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까지 갈지 말지 망설이다가 집에 있어봐야 암것도 안하고 집에만 박혀있다 하루가 다 갈거란걸 알기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경기장 입장권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먼저 오신분이 10여분 계시더군요. 선착순 500명에게 가방을 나눠주는 것이었기때문에 아주 넉넉한 순번이었습니다 ^^
현장에서 가방을 열어보고 싶었으나 아내와 아이들의 눈치가 보여 차에 모셔놓고 집에 와서 바로 열어봤습니다. 아내가 보더니 우와 생각보다 좋네!라며 만족해하더군요. 얼마나할까하는 호기심이 생기긴 했지만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근데 우연찮게 이 상품의 가격을 알게됐습니다. (NX 카메라 가방 쇼핑몰) 가격이 무려 89,800원!! 삼성은 역시 대인배라는!! 89,800원 * 500개 = 44,900,000원 헉.. 그러니까 그날 우리가 얻는 것을 금액으로 계산해보면 카메라가방 89,800원, 입장권 4매 48,000원, 렌즈닦기 6,000원, 음료수 2,000원, 요거트 10,000원... NX10에 들어있던 2G 메모리... 아... 이게 다 얼마야.... 계산해보니 놀랍군요 @..@
가방이 너무 예쁩니다. 한쪽 자석이 제 기능을 못하는건지 가방 덮게가 살짝 들리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네요. NX계열 가방이지만 GX-10도 자기가방인양 꼭 맞아서 더 좋네요 ^^ 이제 가방에 넣고 다닐 렌즈 1종 추가, 외장플래시 1종 추가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