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뿐인 달고나
오늘 수영이가 달고나를 해먹자고 어찌나 떼를 쓰던지 결국 못 이겨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판이 생각외로 잘 나와서 두번째 판에서 방심을 했던 탓인지 그 뜨거운 달고나가 철판에 붙지않고 제 손목에 철퍼덕 달라 붙어버렸습니다. ㅠ.ㅠ 어찌나 따가운지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아직도 욱씬욱씬 ㅠ.ㅠ 괜히 죄없는 수영이에게 성질도 부리고 ㅠ.ㅠ 성질을 부리면서도 스스로 참 못난 아빠다란 생각에 더 슬펐습니다. 그런데 얼음찜질을 한참을 하다보니 제 손목에 달고나가 붙은게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제 옆엔 수영이가 딱 붙어있었고 그옆으로는 아내가 재희를 안고 있었거든요. 공감하실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부글부글 끓는 달고나가 제 손목에 붙어준게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제 손목에 물집은 더 부풀어 올라있습니다. 그걸 바라보며 다시 한번 감사할 따름입니다.
덧) 물집을 짜버리는게 좋을까요? 그냥 두는게 좋을까요?
오늘 수영이가 달고나를 해먹자고 어찌나 떼를 쓰던지 결국 못 이겨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판이 생각외로 잘 나와서 두번째 판에서 방심을 했던 탓인지 그 뜨거운 달고나가 철판에 붙지않고 제 손목에 철퍼덕 달라 붙어버렸습니다. ㅠ.ㅠ 어찌나 따가운지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아직도 욱씬욱씬 ㅠ.ㅠ 괜히 죄없는 수영이에게 성질도 부리고 ㅠ.ㅠ 성질을 부리면서도 스스로 참 못난 아빠다란 생각에 더 슬펐습니다. 그런데 얼음찜질을 한참을 하다보니 제 손목에 달고나가 붙은게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제 옆엔 수영이가 딱 붙어있었고 그옆으로는 아내가 재희를 안고 있었거든요. 공감하실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부글부글 끓는 달고나가 제 손목에 붙어준게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제 손목에 물집은 더 부풀어 올라있습니다. 그걸 바라보며 다시 한번 감사할 따름입니다.
덧) 물집을 짜버리는게 좋을까요? 그냥 두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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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Eater™ 2009.01.05 17:13 신고
헉...부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ㅠㅠ ^^;;;;;
그래도 맛나게 먹었죠...물집은 흠..저는 잘~~ ^^ -
PLUSTWO 2009.01.05 18:32
물집이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요..
사랑의 상처네요..
그래도 수영양이 달고나 맛있게 먹었으면 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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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orah 2009.01.05 20:53
달고나 예전 학교 앞에서 많이 먹던 생각이 나욤.
참 물집은 터트려 주시고 그 후에 연고를 발라서 반창고를 붙여 주시면 금방 낫습니다. ^^ -
임자언니 2009.01.05 23:51
그러게요...물집짜야하나요, 그냥두나요...저두 막 궁금궁금..
영광의 상처덕에 행복한 기분을 잠시 만끽하셨군요...ㅋ
모든잘못은 어른의 부주의입니다.아이들한테 화내지 마세욤 >.< -
다우미짱 2009.01.06 02:22
아까 잠깐 들렀다가 달고나만 보고 끌려 나갔는데 다시 와보니...!!!
우선은 물집 좀 크게 잘라내시고 습윤 벤드 붙이세요.
흉터도 그렇지만 감염없이 빨리 낳더라구요.
아가들이 무사해서 너무 다행이네요.
글을 읽다가 생각 났어요.
저 어릴때 또래 애들이 종종 입술과 뺨을 달고나에 데었었죠..
그런데...저 달고나 세트는 구성이 너무나 완벽하군요^^b -
해바라기C 2009.01.07 01:00
우왓~! 저 맛나는걸~!!! 냠냠~!
진짜 오랫만에 보네요~ 야~! 왜이리 반갑지~!
근데 이걸 달고나라 부르는군요...어릴 때 분명 다른 이름으로 불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씁~! -ܫ- ;;; (자기전에 이러면 잠 못자는데...)
화상 빨리 완쾌하시길 바랄께요...으~ 아프시겠다! ㅠܫ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