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성장앨범

이 한장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하루종일이 소요됐네요. 그래도 고생한 보람을 느낍니다 ^^


만들고보니 조금 크네요. 2/3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야겠어요.


아이들의 성장앨범을 만들자.
몇일전에 아내에게 아이들의 성장앨범을 거실벽에다 꾸며주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내용을 설명해주었고 아내도 흔쾌히 동의를 해 어제 오후에 수영이와 함께 마분지, 골판지, 풀, 집게등의 재료를 사왔습니다.

역시 사진과 편집은 감각이 필요하다.
액자를 만들 재료는 어제 준비가 되었고 오늘은 액자에 들어갈 사진을 편집해야 했습니다. 사실 아내가 고등학교때 미술을 좀 했고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편이라 예전부터 포토샵을 좀 배우길 권했지만 아내가 극적으로 싫어하여 포기를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편집을 하려다보니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역시 디자인은 감각이 있는 사람이 해야하는건데...

그래도 하다보면 감이 생긴다.
그래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수많은 베이비포토 사이트를 다니며 많이 구경을 하다보니 조금씩 감이 오더군요. 위 액자에선 적용을 못했는데 간단한 팁도 하나 익혔습니다. 사진을 반으로 접었을때 메인 사진의 중요부분이 접히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앨범으로 만들때 중요한 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어깨의 일부가 접히는 것은 괜찮겠지만 아기의 얼굴이 접힌다면? 아기의 부모가 상당히 싫어하겠죠?

함께해서 행복한 시간.
거실의 한 벽면을 가득 채우려면 상당히 많은 사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장씩 만들어도 수개월이 소요될 것 같네요. 하지만 만드는 것 자체에만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영이 사진을 찾기위해 2006년도 사진을 보다보니 얼마나 가슴 짠하던지요. 그리고 제가 편집을 해서 건네주면 아내와 수영이가 사진의 액자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물론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서 옥신각신하긴 했지만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하며 의견을 일치시켜나가는 것도 좋았고, 가족과 함께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한동안은 옥신각신 행복한 다툼이 있을 것 같네요 ^^


  1. BlogIcon 마쉬 2008.11.29 20:35

    와~~~~~~~~~ 짝짝짝!!!
    넘넘 이쁘고 좋아요 ^________________^)/

    • BlogIcon 알통 2008.11.29 21:44 신고

      저도 마쉬님처럼 디자인을 잘 하면 좋겠어요.
      디자이너들이 너무 너무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2. BlogIcon MindEater™ 2008.12.01 14:11 신고

    그렇죠...저두 직접 만들어 볼라치면 부족한 감각으로 이내 포기하기 일쑤입니다.
    근데 이쁘네요~~~ 감각이 없지는 않으신듯 해요~~~ ^^

    • BlogIcon 알통 2008.12.01 15:54 신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각이 없어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에 용기백배~
      그렇다면 열심히 노력하면 되겠네요 하하하~

  3. BlogIcon pictura 2008.12.01 16:33

    저는 일년에 한권씩 미니앨범을 만들어서 성장앨범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한장한장 만들기에는 너무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꾸준히 한다는 자신이 없어어요... ^^;
    물론 정성이야 비할바가 없겠지만요. ㅋ

    • BlogIcon 알통 2008.12.01 17:24 신고

      좀전에 뜨리엠 양면테이프를 사왔어요.
      좀있다 수영이를 놀이방에서 데려와서 함께 벽에 붙여야죠.
      뭐.. 많이 부족하지만 아빠가 머리털 다 빠지게 고민하면서 만들었다는것만 알아주면 좋겠어요 ^^;;

      이 사진들을 이용해서 적정수량이 되면 스탑북에서 앨범을 만들 예정이에요.
      저도 분량이 된다면 pictura님처럼 제 작품(엥? ㅋㅋ)을 앨범으로 ㅎㅎ

  4. BlogIcon 제갈선광 2008.12.02 08:20

    우리 손녀와 피색이 비스해요...^^

    • BlogIcon 알통 2008.12.02 10:19 신고

      그런가요? 아내는 첫째에 비해 피부가 조금 까칠하다며 속상해하더라구요.
      제가 만져봐도 그렇게 느껴지구요.
      해서 어제 립밤이란걸 사왔어요. 수시로 얼굴에 발라주려구요. 첫째때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
      딸아이를 볼때와 손녀를 볼때... 차이가 나겠죠?
      나중에 꼭 느껴보고 싶은 감정입니다 ^^;;

  5. BlogIcon 연신내새댁 2008.12.02 12:06

    열산성님네 아이들 자라는 모습이 차례로 예쁜 액자에 담겨 거실벽을 채울 걸 생각하니
    제가 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사랑하는 사람들 사진이 많은 거실.. 저도 그렇게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

    • BlogIcon 알통 2008.12.02 12:33 신고

      언제쯤이면 허전하지않게 벽면을 채울진 모르겠지만 생각하면 괜한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했는데,
      아마 자기들 시집가서 애들을 낳아봐야 알거라는 답이 나왔죠.
      도배는 어쩌지?라는 질문도 나왔는데... 아내는 그냥 패브릭을 하겠다더군요 ㅋㅋ
      연신내새댁님 댁 거실도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