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가 출산한 친구에게 다녀온다고해서 조금 서둘러서 퇴근해 핑크랑 마트엘 갔습니다. 핑크는 자기가 먹고 싶은 빨간색 미니쉘을 사고, 저는 삼겹살 1근 반을 샀습니다. 그냥 구워먹을까 하다가 색다른 맛을 보고 싶어서 아내가 오기전까지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이름하여, 삼겹살, 카레삼결살, 짜장삼결살

우선 집에 있는 3분카레와 3분짜장을 꺼내서 떠거운 물에 데웠습니다.




그리고는 고기를 3곳에 나눠서 담았지요.



카레와 짜장을 부어서 잘 주물러주었습니다.

아주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앗, 카레가 조금 튀었네요.)

제일 먼저 양념을 하지 않은 삼겹살을 먼저 구웠습니다. 지글 지글~~







그 다음으로 카레양념한 삼겹살을 구웠지요. 지글 지글~~







마지막으로 짜장양념한 삼겹살을 구웠답니다. 지글 지글~~ 타닥닥 탁~ (앗, 뜨거워 ㅡㅡ^)





완성된 삼겹살 3종 세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겹살 3종세트 완쪽부터 짜장 양념, 카레양념, 생삼겹)


너무 너무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저는 이것 만드느라 2시간을 서서 땀을 흘렸답니다.
잘 먹었냐구요? 맛있게 먹었냐구요? 배터지기 전까지 먹었죠. 아내와 핑크는 한조각 먹더니 맨밥만 먹더라구요. orz
해서 혼자 1근 반을 다 먹어야 했는데... 차마 다 먹지 못하고 1인분 정도는 남겼답니다.  사실 제가 맛을 잘 모르편이랍니다. ㅠ.ㅠ (아내가 "이건 맛 있네"라고 말해주면 맛 있는 걸로 알고 먹는 정도.) 특히나 맛 없는 것은 어지간해서는 모르는 편이죠.(아내 입장에서는 여간 편한게 아니겠죠? ㅋㅋ)  그래서 아내와 핑크는 한조각 먹고 만 삼겹살들을 거의 다 먹을 수 있긴했지만.

제가 요리에 대한 짧은 지식이라도 있었다면 아내와 핑크가 최소한 2조각을 먹게 만들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칭찬도 못 듣고. 다음엔 그냥 김치볶음밥이나 해야겠습니다.
행복한 주말들 보내시길 바래요~
  1. BlogIcon 버즈 2008.04.04 14:19

    정말 새롭네요~! 살면서 처음 본다는 ㅡㅡㅋ

    • BlogIcon 알통 2008.04.04 14:46 신고

      혹시 원하시면 조금 만들어서 보내드릴수도 있습니다. ㅋㅋ

      근데요, 제가 요리를 못해서 그렇지 종전에 요리를 하시던 분이시면 정말 맛이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삼겹살이 딱딱하게 굳을때 카레, 짜장 삼겹살은 딱딱하게 굳지않더라구요.

      주말을 이용해서 한번 해드셔보시길 바래요. ^^

  2. BlogIcon 비바리 2008.04.04 14:50

    자장 삼겹이 왠지 먹고 싶어지네요.

    • BlogIcon 알통 2008.04.04 17:16 신고

      제가 3종류다 구워보니 짜장 삼겹살이 후라이팬을 제일 많이 태우더라구요. (제일 마지막에 구워서일런지도)
      3분 짜장이 500원밖에 안하니까 주말에 도전을 해보시죠? ^^

  3.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8.04.04 15:47

    개인적으로는 카레 삼결살이 제일 댕깁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앞에 구워두었던 삼결살이 식어서 맛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굽는 족족 먹어치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작품만드시느라 노로가 많으셨슴다^^

    • BlogIcon 알통 2008.04.04 17:18 신고

      지금 생각해보면 위 삼겹살들이 아주 맛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만약, 아내가 입덧으로 못 먹지 않는 상태였고, 핑크도 좀 먹었다면 즉 3명이서 알맞게 먹었다면 아주 흡족한 식사시간이 되지않았을까... 아쉽네요 ^^

      제가 맛본 결과는 카레 > 짜장 > 생 삼겹살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단, 3분 짜장은 500원, 3분 카레는 750이라는거 ^^

  4. BlogIcon 그리스인마틴 2008.04.05 00:35

    흐.. 발상자체가 대단하신데요.
    저렇게 3종 세트를 만들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삼겹살은 순수한 그상태로 구워서 소금과 먹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그런데 카레 삼겹살에 정감이 팍 가네요.

    • BlogIcon 알통 2008.04.05 09:08 신고

      매번 저렇게 먹는건 좀 힘들 것 같구요. 아주 가끔 카레 삼겹살 괜찮을 것 같아요. 카레가 조금 더 매콤하거나 간이 조금 더 진하게 베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아내가 출산하고나서 다시 한번 시도를 해봐야죠 ^^

  5. BlogIcon 미리내 2008.04.05 06:24

    정말 재미 있습니다. 양을 조금씩 한다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 BlogIcon 알통 2008.04.05 09:10 신고

      네, 한근반을 저혼자 먹는게 아니라 적당한 양을 먹었다면 아주 맛있게 먹었을 것 같습니다. ^^

  6. BlogIcon Mr.번뜩맨 2008.04.05 12:38

    헐..진정한 삼겹살 퓨전요리를 아시는 군요.. 혹시 장사해보실 생각이?ㅋㅋ

    • BlogIcon 알통 2008.04.05 21:32 신고

      아내도 안 먹어주는 삼겹살...인데 장사가 될까요? ㅋㅋ
      계속 연구하면 카레삼겹살은 매력이 있을것 같습니다. 같이 연구 개발을 해보시겠어요? ^^

  7. BlogIcon 석짱 2008.04.09 22:07

    하하~ 정말 기발하시네요 ^-^ 퓨전 삼겹살이라 후훗~
    그런데 솔직히 막상 해먹어볼까는 심히 고민이 되는군요 ㅎㅎ

    덕분에 웃다가가요~~^^

    • BlogIcon 알통 2008.04.10 09:31 신고

      요리 경험이 있으시다면 정말 괜찮은 삼겹살이 탄생할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카레삼겹살 추천이요 ^^
      주말에 한번 이용해보시길~~

  8. BlogIcon 컴속의 나 2008.07.23 00:46

    으윽, 이 글을 접하는 순한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릅니다. 순전히 저의 이유 때문에 말입니다. 저는 카레에다가 삼겹살을 섞어 먹으면 어떨가 생각하고 이름까지 카레 삼겹살이라고 짓고는 오늘 카레 삼겹살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데~~으윽 검색을 하다보니 열산성님께서 이미 개척해 놓으신 것이로군요. 다행히 조리 방법이 다소 달라 다행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미안한 느낌이 드네요(절대 모방은 아니며 우연의 일치랍니다^^)

    • BlogIcon 알통 2008.07.23 08:41 신고

      아침 출근해서 메일 확인을 먼저한답니다.
      제 블로그가 다음에 등록됐다고 해서 다음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컴속의 나님의 글이 제일 먼저보이더군요 ^^
      그리고 제 블로그에 왔더니 이렇게 댓글이 있네요 ^^

      아내가 출산하고나서 새로운 도전을 해볼려구요 ^..^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