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제일 작은 방을 책상 하나와 책장 두개 반으로 꾸몄습니다. 근데 1년에 책을 7~8여권씩 구입하다보니 책장 두개로는 감당이 안되더군요. 

결국 세로로 꽂지 못하고 가로로 넣게 되었고 이중으로 넣다 아내와 상의해서 잠 잘때만 이용하는 안방을 서재로 꾸미기로 했습니다. 

근데 장농을 마땅히 둘 곳이 없어서 그냥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ㅠ.ㅠ 아직 맘이 아픈데 아내의 화장대 자리가 마땅히 없어 책꽂이 하나를 비워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꾸며진 서재가 지금 사진속의 서재입니다. 

근데, 어느새 책장이 가득 차 버리고 이중으로 책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부는 시골 고향으로 보냈지만 계속 그럴수도 없고 아이들 책도 계속 늘어나니 뭔가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내의 말은, "책장의 두께가 너무 두껍다. 높낮이를 조절하면 (현재 책장 위까지) 세단 정도까지 더 늘릴 수 있겠다. 그리고 아이들 책상도 이제 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근데 얼마나 들어가게 될까요? 

아내는 원목으로 하고 싶다고 합니다. 책꽂이와 책장까지 해서 150이면 되지 않겠냐네요. 그 돈이면 2~3년 책을 구입 할 수 있는 금액이고 지금 돈이 아쉬워서 아직 10년이 된, 벼락까지 맞은 TV를, 안나 올 때 손으로 툭툭 쳐가며 보고 있는데 말이죠. 근데 서재를 그렇게 꾸며준다니 싫지는 않네요. 


근본적으로 저는 이사를 가고 싶은데 아내는 결사반대합니다. 단독주택으로 가거나 지금보다 조금 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은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보니 아내에게 강력하게 주장을 못 하겠네요. 없다 없다 소리만 하다보니 궁상맞아 보입니다. ㅋㅋ 차도 바꾸고, 카메라도, TV도 바꿔야하는데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말이죠. 마음엔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목표한 대로 지난 달에는 처음으로 2만원을 기부를 했습니다. 당분간은 그냥 그렇게 기부를 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아내도 동참을 시켜서 두 아이 명의로 짝꿍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저나 아내는 마음의 여유를 못 가져서 지금 껏 미루고 있었지만 아이들에겐 보다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들어 주고 싶거든요. 그리고 수영이가 요즘 "아빠, 언제부터 돼지 저금통에 돈 넣어줄거에요?"라고 자주 물어오는게 적당한 시기인 듯 합니다. 이게 인생 리팩토링이냐구요? 네, 맞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아주 큰 발전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개인적으로 진행중인 프로젝트(홈페이지)가 완성되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성공해야 하는거지만...)

긍정적인 변화, 인생의 활력소가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1. BlogIcon MindEater™ 2011.03.07 12:45 신고

    와~ 역시 책을 많이 읽으시니 서재가 ㄷㄷㄷ 합니다. ^^

    • BlogIcon 알통 2011.03.07 22:41 신고

      ㄷㄷㄷ 라니요 ㅋㅋ
      사진 찍어서 보니 "뭐야, 내가 읽은 책이 이것밖에 안돼?"란 소리가 절로 나오던데요 ㅠ.ㅠ

      더 열심히 읽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