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이의 표정연기
오후에 잠깐 짬이 나서 수영이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해질녘이되서 창가로 빛이 들어오는 것이 신경이 쓰였지만 달리 방도가 없어 그냥 찍었습니다. 수영이와 사진을 찍을때면 보통은 한컷을 찍고나서 수영이가 모니터링을 합니다 ㅡㅡ;; 단, 제가 다 찍고 한번에 보자고 말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요즘 수영이가 물이 올랐습니다. ㅋㅋ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나있는 표정을 찍은 것이 아니라 몇컷을 찍다가 "수영아, 화난 표정!"이라고 했더니 헉!!! 바로 사진속 표정으로 지어주더군요.

삼식이를 구입하고서 처음 찍어본 사진이라 할수있겠습니다. 소감은... 음...
1. 역시 밝은 렌즈구나
2. 삼식이라고 용빼는 재주가 있는게 아니구나.
3. 역시 빛이 문제야

시그마17-70으로 찍을때보다 편하게 찍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줌이 안되는 것은 불편하지만) 삼식이 문제는 아니지만 조금 어두운 각도에서의 버벅거림이 처음으로 느껴지더군요(주1)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밝은 렌즈가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에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역시 문제는 빛인데 밝은 단렌즈보다는 번들에 허접하더라도 스트로보가 있는게 더 괜찮은 조합이라는 글을 본게 생각나네요. 삼식이에 대해서 자꾸 부정적인 부분만 쓰게 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아니라는 ㅡㅡ^

내일 3월 1일은 결혼 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아내가 가스렌지를 바꾸고 싶다고 해서 현재 사용중인 2구짜리를 3구+그릴이 있는 렌(즈)지로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좀전에 이마트에서 50% 가까이 할인하는 린나이로 예약하고 왔어요.) 결혼은 혼자 했냐며 무얼 가지고 싶냐는 아내 말에 스트로보(54PZF) 또는 시그마 APO 70-200mm F2.8 II EX DG MACRO HSM를 갖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미치지 않고선 ㅠ.ㅠ 6월에 떠난 휴가를 대비해서 망원렌즈가 하나 필요하긴한데 말이죠...

내일은 조명을 설치하고 뽀로로 매트를 벽에 부착해서 제대로 찍어봐야겠습니다... 오전엔 시험이 있고 오후엔 모임이 있네요. 아.. 어서 찍어보고 싶은데...

주1)
단렌즈를 구입하기 위해서 커뮤니티 사이트의 글들을 열심히 읽다보니 렌즈와 바디에 관한 지식을 제법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지식이 없던 색수차에 대한 것이나, 젝텐의 장점/단점에 관한 내용등... 그 중에서도 젝텐은 어두운 곳에서 초점을 잘 잡지 못한다는 것... 이렇게 접하고나니 초점을 잡지 못하고 헛도는게 무지 신경 쓰이네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2.28 22:54

    크롭시절 사용했던 렌즈가 삼식이랑 17-55is였는데(캐논유저)
    저는 삼식이보다는 17-55에 더 손이 가더군요 ;;
    누구말마따나 "캐논에는 캐논렌즈!"라는 고리타분한 공식을 그대로 받아들인 유져라서그런지,
    삼식이로 찍은 사진보다 캐논으로 찍은 사진이 어째 더 깨끗하고,
    선명하고 이쁘게 보이는 콩깍지도 쓰여져 있었구요
    내공은 밑바닥에서 유격훈련을 뛰고 있지만.. 색감에 어느정도 눈의 밝아지니깐,
    삼식이도 무시못할 렌즈라는걸 확 느꼈습니다..
    결론:삼식이 정말 좋은렌즈입니다.(핀은 보류)

    • BlogIcon 알통 2009.02.28 23:02 신고

      안녕하세요 ^^
      왜 내가 본 그대로 사진으로 안 나오는거야?란 생각이 심하게 들땐 님말씀처럼 내 실력이 바닥에서 유격훈련 중인건 생각치도 않고 "기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케논이냐.. 니콘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ㅋㅋ
      하지만 삼성에서 더 좋은 제품 나오길!!

      내일 꼭 짬을 내서 조명세팅해서 촬영을 해보고 싶네요.

  2. 익명 2009.03.01 01:3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알통 2009.03.01 12:57 신고

      안그래도 사진을 찍고 엘시디로 보는 순간 "헉.."했었습니다.
      오늘은 놀이방메트 벽에 붙이고 제대로 찍어봐야죠!!

  3. BlogIcon 김치군 2009.03.01 17:14

    화난표정인가요 ^^.. 얼짱각도를 만드는 포즈 같은데..ㅎㅎ..

    그나저나, 저는 요즘 사무캅(30mm F2.0)에 빠져서.. 요걸로 사진을 많이 찍는답니다 ㅎㅎ..

    • BlogIcon 알통 2009.03.02 12:22 신고

      어제 조명세팅해서 찍어봤는데 ㅡ.ㅜ
      내공이 문제지 렌즈나 조명이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게됐어요 ㅠ.ㅠ
      공부하는수밖에요!!
      담엔 얼짱각도 신경써서 찍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