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이면 아내의 퇴근이 늦어집니다. 그래서 밖에서 밥을 먹고 9시가 넘어서야 집을 향하게 되었는데, 들어오는 길에 장미꽃가지에 붙어 취침중인 잠자리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당연히 사진을 찍고 싶었겠죠? 자전거를 세워놓고 찍어봤지만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더군요. 플래시까지 동원을 했지만 헛사였습니다. 결국 집에 올라가서 15년쯤 된 삼각대 들고 내려와 다시 사진을 찍었답니다. 조리개를 적당히 조였더니 셔터스피드가 30초가 나오더군요. 밤에 이런 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없어 그냥 그대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 결과물이 아래와 같은데... 나름 만족스럽네요. 결과물을 보기전에 예상하기로는, "아마, 하아얀~ 사진이 나오겠지?"라고 예상을 했었거든요. 야간에 불빛이 거의 없는 곳에서 곤충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잠자리 / 셔터속도 : 30sec / 촬영모드 : AV / ISO : 400 / 노출보정 3/10 / 삼각대 / 플래시 : off

 

 

  1. BlogIcon 마쉬 2008.08.02 19:17

    잠지라 자는데 깨우시진 안으신거죠 ㅋㅋ
    사진이 참 좋은데요 ^-^)/

    • BlogIcon 알통 2008.08.02 19:42 신고

      사실, 잠자리가 깰까봐 살짝 걱정하긴했었답니다.
      아침에도 사진을 찍고 싶었거든요.
      다행이 제가 사진을 찍는동안은 안 계속 자고 있었는데, 아침에 보니 없더라구요. ㅡㅡ;;
      좀 많이 아쉽더군요.

  2. BlogIcon Alex 2008.08.28 00:35

    노출을 30초씩이나 했는데 잘 나오네요.

    색감도 다 살아 있구요.

    제가 삼각대가 없어서 이런 사진 한번도 못찍어 봤는데..
    삼각대 뽐뿌가 오는걸요.

    • BlogIcon 알통 2008.08.28 08:50 신고

      14~5년된 삼각댄데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그치만 새로 하나 장만하고 싶네요.
      저도 하얀 사진을 예상했는데 잘 나왔더라구요.
      저는 요 몇일 필카에 뽐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