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1935년(태조4년) 9월에 창건되어 정도전에 의해 사정문으로 명명되었으나 1425년(세종7년) 집현전에서 광화문이라고 바꾸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270여 년 간 중건되지 못하다가 1864년(고종1년)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옛 모습을 되찻았다. 한일합방 후 1927년 조선총독부가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 북쪽에 이전시켰고, 그후 6.25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1968년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복원시켰다. 2006년 12월부터 광화문 복원 및 이전 공사가 시작되어 2010년 8월 15일 일반에 공개되었다.

광화문이 생각보다 많은 아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번 복원에 있어서 현판의 "광화문 (光化門)"이라는 글자를 한글로 할것인지 한자로 할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고 한다. 복원이니 원래 있던대로 한자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굳이 그럴 필요없이 한글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뉜 것이겠지.










경복궁 입장료가 3,000원이다. 사진이 잘 나오건 못 나오건 본전 생각에 일단 많이 찍을 생각이었다. 컨셉까지 정했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 하지만 두가지의 장애를 만나서 사진은 몇장 찍지도 못하고 땀 삐질삐질 흘리며 구경만 하다 왔다. 
첫째, 수동렌즈의 불편함은 충분히 감당해내야지라는 각오가 (피닉스)50mm라는 렌즈의 화각에 발목이 잡힐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발줌을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 발줌을 무용지물로 만든 것이 두번째 장애다.
둘째, 평일인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외국인이 대다수였던 것 같고, 내가 막 입장하려는 그때 어디선가 노란 병아리 무리가 나타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창경궁으로 갔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아, 사람이 많지 않네"라고까지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말도 안되는 위안거리라면 집에 들어와 앉으니 장대비가 쏟아진다. 운수 좋은 날인가...



※ 단렌즈 하나로 사진을 찍으며 부딪히게 되는 장애를 제대로 극복해낼 실력자가 되기전엔 그냥 (표준)줌렌즈를 가지고 다녀야겠다. 차라리 광각렌즈였다면 하는 생각이 들긴한데... 내가 가진 시그마 17-70 렌즈의 위대함을 세삼 느낀 하루였다. 시그마 17-70 forever~







  1. BlogIcon MindEater™ 2010.08.28 13:10 신고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를 보면 줌렌즈는 악마의 선물이다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얇은 귀의 소유자인 저도 단렌즈로만 즐겨보려다 스트레스만 받았던 기억이...^^;;

    • BlogIcon 알통 2010.08.28 13:16 신고

      악마의 선물이라구요 ㅋㅋ
      악마가 아니라 천사군요 ㅋㅋ
      어차피 3*4로 출력하거나 웹용으로만 사용하는 사진인데...
      악마가 과한 선물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렇게 생각해요 ㅡㅡ;; 우선 돈이 없어서 ㅠ.ㅠ

    • BlogIcon MindEater™ 2010.08.28 13:29 신고

      아 필립 퍼키스가 그런 말을 한 이유가 실력을 키우려면 단렌즈를 쓰라는 이유였어요. ㅎㅎ
      하나의 화각을 머리에 각인 시키고 그 화각으로 사물을 찾으려는 훈련을 하라는,,,
      줌렌즈는 다양한 화각이라 좋은 장면을 찾기가 더 여렵다는 얘기죠. 발이 편해진 대신에 좋은 장면을 캡쳐하는 능력을 키우기는 더 어렵다는 얘기였죠..

      뭐 맞는 얘기기는 합니다만 요즘 세상에 굳이 단렌즈만 사용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 BlogIcon 알통 2010.09.08 23:29 신고

      세상이 변했으니까요 ㅋㅋ
      제가 처음 자바를 배울때만해도 처음엔 무조건 에디트플러스 같은 에디터로 코딩을 해야한다 했었거든요.
      근데, 요즘 누가 그렇게 배우나요. 아마 강사들도 감당이 안될걸요 ㅋㅋ
      이클립스나 넷빈즈 같은 최고급 무기들이 늘려있으니...
      근데 말씀을 듣고보니 단렌즈를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