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할머니 병문안을 다녀온 수영이는 신데렐라를 보다가 어느새 잠들어버렸습니다. 아내는 이무렵 친구를 만나고 있었는데 이 사진 한장에 울며 달려온 듯 합니다. 수퍼맨놀이를 하느라 목에는 아내의 스카프를 묶어놓고 잠든 수영이의 모습에 저또한 마음이 아프더군요.

일요일 아침 7시.. 수영이가 깨어나서는 엄마, 아빠를 깨웁니다. 아내가 머리가 아파서 못 일어나겠다고 했더니 "알았어 알았어, 엄마는 더 자."라더니 거실로 나가 싱크대에서 물장난을 하는것 같더니 고사리 손으로 물컵에 자기 손수건을 적셔와서 엄마의 이마에 올려주더군요. 그 모습에 아내는 또 울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렇게 귀한 아이가 우리 부부의 자식으로 태어났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고 똑똑하게, 예쁘고 사랑스럽게, 바르게 키우겠습니다.

  1. BlogIcon 제갈선광 2008.06.12 09:04

    다들 자식은 보물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자식이 울면 부모는 가슴이 찢어지겠지요....^^
    찡~ 합니다.

    • BlogIcon 알통 2008.06.12 10:13 신고

      오늘도 놀이방에서 헤어질때 "엄마, 아빠 다녀오세요."라고 인사를 하지만 눈에는 눈물이 한가득 고여서는...
      수영이가 슬픔을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면 그게 더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2. BlogIcon 하늘에 2008.06.12 09:11

    아이가 생각이 깊은것 같습니다
    너무 부럽네요^^

    • BlogIcon 알통 2008.06.12 10:28 신고

      혹시 아이의 생각 깊음이 부러우신건가요? ㅋㅋ
      행복한 하루되세요~ ^^

  3. BlogIcon 인스마스터 2008.06.12 11:13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은^^

    • BlogIcon 알통 2008.06.12 14:18 신고

      오늘 집에가서 한번 넣어볼까요? ㅋㅋ
      수영이만큼이나 저도 매일 매일 같이 있고 싶어요.

  4. BlogIcon Mr.번뜩맨 2008.06.12 12:13

    아이 자는 모습이 정말 ...결혼하고 싶어요..-_-;;

    • BlogIcon 알통 2008.06.12 14:21 신고

      결혼하세요~~ 너무 너무 좋아요~~
      쉬고 싶어도 못 쉬고, 자고 싶어도 못 자고, 회사도 맘대로 못 옮기고 등등(말도 못할만큼 아주 아주 많지만...) 그래도 너무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5. BlogIcon Yasu 2008.06.13 18:29 신고

    참 영특한 수영이~
    애들 자는 모습은 너무 이쁜것 같아요.

    • BlogIcon 알통 2008.06.13 21:05 신고

      혼자 놀다 잠든 모습을 보면요,,, 막~ 마음이 아파요.
      지금 수영이는 옆에서 다음키즈를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