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과 함께하는 추억의 콘서트


지난 7월 1일, 공연을 볼수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코엑스에 있는 현대아트홀이었고,
무대에 오른 가수는 안치환, 권진원, 박미경, 이은미 순이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갈까 말까 많이 망설이는 아내를 위해 제가 강력하게 밀어붙여지요.
공연 시간은 8시부터 두시간 남짓했었던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
노래를 좋아하는 아내는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공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이은미가 "애인있어요"를 부를때였습니다.
객석으로 자리를 옮겨 연인에게 전화로 노래를 들려주던 관객의 전화를 받아들고 직접 노래를 불러줬었거든요.
왠지 소름이 돋더군요. 
아마, 전화를 받은 사람도 무척 황당하면서도 황홀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즐거웠던 무대는 박미경의 무대였습니다.
파워풀하면서 관객을 몰입시키는 카리스마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에서는 보기 어려운 많은 내용들이 있었죠.
가장 박수를 쳐주고 싶은 가수였답니다.


다들 훌륭한 가수였지만 제가 가장 좋았던 가수는 권진원이라는 가수입니다.
사실, 전 누군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제법 유명한 가수갔더군요.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노래를 듣는 내내 마음이 참 평온했었습니다.
그때 그 좋았던 감정을 글로 표현하질 못하겠네요. 


이은미는 위대한 탄생으로 인해 인지도가 (더) 많이 생기긴 했지만 그만큼 안티도 생긴 모양입니다.
이래 저래 맘 고생을 한 것 같더군요.
뭐... 일단 저부터도 ^^
제 기억속의 이은미는 "노래하는 여신" 같은 느낌의 존재였는데 위탄 이후로 그런 생각은 사라졌거든요. 


결혼한지 올해로 10년차입니다.
연애부터 셈을하면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아내와 대중가수들의 라이브무대를 본건 처음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1년에 한번쯤이라도 이런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시겠지만 결혼해서 아이를 나아서 키우는 동안은 이런 시간을 만든다는게 정말 쉽지가 않거든요.
이제 아이들이 많이 자랐으니 아내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