 

수유역엔 미스터피자 수유점이 있습니다. 그곳은 우리가족이 이사를 해서 자리를 잡은 2005년부터 이용하고 있는 피자가게인데 아이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곳이고 다른 식당에 비해서 얌전하게 앉아 피자를 즐기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분이라면 "얌전하게 앉아"라는 말이 얼마나 좋은건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둘이서 아이 하나씩 끼고 앉아 먹었는데 어젠 아이 둘을 맞은 편에 앉히고 우리 부부가 같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세삼스레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즘 째째의 모습을 잘 표현해주는 사진입니다. 뭐든지 자기가 하려고 하는데 대견하면서도 참 감당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메뉴판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주문이 되는게 아닌데 말이죠. 생각해보면 수영이도 뭐든지 자기가 하겠다고 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만고만한 나이때 다 경험하게 되는 일종의 '과정'인 듯합니다. 메뉴는 수영이가 골랐습니다. 세우가 들어간걸 먹고싶다고 했는데 쉬림프 킹은 매운 맛이 있어 시크릿가든(R)으로 정하고 샐러드, 콜라 한잔, 레몬에이드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연애할땐 피자는 무조건 패밀리사이즈에 샐러드, 스파게티 등을 주문해서 정말 배가 터지게 먹었었는데 요즘은  애들까지 둘이나 더 있는데 레귤러를 시켜도 3조각은 남겨옵니다. (근데 왜.... 살이 찔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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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가져온 셀러드입니다. 제가 가져오면 항상 불만을 가져서 첫번째는 무조건 아내가 가지러 갑니다. 뭐... 저 역시 이런 스타일 별룹니다. 풀밖에 안 보이는군요. ㅡㅡ;; 저는 호박이랑 메추리알을 좋아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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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는 두 아이 모두 좋아하고 귤은 째째가 좋아합니다. 체리는 수영이가 좋아하고 바나나는 째째가 다 먹습니다. 저는 세콤한걸 좋아하지 않으며 풀떼기는 싫어합니다. 호박은 괜찮습니다. 젤리도 좋아하지만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재희를 보면 차마 제 입으로 넣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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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가 좋아하는 체리입니다. 수영이는 엄마를 닮아서인지 세콤한걸 즐기는 편인데 체리만 20여개 먹은 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는 것도 좋지만... 일단 많이 먹는게 중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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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좋아하는 풀떼기입니다. 풀떼기도 싫은데 세콤한 드레싱때문에 더 싫은 풀떼기입니다. 아.. 근데 요즘 배추 비싼데... (전 김치는 좋아합니다. 깍두기는 안 먹습니다. 세상에서 안 먹는 음식이 딱하난데 깍두기입니다.)


레몬에이드, 수영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엄마 아빠는 저렴한 콜라 먹고 아이들 비싼 레몬에이드 먹고 ㅡㅡ;; 


수영이는 아직 콜라는 잘 먹지 못합니다. 근래에 조금씩 먹으려고하는데 몸에 좋지 않다며 우리도 권하지 않습니다. 어린것이 자기몸을 얼마나 챙기는지 ㅋㅋ


째째는 저를 닮은 모양입니다. 세콤한 에이드를 한잔 마시더니 이러고 있습니다. 부모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째째는 깡이 좀 있습니다. 물론 맛이 있어서겠지만 끝까지 마시는 마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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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피자는 언제 나와?"라고 수영이가 물어봐서 "10분쯤 뒤에 나올거야"라고 말했는데 1분도 안되서 피자가 나왔습니다. 라지 사이즈를 주문하려는 아내에게 그냥 레귤러 사이즈를 먹자고 했는데 잘 한것 같습니다. 아내 한조각, 수영이 한조각, 째짜 한조각, 저는 두조각... 다섯조각을 먹고나니 더 먹겠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뭐 저야 더 먹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차피 다음날 제가 먹을거라 ㅎㅎ 무리할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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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지고 있는 피자에서 흘러내리는 치즈가 보이시나요? 포커스가 흘러내리는 치즈에 맞추어졌다는 참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암튼 어제는 다른 날보다 더 많이 맛있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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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 할인 카드를 확인해두세요. 현대카드가 30%가 할인이 되서 현대카드를 이용했습니다. 아내의 카드에 마일리지가 80만 포인트가 들어있다나... 매월 몇만 포인트가 그냥 사라진다고  하네요. 아까워라 ㅠ.ㅠ 30%를 할인 받았는데도 가격이 3만원 가까이 나왔다고 하네요. 사실 좀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그래도 씩씩거리거나 얼굴을 붉히며 먹지 않았고 (이런 일 종종 있어요) 아이들이 웃으며 맛있게 먹었으니 충분히 감당할만한 금액입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맛집을 찾아가며 즐기는걸 해보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네요. 우선 정보력에서 딸리고 (게으런거겠죠?) 아이들이 있어서 폼나게 먹기도 힘들고... 지금도 충분히 영리한 아이지만 째째가 1년 정도 더 자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시크릿가든노오!~ 2011.01.11 17:26

    이건 씨푸드 아일랜드입니다. 시크릿가든은 치킨닭가슴살 야채가들어가는피자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