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UU i8 (재)개봉기
저는 2007년 12월 28일 구입한 GX-10을 사용중입니다. 꼭 1년이 되었군요 ^^ 컴팩트디카로는 케논 파워샷 A95가 있었는데 얼마전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해서 아내가 젝텐으로 재희를 찍어주자니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해서 새로 컴팩트디카를 구입하기로하고 한달만에 VLUU i8을 구입했습니다. (지금보니 판매가 중단됐군요 ㅡㅡ^) 

신상은 항상 나를 설레게한다.
매일 야근을 하다보니 디카가 온지도 모르고 지내다 크리스마스때서야 발견을 했습니다. 아내가 이미 개봉을 해서 사용을 한 후였죠. 피해의식인지 아내가 저와 수영이에게 주려하지 않더군요. (신상은 머지않아 제것 또는 수영이것이 되기때문에 ㅋㅋ) 하지만 간만에 새로 들어온 물건이라 그런지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박스에 곱게 담아서 다시 하나씩 꺼내보는 기분이란 ㅎㅎ 아직 몇컷 찍어보질 않았고 컴퓨터로 내려받아 본게 아니라 뭐라 더 쓰긴 곤란하지만.. 그래도 몇컷 찍어본 소감이라면... 디카의 얼굴인식 기능에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카메라 정말 안되는 것 빼고 다 되는군요. ㅋㅋ

i8은 아내에게
CDP는 제가, 노트북은 수영이가, 캠코더는 제가, 닌텐도는 수영이가... 이렇게 아내의 물건이 아내의 의도와 상관없이 주인이 바뀌다보니 아내가 많이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i8을 보여달라고 졸라도 안 보여주더라구요. 애걸복걸해서 겨우 몇컷 찍어보고 개봉해보는 정도에서 끝냈습니다. i8을 본 수영이도 카메라가 너무 예쁘다면서 찍어보고 싶다는데 아내가 끝끝내 안주더군요. 서러운 수영이는 결국 엉엉 울고... 겨우 겨우 달래서 엄마에게 잘 보이면 아빠가 조금 도와주겠다고 해서 얻어낸게 한컷 찍는것이었죠. 그래도 수영이는 그것으로 매우 만족하더군요. 아이들이란 ^^ 아내 몰래 제가 몇컷 더 찍게해주고 앞으로 카메라 사용할땐 엄마 허락을 먼저 받아야한다고 일러줬습니다. 아내가 "아빠 카메라로 찍어!"라고 했더니 "아빠 카메라 싫어!"라며 바로 배신을 하더군요. 조그맣고 예쁜 핑크색 카메라가 수영이도 무척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i8은 온전히 아내에게 양보하고 싶습니다. 카메라를 사용해본 아내도 흡족해하는 것 같고 i8의 주인이 머지않아 바뀐다면 아내의 상심이 클것 같거든요.

아내의 허락으로 오늘도 출근을 했다가 이제서야 들어왔습니다. 아내가 허락을 해줘서 간것이지만 토요일을 혼자 보내게 한것이 못내 미안함으로 남네요. 퇴근전 PM이 내일 출근해줄수 있겠냐는 물음에 냉정하게 NO라고 한게 마음에 걸리지만 일주일에 하루라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비록 월요일이 힘들수도 있겠지만) 천국이 나의 집이 아니라 나의 집이 천국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우리집은 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