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삼성카메라 네이버 카페에서보내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함께하는 삼성 NX Football Day" 티켓교환권을 이용해서 수원월드컵 경기장으로 가족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군대있을때 포항경기장에 가본적이 있었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축구장에 처음 가본 것이었습니다. 

사실 축구도 축구지만 제가 정말 간 이유는 선착순 500명에게 카메라 가방을 주었기때문입니다. 아내에게 카메라 가방을 사달라고하는건 씨도 안 먹히는 얘기고... 저도 굳이 돈주고 사고 싶은 생각은 아직 없구요. 해서 겸사 겸사 갔다 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온 가족이 모두 대 만족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수원으로 갈때 고속도로가 막히면 정말 답도 없습니다. 그래서 차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괜히 분위기 싸~해지죠. 그럼 축구보러 가자고 한 저는 죄인 되는 기분이고... 근데 집에서 출발해서 1시간만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고속도로 이용안하고 국도만 이용했거든요. 오히려 고속도로보다 더 고속이더라구요. 11시 조금 넘어 출발했는데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한산했거든요. 은연중에 교통난 주차난 이런거 걱정했는데 일찍 도착해서인지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는게 정말 맘 편하더군요.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넓직한 공간을 본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마음, 다들 상상이 되시죠?

티켓 수령하고 카메라 가방 받기

제가 티켓과 카메라 가방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페이스페이팅을 하고 왔습니다. 돌아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고 아내도 만족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모바일 체험관을 다녀오면 음료수를 준다는 말에 그냥 기다리기도 뭣하고해서 아내와 아이들을 보내서 구경을 하고 음료수도 하나 받아왔습니다. 



티켓은 총 4장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무료입장이 가능할 것 같더군요. (아이들은 무료입장했습니다. 2장은 그냥 기념품으로 소장 ^^) 티켓 인증샷, 카메라 가방 인증샷입니다. 카메라 가방으로 어떤걸 줄까 기대를 했는데 좋네요. 가방 포스팅은 담에 하겠습니다.


삼성 NX10과 수영이
NX10의 최고 장점으로 휴대성을 꼽는데 단렌즈가 아닌 번들렌즈가 꽂혀있으니 휴대성은 GX-10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했습니다. 단, 휴대성에 무게까지 포함을 한다면 혁신적인 제품이라 할만했습니다. 5~6살 난 여자아이에게 GX-10에 시그마 17-70을 부착해서 줄때면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릅니다. 근데 NX10은 아이의 목에 걸고 폴짝 폴짝 뛰어 다닐만큼 가벼웠습니다. 수영이가 처음 잡아보더니 "아빠 이거 정말 좋아요. 완전 가벼워요."라고 말하더군요. [4살 사진작가의 포스]를 보면 수영이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볼수있습니다.


아이가 NX10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했고 제게는 GX-10이 있었기 때문에 NX10으로 몇컷 찍어보고선 수영이 목에 걸어줬습니다. 나름 자세가 나오지 않나요?


DSLR로 찍을때 뷰파인더로 보던 습관이 있어서인지 자꾸 뷰파로 눈을 가져다 대더군요. 여러번 일러주었더니 고쳐졌습니다.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게 생각보다 기분이 좋습니다. 수영이 사진 경력이 벌써 3년입니다. 자기 인생의 절반을 사진과 함께~~ ㅋㅋ


수영, 삼성 NX10으로 사진을 찍다.
수영이의 NX10 첫 작품이라 할수있겠네요. (첫번째 셔터는 아닙니다.) 사진을 찍고 얼마나 키득키득 웃었는지 모릅니다. 멍멍아 미안!!


저희 가족 앞에 앉으신 분들인데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을 했습니다. 이런 분들이 싸인볼을 받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분들 앞에 분이 두번이나 공을 받았습니다. 저도 무지 받고 싶었는데, "아빠 다음에 오면 꼭 받아주세요."라는 말이 제 맘을 아프게 했죠. 무능한 아빠 ㅠ.ㅠ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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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VS 전북 축구 관람기

자기 쿠키는 다 먹고

김밥을 입에 물고 언니 쿠키 노리다

잠에 빠져듭니다



제가 티켓을 구했다고 말하기 전에 아내가 먼저 축구 보러 갈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었습니다. 아내가 받아왔으면 친구들과 함께 가도 좋았을텐데 아쉽더군요. 암튼 우리 가족은 삼성쪽에서 티켓을 받아서 홈 응원석에 앉아서 축구를 관람했습니다. 선수들이 입장하자 수영이가 한마디 합니다. "아빠, 박지성 선수도 나와?" 박지성선수는 우리나라에 없고 지금 하는 경기는 수원삼성하고 전북현대가 하는 경기라고 일러줬지만 아직 그 정도의 개념이 없는 상태라 "지금 어느나라랑 하는거야?", "무슨 색이 우리나라야?"하고 묻더군요. 파란색이 우리가 응원하는 팀이고 연두색이 엄마가 응원하는 팀이라고만 해줬습니다. 경기 결과는 5-1로 전북현대가 이겼습니다. 아내는 남의 팀 응원석에 앉아 은근한 웃음을 지었고 수영이는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졌다며 우울해 했습니다. 













이걸 위해 우리가 동원된거구나라는 생각이 문뜩 들더군요.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





그래도 0패는 면해서 다행입니다.




그냥 축구 보러 간다는 목적만 있었지 이번 경기가 어떤 경기이고 어떤 의미인지 전혀 모르고 갔습니다. 네, 하프타임때 한효주가 나온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ㅠ.ㅠ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돌면서 큰절을 하기에 "요즘은 경기가 끝나면 저렇게 큰절을 하나보다."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당일 티켓 2장을 사용하고 남은 두장은 다음에 사용하려고 다음 경기가 언제인지 알아봤더니 이 경기가 마지막이더군요. ㅡㅡ;; 그래서 위 그림들이 다 정리가 됐습니다. 왜 한효주가 왔는지 왜 선수들이 큰절을 했는지 말입니다.

암튼, 선수 여러분들 수고 많이 했습니다. 2022년 월드컵 우리가 개최합시다!!!!!!!!!!!!!!!!!!



  1. BlogIcon 비바리 2010.11.10 11:27

    현장에서 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야구..축구..
    전용구장엔 여즉 못가봤어요
    쉬는날 일하는 직장인지라.

    • BlogIcon 알통 2010.11.10 12:44 신고

      아내의 첫 소감은... "경기장이랑 무지 가깝네?!" 였습니다. ^^
      집에서는 프로축구 잘 안보던 사람이 전반 끝나고 "갈래?"하고 물어봤더니 재밌다면서 다 보고 간다더라구요.

      쉬는날 일하는... 주2일 일한다는 말씀? ^^