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마블은 어릴적 가장 인기있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즐겁고 유쾌하게 때론 다투며 게임을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달 전쯤에 아래층에 사는 분께서 아내를 불러 

"새건데 버리자니 아깝고 아이들이 있으니 가져다 놓으면 좋아할거다"라며 부루마블을 줬다고 합니다.



부루마블을 얻어올 당시 모두의 마블이 인기를 끌기 시작할 즈음이었고 

제 아이들은 아직 게임의 룰에 익숙치 않아서인지 관심이 없더니 

"아빠, 부루마블 해보고 싶어요."라고 해서 내어주었습니다.


두 딸이 게임 하는걸 지켜보니 큰 아이가 주도합니다. 뭐, 자기 입맛에 맞게 말이죠.

처음엔 "잘 노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작은 아이가 두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의 합을 구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더라구요.

모두의 마블을 할땐 게이머는 터치만 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해주는데 

부루마블에서는 모든 것을 게이머가 선택을 해야하는구나.

아이가 생각을 할 시간이 많아진다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치이지만 놓치며 사는 부분에서 배우게 된거죠.



편리한 디지털 기기로 인해 사고하는 시간이 없어지는 요즘, 

우리가 어릴땐 텔레비전이 바보상자였지만 

요즘은 스마트 기기들이 우리의 아이들을 바보로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PS.

모두의 마블에서 자동으로 처리하는 부분을 게이머가 직접 계산,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의 합을 직접 구하고, 이동해야 할 위치도 게이머가 선택하는거죠.

게임에서는 단지 검증을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실수 또는 오판을 할 경우 패널티를 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